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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미국의 최대동맹인 영국은 무엇으로 먹고사는가?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대국중 하나이자 세계 5위 군사력, 그리고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기업규모, 세번째로 스타트업이 많은 국가인데다 소프트파워는 미국다음으로 전세계 2위를 기록하고있다. 런던은 뉴욕,도쿄와 더불어 세계 3대도시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산업기준으로 초점을 맞출시 우리는 미국하면 IT, 독일하면 자동차, 프랑스하면 명품, 일본 하면 애니메이션 등 타 주요국에 비해 유독 영국에 대해선 아는게 별로 없다. 그렇다면 영국의 주력산업은 뭐가있을까. 함께 알아보자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생명공학,제약) 영국 최대 기업은 아스트라제네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이름을 알게되었고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시장을 선점해 화이자와 더불어 가장 큰 이득을 본 기업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400조원에 달하며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큰 빅파마(거대제약회사)로 거듭났다. 쉘 (석유화학,가스) 쉘은 영국 2위 기업이자 매출액 1위, 그리고 전세계 기업을 통틀어서 매출액 8위일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 등 거의 모든 주요 유전지대는 쉘이 손을 대고있다. 시가총액은 350조원, 연매출은 무려 500조원에 달한다. 린데 (수소,재생에너지,화학) 규모 기준 세계 1위 수소 기업이자 영국 3위 기업이다. 동시에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화학회사다. 수소와 재생에너지 외에도 가스산업에서도 선두주자다. HSBC (금융,투자,자산운용) HSBC는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자산운용액을 자랑하며 영국 최대 금융기업이다. 시가총액은 260조. HSBC는 약 3조달러(4000조원)이 넘는 자산을 운용하고있다. 영국기업이지만 구 식민지였던 홍콩과 싱가포르, 상하이에서도 런던 못지않게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있다. 유니레버 (세계 최대의 소비재-헬스케어 기업) 유니레버는 영국의 소비재 기업이자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소비재 기업이다. 참고로 1위는 미국의 P&G이다. 시가총액은 200조원이 넘고 전세계 100개국으로부터 200개가 넘는 브랜드를 소유하고있다.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는 도브와 바세린, 립톤, 벤엔제리스 등이 있다. ARM (IT,반도체,인공지능) 최근 반도체 기업중 가장 큰 주가상승을 보여주고있는곳은 대표적으로 엔비디아와 ARM이다. ARM은 영국 1위 반도체기업이자 가장 큰 IT기업이다. (시가총액 230조) 삼성과 애플, 구글, 화웨이 등 거의 모든 스마트폰안에는 ARM 아키텍쳐가 들어가있다. 모바일 GPU아키텍처 점유율 99%를 차지하고있는 독점기업이다. BP (석유화학,가스) 쉘과 더불어 영국 빅오일(거대석유기업)의 양대산맥은 BP다. 쉘과 업종이 완벽하게 겹치기때문에 설명은 자세하게 하지않겠지만 연매출액이 300조원이 넘어갈정도로 매우 거대한 기업인것은 확실하다.GSK (바이오,생명공학) GSK는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다음으로 큰 제약회사이며 세계에서 9번째로 큰 빅파마(거대제약회사)기업이다. 대상포진백신인 싱그릭스를 개발했으며 글로벌 점유율 60%를 차지하고있다. 또한 코로나백신인 소트로미밥을 개발 및 대량 양산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다음으로 큰 이득을 봤다. 디아지오 (세계 최대의 주류기업) 디아지오는 시가총액기준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주류회사다. 벨기에의 AB인베브와 더불어 거의 모든 유명 주류브랜드를 대거 인수합병했다. 기네스, 조니 워커, 스미노프, J&B, 수정방, 데킬라 등 어마어마한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했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세계 최대의 담배기업) 흔히 줄여서 BAT이라고 불리는 이 영국의 담배기업은 매출액기준 세계에서 1위 또는 2위를 왔다갔다하는 규모를 기록하고있다. 시가총액이 100조원이 훌쩍넘으며 연매출액 역시 50조원이상을 기록하고있다. 던힐, 켄트, 럭키 스트라이크 등 세계구급 유명브랜드를 소유하고있다. 롤스로이스 (항공우주,방산,엔진) 롤스로이스는 미국 GE 다음으로 가장 큰 영국의 항공기 엔진 기업이다. 엔진계의 명품으로 불리며 2023년 한해 주가가 무려 230%가 상승해 시가총액이 100조원에 가까워졌다. GE,사프란과 더불어 항공기엔진을 양산할수있는 세계에서 몇안되는 기업이다. 참고로 일반 대중들에게 더 잘 알려진 자동차 사업부는 독일 BMW가 인수합병하였다. BAE 시스템즈 (항공우주,방산) 영국 최대 방산기업이다.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방산기업 매출 1위이다. (미국 포함하면 5위) 영국의 크고작은 방산회사들을 대거 합병했기때문에 거의 모든 육해공 무기들을 개발 생산하고있다.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 챌린저2 전차, M113 장갑차, 아스튜트급 핵잠수함 등 모두 BAE가 개발한것이다. 리오틴토 (광산,에너지) BHP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매출액이 높은 광산기업이다. 영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호주,캐나다,남아프리카,칠레 등 전세계의 주요 광산들을 대거 소유하고있다. 규모가 얼마나 크냐면 전세계 철광석 생산량의 13%가 이 회사에서 나오며 알루미늄/보트사이트 생산량의 16%을 차지하고있다. 또한 구리생산량의 3%를 차지하고있다. 보다폰 (세계 최대의 통신사) 보다폰은 세계 최대의 통신사중 하나이자 가입자수로는 세계 1위이다. 연매출 140조원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무려 6억명에 달하는 가입자수를 보유하고있으며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심지어 중국에도 있을정도로 모든 대륙에 다 진출한 상태이지만 공교롭게도 한국에는 진출하지 않았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 (세계 최대 호텔체인) 누구나 들어볼법한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영국의 기업이다. 매출액 기준 미국의 메리어트 호텔 다음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호텔체인이다. 럭셔리부터 프리미엄, 그리고 가성비까지 라인업을 모두 갖춘 몇안되는 그룹. 로이터 (세계 최대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흔히 들어봤겠지만 로이터는 미국 언론들과 함께 전세계 정보와 언론의 양대산맥이다. 한국에서 보도되는 외국사건이나 외국뉴스중 10개중 최소 3~4개는 로이터통신일정도. 또한 금융정보 부문에서도 블룸버그와 함께 시장을 양분중이다. 시가총액은 150조원에 달한다. 수많은 영국 자동차 브랜드 영국은 자동차 브랜드로도 매우 유명하다. 세계 3대 명차에 속하는 롤스로이스, 벤틀리가 영국 브랜드고 슈퍼카 제조사 맥라렌, 애스턴마틴도 영국 브랜드다. 그리고 대중적인 라인업인 랜드로버와 재규어도 영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 또한 최근 한국에 진출한 전기차 브랜드 로터스 또한 영국기업.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이 자동차산업에서 힘을 크게 못쓰는 이유는 위 언급한 자동차회사들은 대부분 BMW, 폭스바겐 그룹, 스텔란티스, 타타 그룹 등 외국 대기업이 소유하고 있기때문이다. 이 부분은 분명 아쉽다. 프리미어리그 (세계 최대 축구리그)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는 말그대로 축구계의 할리우드다. 전세계 축구선수들을 빨아들이고있는 상황. 줄여서 EPL이라고 불리고 축구에선 압도적인 1위 규모를 기록하고있으며 그 격차는 점점 커지고있다. 전체 스포츠리그중에선 무려 4위이다. 참고로 1위는 미국 NFL이고, 2위는 미국 NBA, 3위는 미국 MLB다. 미국을 제외하면 세계 1위인셈. EFL 챔피언십 1군인 프리미어리그 외에도 영국에는 수많은 구단이 존재한다. F1 (세계 최대 그랑프리 리그) 영국이 세계 중심인 스포츠시장은 축구외에도 하나 더있다. 바로 레이싱 그랑프리다. 그렇게 될수있었던 힘은 F1의 존재때문인데, 말그대로 레이싱계의 할리우드 또는 프리미어리그다. 연봉도 천문학적이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드라이버들을 빨아들이고 있는상황. 전세계 흥행수익 최상위권을 장악한 영국의 가수들 세계 대형가수들의 콘서트 흥행수익 순위를보면 말그대로 영국과 미국이 양분하고있다. 저기보이는 콜드플레이, 에드 시런, 엘튼 존, 해리 스타일스, 롤링 스톤스, 로저 워터스 등등이 모두 영국가수이다. 즉 세계 14위중 9개항목을 영국 가수가 기록한 셈. 그외에도 아델, 두아리파, 빅토리아 베컴 등 영국 가수 글로벌라인업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수준. 역시 지구 전주딱의 클라스는 어디가지않는 상황..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한 달도 안 빼고 뚝뚝…14년 뒤부터 '서울 빈집' 나온다?...jpg
오늘(13일)은 우리나라 인구통계 준비했네요. 인구 숫자는 줄어들었는데 가구 수는 늘어난다. 이게 앞으로 우리가 꽤 오래 보게 될 현상이라고요?이민자 유입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한국인 숫자는 이미 59개월째, 5년째 자연감소 하고 있습니다.한 달도 빼놓지 않고 계속 줄어들어왔습니다.그것도 최근에는 한 달에 1만 명 안팎씩 상당한 폭으로 줄어왔는데요.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집의 수가 계속 늘어나는 게 가구 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우리나라의 총 가구수는 딱 17년 뒤인 2041년까지 지금보다 271만 가구 더 많은 2천437만여 가구 정도로 정점을 찍고 그 뒤부터 줄어들기 시작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하지만 이건 전국 평균이고요.서울에서 가구 수가 정점을 찍는 건 그보다 3년 빠른 2038년부터로 내다봤습니다.당장 14년 뒤부터 서울에 필요한 집이 줄어들기 시작해서 28년 뒤인 2052년이 되면 정점에 비해서는 31만 가구, 지금보다도 무려 11만 가구나 더 적은 397만 가구만 서울에 남게 된다는 추산입니다.통계청이 이번에 지역별 상황에 초점을 맞춰서 앞으로 30년 동안의 가구 변화에 대한 추산을 내놨는데요.지금부터 14년 동안은 서울에 집이 더 많이 필요하겠지만, 그 뒤로는 빈 집 문제, 더 이상 쓰이지 않는 기반 시설 문제 같은 것들을 심각하게 걱정해야 할 정도로 빠르게 가구 수가 감소할 거라는 예상입니다.당장 10년 안에 빈집이 생길 지역도 있다고요?부산과 대구는 당장 8년 뒤인 2032년부터, 울산은 10년 뒤인 2034년부터 빈 집이 나오기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이 도시들은 모두 서울과 함께 이번 추계에서 살펴본 기간의 마지막 연도인 2052년에는 가구 수가 지금보다도 적을 걸로 전망된 일곱 지역에 포함된 곳들입니다.반면에 서울보다 6년 뒤에나 정점을 찍는다는 경기도를 비롯해서 인천, 충청남북도, 강원, 그리고 제주 같은 곳들은 28년 뒤에도 지금보다는 가구 수가 꽤 늘어나 있을 걸로 전망됐는데요.사람이 줄어드는 가운데 넓게는 중부, 수도권 근처로의 인구 집중화는 계속될 걸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특히 경기도는 2052년에도 지금보다 117만 가구나 더 많이 살고 있을 걸로 추산됐습니다.집값이 너무 비싼 서울 대신 경기도로 사람들이 유입되는 모습이 계속 나올 거라고 본 겁니다.전 국민의 1~2인 가구화 초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28년 뒤에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평균 가구원 수가 2명 미만 1명 대에 그칠 걸로 추산됐고요.그때는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 가구가 전체의 절반 이상이 됩니다.지금 문제가 이렇게 초핵가족으로 잘게 잘게 쪼개졌다가 아예 감소하기 시작할 우리나라 가구들을 도대체 어떤 주거 형태로 담아내는 게 그나마 가장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그리고 젊은이가 아니라 독거노인이 주를 이룰 1인 가구들이 필요로 할 도움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을까?지금까지 말씀드린 미래가 사실 먼 미래가 아닌데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태로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게 지금 우리 사회에서 크게 우려되고 있는 점입니다.영화에서나 보던 도시가 텅 비는 모습이 얼핏 상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일단 전망이니까 앞으로 좀 달라질 수는 있겠죠.그렇습니다. 이를테면, 올해 들어서 보이는 출생아 수 반등 조짐은 이번 전망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통계청이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걸로 추산되는 아이의 수, 즉 합계출산율에 대해서 올해 0.68명에 그칠 거라고 지난해에 예상했습니다.결국 0.7명대마저 깨지는구나 걱정이 많았는데 예상보다 올해 아기 울음소리가 더 많이 들리고 있죠.9월까지의 누적 합계출산율은 0.74명입니다.출생아 수가 9년 만에 연간 반등할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그리고 최근에 신혼부부들에게 정책적 혜택이 집중되면서 실제로 결혼 건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도 앞으로 2년 뒤에 대한 기대를 좀 더 키웠는데요.지금까지 살펴본 앞으로 30년에 대한 통계청의 전망은 합계출산율 0.7명대 붕괴를 걱정한 지난해까지의 추산을 바탕으로 나온 겁니다.만약에 출생이 좀 더 늘어난다고 하면 한국이 급속도로 쪼그라들고 있다는 대전제에서 추산된 이 미래 모습은 조금이라도 수정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빌애크먼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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