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고, 공부 한다고 폼만 잡고 일하면서 어영부영하다가
월요일즘에나 발등에 불 떨어져서 발악하다가
일단 71점으로 패스는 했는데
일단 다시 한 번 쓰지만, 절대로 추천하지는 못할 방법임
실기 과목 조금 탐색해보니
구조, 시공, 공정, 적산
어차피 이론적으로 알아야 풀 수 있는 공부들이라고 보임
괜히 시간 여러번 쓸 바에야 최소한 필기 건축구조, 건축시공은 조금 시간투자해서 보는 게 낫다고 생각
일단
월요일
걍 기출 뺑뺑이 볼까 했는데
기출 뺑뻉이도 뭔가 최소한의 지식은 있어야 흐름이 잡히지
그런 것도 없이 하려니 너무 막막함
그래서 그냥 좀 유명한 사이트 빨간책교재로 인강하는 곳에서 건축구조 단과 하나 삼
그래도 나름 나쁘지 않은 대학까지는 나왔었어서 수학 감이 영 없진 않아선가
벡터구하기, 삼각함수공식 이런 거 정도는 보자마자 기억이 나서 다행일 거 같았음
대충 기출 1회분량 삽질하고 인강 맛만 보고 종료
화요일
기출 1회분 더 돌렸는데 도저히 모르겠음
교재는 꼴에 공부할거라고 사놓은게 있어서 노란책 사이트에서 필기반만 삼
여기서 발악방법을
요약강의가 6강 1강당 40분 정도니까 2배속으로 돌리면 하루에 2~3개를 볼 수 있겠다 싶어서
건축계획부터 요약강의 하나 보고 해당단원 기출 있는 거 푸니까 일단 좀 감이 잡힘
그래서 건축계획, 건축설비 6강 요약강의 2배속으로 한 번씩 보고 단원문제 풀고 (대략 단원당 20문제 정도 되는 듯)
건축구조 부정정차수, 지점반력까지 보고 뻗음
수요일
연차쓰고 매진하기로 함
계획상으로는 2배속으로 들으면 하루만에 구조역학은 끝낼 거 같았는데
지점반력문제부터 조금 복잡해지면 바로 느려지고 휨모멘트 들어가면서 갑자기 급속도로 머리에 안들어옴
내려놓고 건축시공, 건축법규로 넘어감
건축시공 6강은 어떻게 했는데 법규로 넘어오면서 갑자기 머리에 머가 안들어오기 시작
20대가 지나니 벌써 머리가 굳어서 과부하 걸렸나 걍 강의 들어도 파편적인 단어만 남는 느낌
갤에 푸념했더니 그냥 기출만 돌리라고 함
그래도 4과목은 요약이지만 개념은 다 한번씩은 들어봤으니 이 정도면 문제보고 통암기가 아니라
적어도 뜻은 알겠거니...하고
걍 일어나서 해야지 하고 자버림ㅋㅋ 이 때 시간 23:00
목요일 아침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노란책에 딸려오는 기출 6개년을
걍 문제보고 바로 답나오면 바로 답, 안나오면 바로 해설 보고 책 보고 체크
2024년 교재라 2023까지 밖에 없어서 2023, 2022 6회차분을 그냥 문제보고 답찍고 안나오면 해설보고
최대한 눈에 익히는 방법만 씀
그거 다 보고
빨간책사이트 가서 기출문제 년도별 cbt
2024년꺼 3개 시작
첨엔 전부 50~58사이로 나옴
다시 2022, 2023보고 2024 푸니 그제사 60 넘기 시작
그리고 12시 시험 보러 나가서 35분 도착
71점으로 일단 가채점합격함
이렇게 했기 때문에 진짜 파편화된 지식은 있지만 이걸 공부했다? 라고 할 수는 있나 의문임.
실기는 어차피 강의 사놓은 거 있으니 두 개 시공이랑 구조 다시 풀로 돌릴 생각
과목별로는
계획
이건 솔직히, 요약강의6강짜리로 충분했단 생각이 듬. 단, 난 건축사는 아예 재낌
많이 나오더라도 4문제인데 양이 너무 많음. 건축사 4문제 찍어서 1개만 맞아도 85점, 대신 요약강의와 기출뻉이만 돌려도 그 외의 문제는 다 맞을거라 봄
대충 내가 했던 방법으로 해도 85점 정도는 나오지 싶고, 조금 신경 쓰는 사람은 100점도 가능할 과목
하다못해, 요약강의 하나만으로도 어지간한 부분은 다 커버되고 커버 안되는 건 기출, 그것도 아닌 부분은 상식선으로 해결 가능한 것들.
시공
계산 문제는 다 버렸다. 공정표, 적산? 이것도 재낌. 대충 이렇게 재끼면 한 4~7문제 정도 빔
대신 철콘랑 철골은 조금 신경써서 봤음. 이건 구조와도 연관된거라
나머지 머 기타 등등은 다 요약강의+기출뻉이로 될 거 같음.
어차피 실기에서도 봐야 하는 과목이니만큼 이 부분은 요약+기출뻉이는 그다지 추천하진 않음
시간이 나면 이론강의 한 번은 보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
구조
계산문제는 공부했던 부정차수, 전단력 간단한 문제 외엔 다 버렸음. 기출 외우기? 안했음. 숫자만 외워봐야 헷갈리기만 할 거 같아서.
그래도 걍 cbt 풀면서 눈에 익은 숫자들 몇개는 파편적으로 남긴 하더라.
대신에 말로 된 문제는 다 맞춘단 생각으로 시공 부분 기억까지 다 끌어내고 발악함
대충 계획대로라면 글로 된 문제가 6~8문제 정도 나오고 부정차수는 반드시 1문제, 지점반력은 크게 복잡하지 않은 한 풀 수 있다
이 마인드로 진짜 면과락 목표였음
개인적으로 쌩 기출 외우기보다는 시간을 좀 들이거나
정말 일단 시간이 촉박해서 필기 패스만 노리더라도 최소한 지점반력까지는 보고 들어가는 걸 추천함 최소 2문제는 날로 먹고 들어간다 여긴
그리고 구조역학 제외한 나머지 파트에서 개념강의를 보건, 요약강의를 보건 개념 살짝만 머리에 입히고 문제로 눈에 익히고
이거만으로도 면과락은 가능할거라 생각함.
설비
마찬가지로 계산문제 다 버림. 이것도 계산문제 다 빼면 대충 14~16개 선이 개념문제.
여기도 요약강의와 기출뺑뻉이로 해결될거라 생각함.
법규
솔직히 아예 면과락 노리고 들어갔던 구조만큼이나 불안했던 과목임
눈에 익으면 명확한 계획과는 달리 규정 자체가 한 파트에서도 갈리고 예외가 많고 이래서
그래서 이 부분은 건축계획법파트 버리고 총칙, 세칙, 주차장 등 나머지 부분을 유일하게 2배속이 아닌 1배속으로 좀 신경쓰면서 들음
일일이 다 외워선 끝도 없고 기출 눈에 익히기도 생각보다 같은 부분을 다루는 문제인데도 층수나 면적따라 달라져서 어려움
그래서 그냥 대표적인 숫자들 머 예를 들면 300제곱 미터라던가 21층 30층, 500제곱미터 이런거를
걍 어느 파트에서는 무조건 이 숫자로 나온 거 한다
피난구면 무조건 걍 병원, 숙박시설 같은 걸로 찍는다
이런 대원칙만 세워두고
솔직히 하늘에 맡겼다 구조보다도 더 각이 안 섰던 과목임
요약
1.
쌩기출뺑뺑이는 나같은 비전공자에겐 추천하진 않음. 일단 해설을 봐도 무슨 뜻인지는 알아야 머리에 잘 남는다 생각해서.
최소한 계획, 시공, 설비는 5~10강 내외의 요약압축강의로 단어나 개념 뜻 정도는 한 번 알아두고 가면
기출 뺑뺑이를 하더라도 머리에 잘 들어옴
2.
계산문제는 다 버려도 나머지 개념문제를 맞춘단 전제하에 지장이 가지 않음.
특히 계획은 거의 계산이 없고, 시공이나 설비는 계산이 그렇게 많지도 않으므로
어차피 실기 들어가면 필요하겠지만, 벼락치기인 만큼 외울 수도 없을 뿐더라
몇 안되는 이런 문제 외울바에야 그냥 글로 된 문제 외워서 개념 한 줄이라도 더 기억하는게 나음
3.
건축구조는 적어도 부정차수 구하기, 지점반력 구하기 계산 정도는 익혀두고 가자. 1시간 내외의 강의만으로도 2문제는 날로 먹는다.
나머지 계산파트 다 버리고 철근콘크리트, 철골, 구조일반의 개념만 한 번 듣고 기출뻉이하면
위의 2문제와 합쳐 8~12문제 정도 가능선
4.
법규는 머리 좋으시면 기출 썡으로 외우시고
저처럼 머리 나쁘면 일종의 지침만 세워놓고 다 찍은 다음 하늘에 빌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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