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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마지막 불꽃, 공민왕의 개혁에 대해서 알아보자…………jpg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05.02 21: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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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왕이 즉위한 당시 고려 주변의 국제 정세를 보면, 중국은 원 · 명 교체의 혼란기였고, 일본은 둘로 쪼개진 남북조시대였다.

당시 원나라는 한족의 반란인 '홍건적의 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고, 1354년에는 급기야 본인들이 정복했던 나라인 고려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고려 조정은 최영, 이방실, 안우, 김용, 정세운, 유탁 등을 지휘부로 한 병력 2천명을 원나라에 파병했다.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파병장수들은 원의 몰락을 공민왕에게 상세히 보고했다. 같은 해 공민왕은 최영을 보내 압록강 너머 원나라의 8참을 격파하고 파사부 등 3참을 점령하였다. 이 사건은 고려시대 최초의 요동 정벌로 평가된다.

1359년(공민왕 8년)에는 홍건적 장수 모거경이 4만 명을 이끌고 고려를 침공해 왔다. 모거경은 서경(평양)까지 함락시켰으나 안우, 이방실, 최영이 지휘하는 고려군에게 패해 물러갔다. 1361년(공민왕 10) 홍건적 20만 명이 다시 고려를 침공하여 수도 개경까지 함락시켰으나, 곧 고려군의 대대적인 반격을 받고 압록강 너머로 패주하였다. 또한, 1358년(공민왕 7) 최영이 이끄는 고려군은 4백 척 규모의 수군으로 오예포에 침략한 왜구를 물리친 전적이 있었다.

이렇듯 공민왕 때는 위·아래의 외침으로 백성들은 피폐하고 힘들었지만, 원의 100년 통치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고려 스스로 수많은 외침을 막아낸 자랑스러운 시기이기도 했다. 공민왕 초기에는 대외적으로 원이 한족의 무력 봉기에 부딪쳐 쇠약해져 가고 있었고, 고려 내부에서는 정몽주, 정도전 등 신흥사대부들과 최영, 이성계 등의 무인세력이 성장하고 있었다. 공민왕은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몽주, 정도전 등 신흥사대부들을 신진관료들로 채용하고 그 세력을 배경으로 밖으로 반원정치를 더욱 강화시켜 나갔다. 내부적으로는 원나라 식의 관제와 풍조를 없애고 예전 고려 식으로 되돌리는 개혁을 단행했다. 공민왕은 원의 지배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려는 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갔다.

공민왕이 이런 개혁정치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있을 때, 공민왕이 목숨처럼 사랑하고 든든한 지지자였던 노국대장공주가 죽고 말았다. 공민왕은 노국공주의 죽음 때문에 정사를 돌보지 않을 만큼 엄청난 실의에 빠지고 말았다. 그렇다고 공민왕이 개혁에서 완전히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공민왕은 천민 출신인 신돈을 영도첨의사사(고려의 영의정 벼슬)로 등용하여 우리나라 역사상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내부 개혁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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