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약 까먹고 있다가 늦게 먹었더니 졸린 상태에서 출근
집 나서는 길에 이번에도 데자와 2+1 하는거 9개 사서 비닐봉다리 하나 손에 들고감
ㄴㅏ는 오늘도 통근을 탄ㄷㅏ...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집에 댕댕이 생각나면서 집 가고 싶어짐
그래도 꾸역꾸역 기어들어감ㅎ
다들 잠 온다고 피곤에 쩔어있음
난 이야기 하면서 멍 때리다가 대차 발통 쇠 튀어나온 부분에 복숭아뼈 찍힘
바지 올려보니 유혈사태 일어났길래 잠 확 깨면서 심장 두근거리고 다리 힘이 쭉 빠질려고 함
본인 피에 약한듯ㅎ
집에 갈까 생각하면서 조회 간단하게 하고 오늘도 조립이길래 어기적 걸어가서 야식시간까지 조립하다보니 괜찮아짐ㅇㅇ


야식 야간조 들어오고부턴 공복이 좋대서 맨날 마트에서 사가는 단백질음료만 마시다가 오늘은 같은 조 형이 간편식 주는거 그냥 집에 들고가도 된다길래 식당 감간편식으로 메추리알,핫도그빵,탄산 이렇게 봉투에 담아주고 따로 샐러드,춘권 퍼서 먹을수 있던데 춘권 몇개 먹어보니 맛있드라ㅇㅇ
간만에 식당 갔는데 까먹고 사진은 못 찍었노

그러고나서 별 일 없이 일하다가 퇴근시간 다 될쯤에 반장이 야간조 조용한 곳으로 불러모으길래 뭔 일인가 했는데 깜짝발표함
원래 야간조 내일까지 일하고 공장 몇일 자체 휴무라고 들었었는데 일정이 바뀐건지 야간조 오늘까지만 돌리고 31일까지 쉬다가 각자 소싱업체에서 연락 오면 그때 출근하라고 함
맨날 집에 가고싶다 거리는 본인은 그 말 듣고 일없으면 제일 먼저 짤릴수도 있다고 들은 일급직이니까 연락 없으면 명예롭게 퇴사가능하겠다 개꿀이자너~ 라고 생각함
근데 지금 확인해보니 1월1일 특근 출근하라고 문자와있노ㅡㅡ
퇴사각 좁히기 실패

암튼 그렇게 퇴근하는 길에 같은 통근라인 사람이 술 한잔 하자는데 난 이슬 톡톡 하나만 먹어도 죽는다고 거절하니까 밥만 먹어도 된대서 갈까말까 하다가 집이 근처라 같은 정류장에서 출퇴근 하는 형도 안 가는 분위기이길래 그냥 다음에 밥먹기로 함
하지만 본인은 인사치레로 지나가듯이 약속한것도 어지간하면 지키는 사람
그게 바로 나임ㅇㅇ
퇴사전에 오늘처럼 밥 먹기 애매한 야간말고 주간일 끝나고 저녁밥 한번 쏘고 가야겠음

일기 짧아졌다고 초심 잃었다고 하길래 오늘은 고봉밥 퍼준다
많이 무라 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