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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장난 아닌분들 많다앱에서 작성

ma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9 00:43:22
조회 211 추천 1 댓글 0

키 183에 현재 96이고 복싱 7개월 다녔음
복싱 다니면서 항상 잘하는 분들 보면서 깝치지 말아야지 하면서 다니면서 좋은 분들 만나 많이 배우고 살도 빼고 자존심도 올라갔는데 오늘 나보다 한살 많은 분이랑 했는데
장난 아니더라

스파링 올라오는데 옷통 까고 올라오시는데 상체 근육들 보고 거기서부터 ㅈ됨을 감지했다.

나름 체급에 자신 있었고 체급 비슷한 분들도 별로 없어서 가드하면서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스타일 많이 했는데 오늘 개털렸다

다른분들도 봐주신것은 당연히 알지만 이토록 힘든건 처음이다.

체급은 내가 살짝 위지만 리치랑 키도 비슷해서 치려하면 실력차이로 칠수도없고 맞기만 했다.

할수 있는건 위빙이랑 더킹 최대한 하면서 붙어가지고 얼굴만 노렸다.

1라운드를 버텼다.
그동안 항상 다른 사람들이랑 할때는 1라운드는 가볍게 해서 2라운드부터 진지하게 했는데 이사람은 곧 생체 나간다고 1라운드부터 힘넣더라

가뜩이나 7개월 밖에 안다닌 나한테는 너무 가혹한 상대였다.

2라운드부터 더 지옥이더라
내가 학창시절에 맞고 다닌적이 없는데 뭔가 학창시절 맞고 다녔었나가 떠오르는 시간이였다.

2라운드도 1라운드처럼 최대한 몸 움직여서 피하고 얼굴 노리면서 했는데 ㅈㄴ 힘들더라

1분 정도 흘렀을까 그때부터 그냥 가드를 반정도 포기하고 달려들었다.

헤드기어를 써서 가뜩이나 머리가 무겁고 시야도 안보여서 어리숙한 위빙으로 상대를 제대로 칠수가 없었는데 그때부터인가 독기였는지 평소 제대로 나아가지 않던 훅이 제대로 그사람의 머리에 꽃혔다
근데 그게 끝이였다.
내내 개쳐맞고 2라운드만 하고 그만했다.
더 열심히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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