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조업이랑 다른나라 제조업을 비교하기 어려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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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하고 한국 여행해본 외국인 커플들이 말하는 솔직한 후기. 작성자 : 앨런

한국 제조업이랑 다른나라 제조업을 비교하기 어려운게앱에서 작성

생갤러(121.174) 2024.11.21 01:26:02

조회 161 추천 0 댓글 0

보통 미국이나 일본, 독일하고 많이 비교하던데 거기도 하청이니 협력사니 벤더니 하는데서 부품 올라와서 만드는 구조 자체는 비슷하긴 함

그런데 그렇게 만드는 최종 생산물이 국외로 수출되는 비중이 높은지 아니면 국내의 내수시장에서 소비되는 비중이 높은지가 결정적인 차이를 만듬

미일독은 전자에 가깝고 우리나라는 후자에 가까움

그래서 전자에 해당하는 국가의 경우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하면 기업의 실적도 일부 개선되고 국가경제도 성장함

그래서 머나먼 옛날에 미국의 포드가 근로자들에게 타사대비 높은 임금을 줬던 거고 오바마가 연방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는 사람들한테 ‘꼬우면 니들이 최저임금받아서 먹고살아보던가’ 라고했고 트럼프와 바이든의 공약에 제조업 근로자 처우개선이 들어있었던거고 아베가 추진한 아베노믹스에 임금도 올리고 노동시간도 줄이거나 최소한 임금을 유지하더라도 노동시간을 줄이는 정책이 들어있었던거임

그러나 후자에 해당하는 한국은 전혀 사정이 다름 근로자 처우를 개선해봐야 기업에게는 오로지 비용이 되어버릴 뿐임 최종생산물은 대부분 수출해서 해외시장으로 나가버리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제조기업 상품의 소비자가 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임

그래서 한국 기업으로서는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경쟁 상품들과 비교해서 제품의 품질에 집중하거나 가격을 낮추는 두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함

후자야 비용절감 = 인건비 절감이고 너나우리 모두가 겪고있는 현실이니 더 안쓰겠음

그럼 전자는? 제품 품질향상의 대부분은 연구개발에서 나옴 기업으로서는 제한된 자원을 우선순위를 두고서 배분해야 할것임 그래서 연구개발에 들어가는 비중을 높인다면 다른 어딘가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해야 함 그래서 비용절감 = 인건비 절감ㅇㅇ

그럼 다시 한국의 현실은 어떨까?

기술력이 뛰어나서 다른나라보다 더 좋은 물건을 내놓아서 경쟁력 우위를 가질 수 있을까?? 한국 최고의 기업이라는 삼전이 저렇게 가는걸 보면 그럴거라고 보긴 어려울거 같음

그래서 다들 비용절감에 목을 메는거고 주52시간 근로하면 기업 망한다고 게거품을 무는 것이며 현장에서 근로자가 죽건 병신이 되건 파란당 빨간당 (이제는 망한)노란당도 아무 관심 없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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