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리우스 언급 많이되길래 궁금해서 바로 시승해봄. 근데 얘네는 공휴일에도 일 하나보네

디자인 : 전면 한정 외관은 존나 멋있음. 실내는 일본차가 존나 올드하다곤 하는데 얘는 못봐줄 정도는 아니였음. 얼마전에 프리우스 출고한 게이 말대로 앞유리가 존나 누워있어서 느낌이 신기하긴 함

근데 이게 장점으로 다가오냐? 라고 한다면 잘 모르겠더라. A필러 옆부분에 유리 하나 더 뚫려있는데 저기로 뭐 보기도 애매하고,
A필러 때문에 사거리에서 오른쪽에서 오는 차가 잘 안보임 ㅅㅂㅋㅋ 앞으로 숙여서 보려니까 유리에 머리가 닿고, 1열 유리로 보려니까

조수석에 사람 타고있어 많이 가려져서 잘 안보임 이거 꽤 불편했음. 

그리고 전면유리 아래보면 휴대번호 거치대 올려놓는 공간 있잖아? (뭐라 부르는지 까먹음)

유리가 누워있어서 그런지 그 부분이 엄청 광활한데 따로 수납공간도 없어서 공간 낭비하는 느낌이 듦.

조수석 앞에라도 핸드폰 같은거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 파놨으면 좋겠는데 이건 좀 감점요소같음   

소음 : 풍절음 심하다고 들었는데 진짜 심하긴하더라. 체감상 아반떼보다 심한거같음. 풍절음은 앞쪽보단 뒷쪽에서 많이 들리는데 

시속 80키로로 달렸을때 풍절음 수준이 투싼타고 120~140 밟았을 때 소음이였음. 이쯤되면 옆사람하고 대화하려면 목소리 커져야하고,

중얼중얼 거리는 목소리는 다 파묻히는 소음이 들어옴. 노래는 안틀어봤지만 시끄러운 노래가 아니라면 무시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은게

딱 시내바리 용도라는게 느껴지더라.

주행감 : 그냥 딱 준중형 차 타는 느낌임 (근데 생각해보면 아반떼 시승했을때 준중형 세단은 다 그정도 승차감 나오는줄 알았는데 아반떼가 토션빔치곤 꽤 괜찮은 편이였음)

그리고 언덕길 가속력 느껴보려고 밟아보니까 차가 가벼워서 그런지 존나 잘나감 ( 근데 엔진이 왱 돌면서 겁나 시끄럽더라)

시끄러운거 감안하면 어느정도 밟는대로 잘 나가는 느낌이였음

핸들링 : 존나 부드러움 ㅋㅋ 이차 타면서 좌회전 우회전할 때가 제일 좋았음 (근데 방향지시등 찍찍소리는 좀 좆같음)

그외 기타 요소 : 실내외 여러 부품들이 직결감이 지림.

예를들어 창문 여닫을때 느낌이 꽉 맞물려 있다라는게 느껴짐. 국산차는 여럿 타봤지만 이런 느낌은 처음이였음

실내 여러 버튼류들도 물리버튼인데 눌러보니까 튼튼하게 껴있다는게 느껴졌음  

그리고 1열 문짝 개두껍고 겁나 무거움 두껍게 만들어서 안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얇은것보단 낫긴하겠지 

한줄평 : 잔고장없이 시내바리용으로 타기에는 적당한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