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부산모터쇼 갔어

뭐,,, 조수석에 모니터 있는거 땜에 뭔가 SM7 뉴아트 시절 트립모니터 조수석 이식해둔 그런 느낌도 약간 있긴한데

전체적인 시야나 대쉬보드 형상이 K7 2세대랑 많이 비슷한거 같고 전방 시야 확보 같은건 꽤 훌륭한 편인거 같음

근데 이전부터 르노가 못 해왔던 수납공간이라던가 한국인 입맛에 많는 그런 공간적인 요소는 많이 부족한 부분?

특히 컵홀더가 최근에 출시되는 차량 치고 약간 작은 편에 속하고 뒷좌석 핸드포켓 같은거도 작은 편에 속함

실내 소재 같은 경우 전체적으로 비싼 소재라는 느낌은 전혀 못 받았고 일부 소재는 레이처럼 딱딱하고 저렴해보이는 소재로 마감되어 있었음

의외로 인포테인먼트 쪽에서 한국인 입맛과 많이 이질적이다 평가된 르노여서 그런지 이쪽으로 신경을 많이 쓴게 티가 남

특히, 콜레오스 이외에 세닉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세닉AVN의 경우 굉장히 부드러운게 볼보 S90 수준으로 부드러웠고

콜레오스의 경우 약간의 버벅임은 느껴졌는데 이전에 르노가 많이 욕 먹었던 공조기 조절 같은건 물리키로 쉽게 조작할 수 있어서 좋았음

하지만, 오디오 컨트롤의 경우 물리적으로 조작하기 위해 핸들에 있는 버튼을 쓰는게 유일했고

쓸데없이 기어레버 오른쪽에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가 있었는데 좀 크고 공간 차지만 많이 한다는 느낌?

암튼, 뭔가 다시 예전에 르노 베이스로 만들어진 차가 처음 들어왔을 때 느낌이 약간 들었다

물론 콜레오스의 경우 르노 베이스는 아니지만 뭔가 김치를 만드는데 김치가 아닌 다른 재료를 써서 만든 티가 확 나는 그런 느낌?

실내공간 크기나 뒷좌석 착좌감 등 이외의 부분에 있어서는 괜찮은 편이긴 했으나

QM6보다 이게 커졌다고 느껴질만큼 크냐? 트렁크 공간 잘 안 쓰면 체감 크게 안 될꺼 같음

트렁크 공간은 QM6보다 약간 큰거 같음

오늘 모터쇼에서 다른 차 때문이 아니라 사실 이거 후딱 보고 나올려고 들어갔던거라 ㅋㅋ

뭔가 다른 차보다 콜레오스만 집중적으로 봤는데 어,,, 조금 아쉽고 

지금 회사 사정이 좀 많이 안 좋아도 불쌍하다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들고 

이거 만든다고 4년간 신차가 없었다고? 라는 생각만 들게 함

그 다음에 어울림모터스 SC24 

걍 최근에 시끄러운 반응대로 병신임 ㅇㅇ

이딴게 수제? 라는 생각 밖에 안 듬 에휴;;

이건 기아 PV1인데 커여워서 한 컷 찍음

캐스퍼 일렉트릭도 타봤는데 어.. 그냥 내가 아는 캐스퍼 ㅇㅇ ㅋㅋㅋ

특이하게 썬루프가 장착된 모델이었는데 개방감이 괜찮았던거 그게 제일 인상적이네

아 그리고 컬럼식 기어레버 써서 그런지 와이퍼 조작할 때 자꾸 손에 기어레버가 걸리더라 

대가리 비우고 무조건 컬럼식 쓴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사용편의성은 고려 안한 느낌 

이거 옆에 ST1도 있었는데 ST1은 내가 아는 스타리아 ㅇㅇ

특이한점은 CCNC가 적용된거 하고 T맵 내비게이션이 들어갔는데 엄청 부드러워서 놀랐음 

T맵 내비게이션은 진짜 신의 한 수인듯

그리고 카니발도 전시되어 있어서 멀리 떨어져 전시된 ST1이랑 비교하면서 앉아봤는데

의외로 카니발이 좀 많이 좁게 느껴졌음

신형 카니발이 구형 올뉴카니발이나 그랜드 카니발보다 좁은거 같은데 이유는 모르겠네;;

미니밴의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는게 이런 느낌 때문이구나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