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 교도소고 상대하는 사람들이 범죄자

이것만 봐도 남들이 보면 최악의 직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도

교도관이란 직업이 마니아층이 두터웠던 이유가

정말로 일이 단순하고 스트레스 없고 편해서였음

교도소 안에서 범죄자들이 굽신거리며 대우해주고

교도관은 확실히 범죄자들의 위에 군림하는 존재이며 그들을 쉽게 통제할 수 있었음

(교도소에서 범죄자들한테 평어를 쓰는 게 예전 규정이었음)

근데 지금은 아님

교도소에서 교도관이 뭔 말만하면 대드는 범죄자 새끼들 널려서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음

도둑놈들한테 지적하면 말싸움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수용자들한테 서비스센터 직원처럼 대하고 눈감고 귀닫고 다니는 교도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음

점점 수용질서 개판나고 더 개판난 수용질서에 그나마 일하려던 직원들마저도 포기하고 더 큰 악순환의 반복

이게 현재의 교정현실임

교정교화의 시작은 강력한 공권력으로 교도소의 수용질서를 잡는 데서 시작하는데 그걸 할 수가 없는 게 현재임

까놓고 말하면 교도소에서 니들이 아프리카티비나 유튜브로 보는 교활한 문신충 양아치 깡패 이런 범죄자들 드글드글한데 이런 곳에서는 수용자는 교도관이 쳐다만 보는 것만으로도 깨갱해야 교도관 할 만한 직업 아니겠음?

내가 들어올 때만 해도 이 직업에 자부심 갖고 일하는 사람 엄청 많았고 마니아층도 많았는데 이제는 정말 real 쓰레기 직업된 게 맞음

나도 이직준비중임

현직 인증: 법무샘 토론마당

최근에 들어온 직원들은 방한점퍼 언제 줄 거냐고 올라옴

고충전보랑 정기인사랑 또 분리되려나 보네요라는 글 있음

정기인사 지연시키지 말고 원래대로 해달라는 글 있는데 힘든 보직에 있는 사람들은 찬성하고 상대적으로 편한 보직에 있는 사람들은 반대한다는 토론댓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