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모주의 시계 칼럼 #8 - 시계 문맥 읽기. 스위스는 왜 시계 강국이?

모주에서부곡하와이한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04 14:45:02
조회 6357 추천 25 댓글 46
1. 서문

오늘은 시계 산업, 역사의 전체적인 “문맥” 을 읽어 보려고 해. 시계를 소비하면서 다들 스위스, 독일, 일본 등에서 시계 산업이 흥했다는걸 알고, 각각의 나라마다 다른 시계의 “기풍” 혹은 특징들이 있는걸 느꼈지만, 왜 그런지는 잘 생각을 안해본거 같아서. 왜 스위스에서 시계 산업이 발전했을까? 일본은 왜? 독일 시계는 왜 그렇지? 영국은 왜 산업혁명의 시발점인데 왜 시계 산업은 흥하지 않았지? 등등 궁금증을 풀어보자! (주의 사항: 이건 절대적인 사실이 아니라 글쓴이의 뇌피셜과 취미를 이것저것을 엮은 것이다)


2. 스위스 시계 산업의 태동, 종교 혁명


스위스 시계 산업의 문맥을 읽어보려면 알아야 할건 두가지, 스위스는 전란이 많은 유럽에서 중립국이 였다는 것과, 스위스, 특히 제네바가 가지는 지정학적 요소들이야.


다른 많은 발명품 같이 처음 시계의 역사는 역시 당시 강대국들이 였던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등 이 주도 했어. 하지만 16세기, 마틴 루터의 종교 개혁이 시작되면서 상황은 빠르게 바껴가. 특히 가톨릭이 주류였던 프랑스에서는 개신교들은 많은 탄압을 받지. 결국 탄압과 종교전쟁을 피해 당시 중립국이자 개신교에게 적대적이지 않았던 스위스, 특히 제네바로 많은 프랑스 개신교 인들이 유입이 되.



2ab8de23f3d376ac7eb8f68b12d21a1df0a641b848

(제네바 위치)


스위스 지도를 보면 알수 있지만, 제네바는 프랑스 내부로 뾰족이 튀어나와 있는 형태로 프랑스 개신교들이 잘 넘어갈수 있는 위치에 있지. 당시 기득권으로 대표되는 가톨릭과, 당시 비 기득권 이였던 개신교의 대비로 인해 스위스로 넘어간 개신교 인들중 기술자들, 그중 워치메이커, 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지.


이때 프랑스는 시계 관련 인재들을 많이 잃게 되고, 거기의 반사 이익으로 스위스는 양질을 인사들을 얻게 되지. 또, 마틴 루터킹을 필두로 종교 개혁의 원산지인 독일은 그 기술자들을 잘 보존했다고 할수 있지.



2af3da36e2f206a26d81f6e74083766e

(글라슈테 위치)


독일의 종교 개혁은 북부 기반으로 동북쪽으로 갈수록 개신교가 강하고 남서쪽으로 갈수록 가톨릭이 강해. 흥미로운 점은 나중에 독일 시계 산업의 마지막 보루인 글라슈테도 개신교가 강한 동북부에 있다는 거지. (기술자들은 많았지만, 후 공산화된 동독지역은 종교색이 많이 옅어졌다. 그래서 종교개혁의 시발점이지만 나라 전체로는 가톨릭이 개신교와 비슷하거나 약간 우세한 판국이다)


스위스 시계 산업의 종교혁명이라는 문맥은 여기서 끝이 아니야. 그건 바로 또다른 종교 개혁자 장 칼뱅 때문이지.



3d92d917bde761af4b9887bb0ce5062fade59bc465479c61e228eac204cc6c9cb4332003250a0a5ac782c2ba041dfdd63327a43d9b124f3f0b6d56c9d4ccdebf0787aba7fbf742217dae3548351fab1ea388fb98ec14a788c26e1986fac14f4d45093e34e485

(장 칼뱅)


장 칼뱅은 프랑스 북부, 즉 독일 국경지대에서 태어났어. 공무원 아버지를 둔 장 칼뱅은 신학을 공부했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법학을 공부하게 되지. 아버지의 영향과 법학도생이라는 특성때문인지 당시 보수적인 가톨릭 보다 인문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아. 독일 국경근처라는 지리적 특성과 개인의 성향으로, 독일 루터의 복음주의와 종교개혁에 칼뱅 또한 영향을 받지.


아까 프랑스의 개신교인들은 박해를 받고 스위스에 많이 정착했다고 했지? 장 칼뱅 또한 마찬가지야. 공교롭게도 장 칼뱅은 스위스 제네바에 정착하게 되고, 칼뱅 주의 (개혁주의) 개신교가 제네바에 뿌리를 뻗게되지.


여기서 개혁주의 라 하면 “개혁” 이라는 단어 때문에 왠지 더 개방적이고 세속적 일거 같은 느낌이 들잖아? 하지만 여기서 개혁이란 종교적 개혁, 구체제였던 가톨릭을 개혁하는거지 가톨릭과 비교해서 개방적이거나 세속적이지 않았어. 오히려 모두가 죄인이다 라는 사상과, 엄격하고, 검소한 신앙생활을 요구하는 신정정치를 이어갔어.


그의 일환으로 칼뱅이 요구한건 “보석 (장신구)” 를 착용하지 말라 였어. 이게 스위스 시계 산업에 아주 중요한 사건이였어. 시계 장인들과 함께 많은 세공사들, 보석상, 기술자들이 스위스 제네바로 넘어갔지만 보석을 만들수 없으니 그 기술자들이 만들수 있었던건 무었이였을까? 바로 “시계” 였어.


프랑스의 뛰어난 세공기술, 특히 보석이나 금, 은 을 다루는 기술들은 고스란히 시계 산업에 스며들지.


하지만 이때만 해도 스위스가 수준급 시계로 이름을 알렸다~ 정도의 수준 이지 지금처럼 독보적인 위치는 아니였어. 여전히 독일, 영국 이 시장을 이끌었고, 역시 당시 세계 최고 강대국이자 최대 산업국인 영국이 주로를 했지. 또한 떠오르는 신흥국인 미국도 늘어나는 철도망을 보조하기 위해 정확도를 요구하는 시계산업이 만들어 지고 있었지.


3. 스위스의 인재들, 지리적 특색


모든 산업이 그렇듯 한번쯤 우연인지 필연인지 수많은 인재들이 동시대에 나타나서 산업을 바꾸는 때가 있어. 스위스도 그랬지. 그 출발은 우리에게 덜 알려진 Daniel Jeanrichard 부터 시작되. 자동차 산업에 헨리 포드가 있다면 시계 산업에는 다니엘 이 있다고 봐도 되.



29bcde2fe0de76ac7eb8f68b12d21a1ddf5b9cca58

(Daniel Jeanrichard)


당시 많은 제조업이 그랬듯 시계 산업도 길드를 바탕으로 도제제도를 통해서 굴러가고 있었지. 길드가 소속된 장인들을 컨트롤하고, 각 장인들은 소수의 도제를 키우며 조금씩 기술을 전달하고, 기술유출을 우려해서 확장도 소극적이였지. 또한 가격 하락등을 우려로 시계를 조금씩 만든다던가, 혹은 신기술 (기계식 도구) 도입을 꺼려해서 제작수도 적었지.


이 폐쇄적인 길드 중심의 산업에 불만을 느낀 다니엘은 분업화, 외주/하청 (지금은 안좋게 들릴수 있지만 당시에는 길드에서 독점되는 생산을 다른 기술자들한태 특정 부품들을 외주를 준거지), 신기술 도입 등으로 훨씬 더 많은, 정형화된 높은 품질의 시계를 생산할수 있게되지.


이 시점부터 스위스 시계 생산, 수출은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어.


그 때문인지 수많은 인재들이 나타나기 시작해. Abraham-Louis Perrelet 가 오토매틱 시계를 발명하고, 파테필릭의 창업자 Adrien Philippe 도 이 시대 사람이고. 브레게 또한 곧 나타나서 투르비용 등 많은 발명을 하지.


또한 앞서 말한 지리적 이점이 또 스위스를 도왔어. 프랑스의  Jean-Antoine Lépine 이 현대에 익숙한 납작한 무브먼트를 발명했지.



27fddd29f3d776ac7eb8f68b12d21a1d0cd742fa859f

(장의 무브먼트)


이 무브먼트는 시계를 더욱더 얇게 만들기를 가능하게 만들어 줬어. 그런데 왜 프랑스가 아닌 스위스가 이 기술의 혜택을 받게 되었을까? 그런 바로 프랑스는 아직 대량생산 체계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거야. 앞서 말한 다니엘은 이미 스위스 시계 시장에 분업, 대량 생산 시스템을 정착 시켜놓았고, 더 얇아진 장의 무브가 이식된 스위스 시계 산업은 더 얇고, 혁신적인 시계를 싼 값에 대량생산 할수 있었던거지.


이때부터 영국과 다른 나라들의 시계 장인들은 스위스 시계와 경쟁속에서 뒤쳐지지 시작해.


앞서 말한 다니엘의 외주 방식은 établissage 스위스 만의 특이한 생산 체계로 이어져. 프랑스나 영국 같은 나라는 파리, 런던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모든 산업이 집중되어 있었다면 특이한 연방 체제 이던 스위스는 각 주, 도시 마다 시계 공방, 산업, 등등 이 골고루 퍼져있었어.



7becd376b28061a73bea83b61286746d0b99c7c1cafe7a893e7fcd5e540bec5ce5c729b20a9bd42ab5a2cf627ed989

(영화 Unrueh 중 한 장면. 무정부 주의자와 스위스 시계공들의 이야기.)


장인들과 도제들이 한 공장에서 시계의 모든것을 만드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스위스는 établissage  외주 시스템을 통해 도시, 마을, 지방마다의 시계 장인들은 특정 부품을 빠르고 더 전문성 있게 공금했고, 시계 제작사들은 그 부품들을 사드려 조립 하는 방식으로 진화했지.


이 방식이 그 조그만 스위스 안에 지금까지도 지속되어온 수많은 시계 부품 회사들이 생기게 했어.


여기서 오는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 품질의 인상은 다른 나라들이 경쟁하기 더 어렵게 만들었어. 1800년도에는 스위스, 영국 양 국가 모두가 약 20,000 개의 시계를 생산했다고 하는데, 1850년에는 영국은 20,000 개, 스위스는 2,200,000 개의 시계를 생산했다고 해.


4. 자동화와 미국의 영향


지금도 저가 대량생산품이 그렇듯, 당시 스위스 시계도 싸지만 품질은 떨어지는 이미지였어. 또, 길드와 도제 방식을 스위스식 분업, établissage, 미국에서 더 세련되고 발전된 대량생산 공정이 가격과 품질로 스위스 시계를 위협하기 시작했어.



1abcdc32edd335916fabd5bd35de292d7bd948d6298ae32f7ca47b47ac7372bd7dae

(당시 미국의 대표 시계 회사 Waltham)


하지만 역시 생산력이 생겨도 워치 메이킹의 노하우 는 없던 미국은 스위스 보다 한단계 아래로 평가 받고 있었다. 그러나 1868년, 미국에서 Florentine A. Jones 가 스위스로 건너가 미국의 선진 생산 공법, 스위스의 워치메이킹 노하우와 인력을 사용해 회사를 새우니 그것이 International Watch Company, IWC 다. (왜 스위스 시계 회사인 IWC 가 영어 이름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이 된다)


IWC 의 시작으로 établissage 에서 멀어지고 선진 생산 공법을 스위스 시계 회사들도 도입하기 시작한다. 그 후, 시계 산업도 기계를 이용한 자동화 를 시작한다.


여러인물들이 기계를 이용한 자동화를 시작하려 했지만 브레게의 제자인 Ingold 는 특히 쥬얼을 놓을 자리가 있는 플레이트를 생산 하는 기계, 등 많은 시계 부품을 만드는 기계를 개발했고, 자신의 자동화 공정을 도입하려 산업대국인 영국으로 건너가지만 역시 영국 시계 산업의 자동화 거부로 미국으로 다시 건너가게 된다. 그후 다시 스위스로 돌아온 그는 스위스 산업의 자동화에 큰 이바지를 한다. 또다시 영국의 기득권이 스위스 시계 산업을 도운것이다.



78ed8076b48061fe3ef1dca511f11a3933fcff6f43799420d2

(Ingold 의 설비중 하나)


5. 중립국


스위스 시계 산업의 상징이라 할수 있는 롤렉스도 원래는 영국의 시계 회사였다. 스위스의 Aeglar (현재는 롤렉스의 자회사) 와 협업하여 시작한 영국 브랜드인 롤렉스는 1919년, 스위스로 회사를 옮기게 되었다. 그 이유는 바로 세계 1차세계 대전 이후, 영국은 사치품, 시계 등에 큰 수입, 수출 관세를 매겼고, 거기서 좀더 자유로운 스위스로 옮기게 된것이다. 왜 롤렉스 시계를 차고 수영을 한 수영선수가 영국인이였는지 어느정도 설명이 된다.



0eb2de21f7d72bb567b0d8b41af228322e436e390d39fcaac99a33cc2508fc5617

(영국 의회 컨트리 클럽에 설치된 롤렉스 시계)


중립국이라는 사실은 스위스 시계 가 일등으로 올라가는데 마침표를 찍었다 할수 있다. 이미 기술, 가격, 품질에서 앞서가던 스위스 시계 산업은 두번의 세계대전으로 많은 다른 유럽 국가들의 전쟁을 수행할때 양쪽 모두에게 시계를 수출 할수 있었던 것이다.



09b4c232fc9f1ca974bad8f830d82131c8f568401f88f165032a550ffbbf1196cc5d8ae0d9b0e53031

(더티 다즌)


더티 다즌 으로 대표되는 영국의 군용시계 를 제작한 회사 대부분이 스위스 시계 회사이며, 독일의 플리거를 만든 회사중 IWC 도 포함된다. 이렇게 중립국이라는 특징 덕분에 스위스는 세계적인 시계 수출국이 된다.



24b0d121e0c176ac7eb8f68b12d21a1d2da56dc48d

(1940년도 IWC의 플리거)


6. 마치며


스위스 시계 산업이 워낙 주류고 역사가 기니 길어져서 다른 얘기를 못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독일, 일본, 이탈리아 의 "문맥" 도 얘기해보도록 하겠음. 좋은시계 차고 좋은하루 보내!




출처: 오토마타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5

고정닉 10

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238868
썸네일
[싱갤] 금으로 만든 고려시대 주택 ㄷㄷㄷ
[4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31382 162
238867
썸네일
[도갤] 노들섬 TMI - 참가작 <숨> 심사평 및 출품 이미지
[37]
TM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10755 20
238865
썸네일
[주갤] 군인권센터 훈련병 사망진단서 공개
[667]
주갤러(14.4) 06.12 35438 824
238864
썸네일
[기갤] 역대급 신기한 새 지폐 나오는 일본.jpg
[67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44186 240
23886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의외로 이승만 고로시에 앞장선새끼
[774]
ㅇㅇ(222.120) 06.12 33209 330
238861
썸네일
[야갤] 대마도 신사 '혐한' 논란 커지자…공개한 한 영상이
[1022]
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28125 461
238858
썸네일
[바갤] 새 방사장으로 뚜벅뚜벅 '푸바오'…中 현지매체 생중계
[255]
말랑돌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20246 64
238857
썸네일
[야갤] "부대원 식사" 도시락 480개 주문하고 '노쇼'한 대령 정체
[220]
야갤러(169.150) 06.12 32938 142
23885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세계 각국의 전통 가옥
[168]
ㅇㅇ(1.239) 06.12 28498 195
238851
썸네일
[아갤] 해외축구 밈 “3D 체스”에 대해서.araboja
[83]
제갈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25888 84
238850
썸네일
[주갤] 아파트 엘리베이터 고장낸 한녀
[838]
ㅇㅇ(180.39) 06.12 42999 567
238848
썸네일
[이갤] 일본여자가 말하는 160cm 존잘남 vs 180cm 존못남.jpg
[104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38468 77
23884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95년 김성재의 말하자면
[252]
보리차(121.143) 06.12 18206 117
238845
썸네일
[디갤] (39장)X100VI 및 Zf 작례 다수 방출.webp
[24]
아사히펜탁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6618 11
238844
썸네일
[이갤]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조심해야하는 네가지
[233]
ㅇㅇ(211.234) 06.12 31275 120
238842
썸네일
[키갤] 오늘의 김하성.webp
[124]
김혜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13474 197
238839
썸네일
[대갤] 쌀이 없어서 난리난 일본... 쌀값은 폭등하는데 올해 농사도 망해
[768]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31140 280
238838
썸네일
[기갤] "남자친구와 데이트비용".jpg
[50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38637 89
23883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안락사 걱정하는 한국인들.jpg
[40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36825 132
238835
썸네일
[부갤] 자릿세만 600…"장사 접는다" 줄줄이 되팔자 벌어진 현상
[444]
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33473 463
238833
썸네일
[이갤] 옛 미국 남부에서 흑인을 대하던 방식.jpg
[50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26448 240
238832
썸네일
[카연] 스압) 만화 그리기 싫은 날 下.manhwa
[82]
훌라호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9058 67
238830
썸네일
[테갤] 중고 차량 고장 큰거 떴다
[162]
늊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23891 72
23882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봉골레 짤의 진실.gif
[318]
ㅇㅇ(182.213) 06.12 37763 267
238827
썸네일
[주갤] [스압] 여성시대에서 군인들 비하하는 여군들
[329]
주갤러(106.101) 06.12 22287 420
238826
썸네일
[야갤] 서울대 교수한테 직접 토론 신청해서 당황하게 한 서울대생..jpg
[277]
야갤러(146.70) 06.12 26726 134
238823
썸네일
[이갤] 일코가 서툰 오타쿠가 소개팅 나갔을때.jpg
[339]
슈붕이(146.70) 06.12 26855 112
238821
썸네일
[수갤] 수영 동호회에서 회비 회계 공개안하는게 관례임?
[378]
ㅇㅇ(223.38) 06.12 24915 314
238820
썸네일
[이갤] 99년생은 모르는 물 문화..jpg
[37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47007 161
238818
썸네일
[필갤] 젊은날의 초상 2
[32]
비비디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5549 17
238817
썸네일
[기갤] 태계일주 알파카 사건 해명하는 이시언
[138]
긷갤러(186.233) 06.12 15988 165
23881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인도에서 인종차별 당한 박명수
[625]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36342 368
238814
썸네일
[이갤] 한복 입은 브라질 예수상으로 열폭중인 일본...jpg
[870]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29887 208
238812
썸네일
[밀갤] "'밀양 성폭행' 가해자 여기 산다"…난리난 아파트 커뮤니티
[437]
밀갤러(185.114) 06.12 27329 160
238811
썸네일
[부갤] 형제보육원 같은 곳에 갇혀있던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194]
부갤러(104.129) 06.12 11330 95
23880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대전역과 싸우고있는 성심당
[1093]
아카식레코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29619 219
238808
썸네일
[미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 X 직원과 성관계하고 애 낳으라 강요
[698]
시마시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35317 285
238806
썸네일
[야갤] 오지마!! 찍지마 엔저효과 어느 정도길래…관광객 안 반가워
[231]
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21362 65
238803
썸네일
[부갤] 펑펑 쓰다 돈 떨어진 빈살만, 이제 돈 꾸러 다닌다고?
[285]
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30413 160
238802
썸네일
[싱갤] 3시간마다 먹어야 하는 인생 하드모드 동물
[306]
Patron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34785 255
238800
썸네일
[이갤] 버닝썬 루머 해명을 6년간 했던 고준희..jpg
[25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24820 245
238799
썸네일
[카연] 닌자와 음침녀 7화 .MANHWA
[40]
군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9952 76
238797
썸네일
[미갤] 6월 12일 시황
[62]
우졍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8492 46
238796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슴만튀 하다 잡힌 일본인
[56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64165 286
238794
썸네일
[새갤] [채널A] 의협회장, 투쟁 선포 “교도소행 무릅쓸 중요한 환자 없다”
[590]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15408 185
23879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압수수색 당한 커뮤니티 근황
[16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40585 388
238788
썸네일
[이갤] 불안과 고통까지 느낀다는 요즘 AI 근황...jpg
[429]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23637 137
238787
썸네일
[바갤] [스압] 야마하 트랙데이 뉴비 첫 장거리 바리글 (1/2)
[61]
알삼두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4777 43
238785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성추행 당한 사람의 심리.jpg
[1570]
ㅇㅇ(221.168) 06.12 53162 412
238784
썸네일
[새갤] [단독] 우드사이드 합병 전 보고서 입수... "유망구조 불투명" 판단
[161]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8524 5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