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인가 2012년인가

서울 논현동. 골목길에 제순식당을 만들었음. 

딱봐도 뿌가 계열이긴 했어. 

거기 골목에 있는데만

마카오반점, 성성식당, 빽다방, 절구미집 이렇게 있었음

빽다방은 그때만 해도 특수한 목적 (다른 브랜드와 패키지로 창업하는 경우 한정) 이외에는 지점 안내줬음. 그래서 전국에3갠가 밖에 없었어.

그때 제순식당이 있었고. 

일본 규동집 컨셉으로 낸건데. 

그때 제육이 겁나 매웠음. 고추기름 줄줄 흐르는 아주 자극적인 맛이여서 먹고 나서도 혀에 매운맛이 데일 정도였다. 

그럼 어떻게 하냐? 바로 앞에 있는 빽다방에서 아이스크림 먹는거다 ㅋㅋㅋ

그런식의 하나의 코스로 먹던 곳이였다. 

나는 좋아햇음. 24시간이고 가격도 싸고. 

근데 너무 자극적인 맛이 안먹힌다고 생각했는지 접더라. 

그때만 해도 남자의 음식 제육 돈까스 밈이 아직 정착하기도 전이라. 

성신여대 오제불 제순식당은 실제로 논현동 제순식당하고 영업기간이 겹치지 않는걸로 기억함. 

네이버지도에 제순식당 검색 했는데 나와서 처음엔 나도 뿌가네 식당 옮긴건가 했는데. 

아니더라. 근데 봤더니 상표권은 그대로 더본이 갖구 있구. 

하기야 장사 하다 접은거니 상표권등록은 해놨겠지. 

그뒤에 2019년 에 다시 남영역에 열때도 갔는데

맛의 포인트가 바뀜 ㅠㅠ

여튼 오제불 제순식당은 관련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더본계열 식당보다 나중에 생겨서

상표권 분쟁 일어나면 무조건 더본에 유리한걸로 알고 있음. 

실제로 장사를 했고 그때 기점으로 상표권 등록도 한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