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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설탕과 액상과당, 왜 액상과당이 더 위험할까?앱에서 작성

Gdan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1 12:55:02
조회 20660 추천 145 댓글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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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이 달콤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사각 덩어리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지만 과잉 섭취 시 오히려 질병을 유발시켜 불행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 설탕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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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정제된 새하얀 백설탕 (White Su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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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밀이 어느정도 포함된 갈색 설탕(Brown Su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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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밀 함량이 가장 높은 흑설탕(Dark Brown Sugar)이 있다.




이 셋의 공통점은 모두 섭취 시 혈당을 급격하게 올린다는 것인데. 이는 설탕이 이당류로서 두개의 단당류가 글리코시드 결합 상태로 묶여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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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코시드(글리코사이드 결합)

주로 설탕처럼 과당+포도당으로 결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나 젖당(포도당+갈락토스), 엿당(포도당+포도당)이라는 예외도 존재한다.

앞서 "이당류"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이는 당이 서로 화학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만약 당이 하나만 존재한다면 그것은 "단당류"로 취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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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당류의 화학구조.
앞서 본 글리코시드 결합보다 단순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먼저 설탕이 정제될수록(하얀색일수록) 좋지 않은지 이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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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정제를 진행하며 당밀이라는 주요 성분을 제거하고 오직 다당류 결정만을 순수하게 추출하게된다.

당밀은 결정복합체로서 그 자체로 단당류, 이당류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 매우 다양한 분자의 결합체를 의미한다.

이는 간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위한 절차가 복잡하다는 것을 말하며 결과적으로는 흡수가 '느리고 천천히' 이루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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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흑설탕이 좋은가?

정답은 "예" 라고 할 수 있으나 시선에 따라 이 또한 답이 다르게 도출된다.


만약 기존에 설탕을 적정량 섭취하고 있는 건강한 일반인이 백설탕을 줄이고 흑설탕을 먹는다면 그것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반면 기존에 설탕을 과다섭취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가 백설탕을 줄이고 흑설탕을 먹는다고하면 그것은 반쪽짜리 "예"가 된다. 이는 흑설탕을 먹어야할 것이 아닌 설탕 자체를 줄여야 한다.

즉 절차상의 복잡함이 있을 뿐 결국에는 에너지원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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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액상과당을 그렇게 경고하는 것일까? 먹더라도 설탕과 동일한 양을 섭취하면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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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를 예시로 들자.

비행기를 여러번 타본 사람은 '마치 구름에 내려앉듯' 포근한 착륙을 경험했을수도 있지만 '바닥에 내려치듯' 강한 충격과 함께 별로 유쾌하지 않은 착륙을 경험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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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의 하부에는 랜딩기어가 있다. 이착륙 시 바닥과 마찰을 일으켜 정상적으로 항공기가 활주로를 나아가게 해주며 필요 시 브레이크를 통해 항공기를 멈춰세울 수도 있다.


연착륙은 다당류에 가까우며
경착륙은 단당류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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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은 당을 흡수하는 인슐린을 분비한다.
인슐린은 간에서 사용되고 남은 당을 흡수하여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조절하게된다.

혈액속의 적절한 포도당은 인근의 세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빠른 에너지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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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양의 설탕(다당류)과 액상과당(단당류)가 신체에 유입되었다고 가정 시 췌장은 갑작스러운 많은 양의 당류를 흡수시키기 위해 다량의 인슐린을 분비하게 된다.

다만 다당류는 간에서 화학적인 분해가 필요한 반면 단당류는 직접적으로 혈액속으로 포화될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이므로 인슐린의 직접적이고 빠르며 많은 양의 분비를 요하게 된다.

이는 즉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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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단순한 메커니즘은 '충격'을 일으킬 수 있지만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경착륙을 했어도 곧바로 다음 목적지를 향해 비행하는 비행기처럼 말이다.

하지만 충격을 받고, 충격을 받게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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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날 수 없게 된다.

췌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한 채 말 그대로 고장나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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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당뇨병이라고 한다.

'인슐린의 이용'이라는 랜딩기어가 그대로 고장나버려 식사 후 당을 조절한다는 이착륙 행위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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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조절기능이 망가져 피가 끈적이게되어 만성적인 신체기능의 오류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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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단당류인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경착륙"을 유도함으로써 보다 빠르게 췌장을 고장낼 수 있다.

이것이 액상과당을 멀리해야하는 매우 간단한 이유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섭취량이다.

아무리 랜딩기어가 튼튼하다고해도 자주 사용할수록 닳는것은 매한가지기 때문이다.













출처: 싱글벙글 세계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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