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유통일하는데

주말 오후 일손 모자라는 경우에는 직접 배송을 감.

암튼 오늘 직원 한명이 내일 부산에 친척 결혼식 있다고해서

오전에만 근무하고 퇴근을 했음.

그래서 내가 오후 배송을 가고있었는데

신호받아서 멈췄을때 뒤에서 누가 박아버린 것임.

나는 세게 박은 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까 차는 번호판이 찌그러진 거 말곤

크게 문제가 없었음.

그때까지 뒷차 운전자는 안나오고있었고

내가 가서 창문을 두드리니까 그제서야 창문을 살짝 여는데... 정말 예뻤음.

그래서 '사고가 났는데 나와보시겠냐' 말했더니 잠깐만 기다려달라하길래

'아니다 지금 보험 부르시는거면 멈추시고 일단 나와서 얘기를 하자' 고 함.

무의식 중에 잘보이고싶었던 거 같음...

정말 그정도로 예뻤음.

나이는 20대 후반? 30대 초반? 정도로 보였고 얼굴은 약간 통통한 문채원...

아니 내가 왜 이렇게 자세하게 얘기하고있는걸까

아무튼 제목이 곧 내용임.

차는 출퇴근용으로 막타는 아이오닉이긴한데

괜찮다고 그냥 가시라고 하기엔 아쉬워서 일단 번호만 받고 보내드린 상황임.

결혼은 했는지, 만나는 사람은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외모만 보고 반해버린 상황임.

나이는 20대 후반, 30대 초반 정도로 보였고 나는 88년생임.

만약 그분이 미혼에 솔로시라면 내가 이 기회를 정말 잡아보고싶은데

조건이 맞는다는 가정하에 어떻게 다가가는 게 좋을지 조언을 부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