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긴 개뿔.

길걷다가 킁킁. 굴냄새나는데? 하면 저 100m 밖에 굴국밥집있더라. 

그정도로 진한게 굴냄샌데 익혀서 코앞에 대주는데 '어! 바다냄샌데?' 하는게 신기해?

빠스도 그래. 맛탕 입에 넣어주면 그게 뭔지 갸우뚱하는놈있냐? 

설탕시럽 굳힌거 입에 넣어주면 '아하. 여기 중식요리사들있으니까 빠스구나' 하는게 신기해?

빠스는 시중에 애기들 과자상품명으로 흔한거고.

어. 빠스네 빠스여. 이거에 무슨 미식가인냥 물고빨고

어. 이거 무같은데? 역시. 내가 요리많이해봐서 아는데 무냄새만큼 강한것도 없다.

무국이나 무나물 만드느라 들기름에 무한번 볶으면 온집안에 무냄새가 진동을 한다.

어릴때 엄마가 소고기무국끓이면 다들 집에 들어오면서 '아 오늘 소고기무국이구나' 모르는애들있냐.

이것도 뭐 신기하다고 물고빨고.

결국 흑백요리사 통틀어 그나마 일반인들수준에서 모를법한거 맞춘건 사바용소스 맞춘거밖에 없다.

그 윤남노인가 오바쟁이가 '허억!' 하면서 오버액션해가지고 괜히 백종원혓바닥이 대단한절대미각인냥 포장된것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