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갤 여러분, 의견 좀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

지금 타고 있는 차를 폐차하고 500만 원대의 LPG 차량으로 새로 갈아타야 할지, 아니면 계속 수리하면서 탈지, 또는 그냥 고장 날 때까지 타는 게 더 경제적일지 고민 중입니다.

현재 타고 있는 차량은 2010년식 SM5(L43, 라구나) LPG 모델로, 부모님이 새 차로 구입해서 운용하시던 걸 제가 5년 전에 물려받아 쓰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타실 때는 하체 및 누유 문제로 쇼바 포함 여러 부품을 교체하셨고, 제가 타면서는 ‘ABS 모듈’, ‘스타터 모터’, ‘실린더 헤드(재생)’, ‘로어암’ 등을 교환했습니다.

작년에는 소모품 교체로 점화 코일과 플러그, 타이어를 바꿨고, 최근에는 브레이크 패드까지 교환한 상황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폐차할 때까지 타자는 생각으로 수리하며 써왔는데, 최근 제네레이터가 고장 나면서 이 차가 돈이 계속 들어가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아시다시피 르노 부품 값이 국산차라고 믿기 어려운 수준이지 않습니까…

현재 주행거리는 약 19만 km입니다. 제네레이터 외에도 하체 부품, 엔진오일 누유, 그리고 엔진 실린더 헤드 문제 등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차는 자주 쓰지 않지만, 홀로 계신 어머님이 가끔 이용하셔야 해서 차량이 꼭 필요합니다. (경상권 거주)

경제적으로 아주 여유가 있는 편은 아니지만, 젊을 때 최대한 돈을 모으고 싶어서 고민이 커집니다.

이 상황에서 지금 차량을 계속 수리하며 탈지, 아니면 500만 원대의 유지비 저렴한 LPG 차량으로 교체하는 게 나을지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