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여자고 초반에 스파링 해본적도 없어서 힘조절 못하고 막 했었음. 남자 관원분들이 착해서 잘받아 주셨어서 감사했고.

실력이 좀 늘고나서 씨게 맞아본 다음부터는 아 진짜 많이 봐줬구나 깨닫고 부끄러워서 나름 힘조절 해보려고 하고 그게 잘 안되면 천천히 내보려고 노력중임.

근데 같은 여자끼리하면 진짜 극 소수 빼고 오래다닌 관원인데도 누가봐도 진심으로 때리려고 하는게 느껴짐.

그래도 여자끼리 그랬다가 감정싸움으로 번지는거 너무 잘 알아서 무마하고 싶은데 애초에 힘조절 하려는 생각이 안보여서 나도 초본지라 석나가 버림. 

당사자는 억울할 수도 있겠지 내가 살살 때렸어도 아플 수 있고 본인도 힘을 다 안 줬을 수 있겠지만 여러명한테 쎄다라는 소리를 들으면 더 조절해보려고 해야하는 거 아님?

힘 빼는 척 하다가도 몇 대 맞으면 욱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감. 진짜 풀파워로 갈겨버리고 싶은데 그러면 내가 이상한 사람되는 분위기고 체육관 관두고 싶어지는데 남자들은 어떻게 버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