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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직히 부모님이랑 친구한테 말 못했음 교도관인거...창피해서모바일에서 작성

교갤러(211.235) 2025.02.24 22:31:41
조회 133 추천 1 댓글 5

부모님은 내가 그냥 회사다니는줄 알고 


친구들한테도 그냥 공공기관 붙었다고함 

솔직히 비웃음 당하고 표정 안좋아질거 어느정도 예상감 

내 자신이 쪽팔리기도하고... 

현직와서도 솔직히 다른 회사다니는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 
뒤쳐진 부분이 많음... 

반말부터 시작해서...강제 교정공제회 기부금...
연가쓸때 허락맡아야는거 , 사수없는거, 매뉴얼없는거
회식 엔빵, 술못먹으면 못어울리는거 등등

교도관 주위에서는 첫직장이라 그런다 그러는데 
전에 어떤곳 다니셨냐 물어봐도 
제대로 대답하는 인간이 없길래 그냥 거르고있음...

솔직히 일은 편해 근데 조직문화가 너무 이상해 
술 잘먹고 아부잘하면 에이스고 
일 잘하든 말든 자기말 잘들으면 그게 에이스고; 

딱 군대 같아
근데 군대는 평생이 아니잔아

솔직히 가장 정 떨어진 순간이 우리 교도교사들 한테
반말하고 욕하던 인간이 
지보다 한참 어린 사무관한테는 빌빌 기듯이 아부하는거 보고 
참 ㅂㅅ같다 생각했는데 선배들은 그 사람이 에이스라고 하더라

뭔가 노예마인드에 다들 찬성하고 오히려 권장하는 그런 분위기에
요새는 이직 준비하고 있음....

혹시 울며겨자먹기로 행정직,경찰,검찰에서 넘어온 사람 있으면
솔직히 오지 말라하고싶음... 
붙으면 장땡이다, 현직들은 그런생각안한다. 
다 개소리야... 실제로 나처럼 숨기다가 들킨사람 여럿이라더라.

난 이미 교도관으로 2년반 시간 날려서 사기업도 간당간당하다...
과거로 돌아가면 공무원 자체를 준비안할듯 

내로남불이 심한 기형적인 조직임...

항상 이런이야기 나오면 좆소 이야기가 나오는데 
직원들 수준이 좆소라는게 슬픈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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