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너무 깊이 들어와 버린,
그 사람이 너무 좋아서……

교수의 추천으로 여름 방학 동안 클래식 음악 공연기획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된 송아. 공연을 준비하며 만나게 된 피아니스트 선재는 처음부터 송아에게 10년은 된 친구처럼 살갑게 굴었다. 조금은 엉뚱한 그의 말이, 간혹 보이는 진지한 얼굴이, 무심한 얼굴로 던지는 한 마디가 어느새 송아의 마음 가득 자리잡았다. 하지만 오랫동안 남몰래 다른 사람을 사랑해 온 선재는 송아에 대한 마음이 혼란스러운가 보다. 새 사랑을 잘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 자꾸만 흔들리는 그를 보는 것이 힘들기만 하다…….

▶ 책 속에서

"집 주인이 둘 다 나가 버렸으니 문은 어떻게 잠궈야 하지……."

"지금, 그런 게 중요해요?"

그들의 시선이 마주쳤다. 그의 혼란스러운 눈빛에 송아의 마음도 아득해졌지만 그녀는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내가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줘요. 난 정말 모르겠어."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분명 울고 싶은데, 왜 웃음이 나오는 걸까.

"당신, 나한테 솔직하지 못했네요. 독일에서 보낸 그 여름, 오늘이 아니었으면 나도 계속 모를 뻔했잖아요."

"당신까지 왜 이래요. 오늘 다들 나 괴롭히려고 작정한 거야?"

"당신은……."

혹시 나를 사랑하는 걸까, 그렇게 생각했는데. 내 손을 잡아 주던 당신의 손을, 당신의 웃음을 믿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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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마저 절판됐다는 밑에 댓글 보고 헐 하며 찾아보다가 소개 페이지에 있는 책속 내용 긁어옴

인물 설정은 책은 송아, 선재(준영), 현호, 정경 네명인듯 소설 리뷰들 보니 드라마와 비슷해보였어 거기에 윤아웃이랑 민성이가 드라마에 추가된거 같고?

소설 속 대사지만 인물 설정들이 거의 유사해서 뭔가 이입되는거 같아ㅠㅠㅠㅠㅠㅋㅋㅋㅋ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