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대체복무 조용히 끝내고 싶었음. 근데 지금 외출 금지, 외박 금지, 휴가 금지 상태로 감금 모드 켜짐.
현재 보호대원(=자살 위험군)으로 지정돼서 사실상 군대보다 더한 생활 중인데,
이게 다 코인 선물거래 + 사채 콤보 때문임 ㅋㅋㅋㅋㅋ

썰 풀어봄.

1. 코인 선물거래에 손댔다가 인생 조져버림

원래는 딱히 돈에 쪼들리는 편은 아니었음.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

"이자율 개높은데? 차라리 코인 선물 레버리지 때려서 단기빵 하면 되잖아?"

그렇게 사채를 빌려서 레버리지 풀매수 들어감 → 전재산 청산
"아... 개같이 물렸네. 이거 그냥 본전만 찾으면 빠질게."

그래서 또 사채 땡겨서 추가 매수 → 또 청산
"아... 이건 그냥 단기운이 없었던 거임. 이번엔 진짜 신중하게 해야지."

또 사채 써서 태움 → 또 청산

이러다 보니까 어느새 사채 몇백 쓴 거임 ㅋㅋㅋ
이제 돌려막기도 안 되고, 주변에서 빌려줄 사람도 없고, 그냥 현실이 막막해짐.
그래서 결국 극단적인 생각까지 가버림.

2. "나 그냥 죽을 거 같다" → 보호대원 지정(=풀 감금 루트 탑승)

내가 정신이 너무 나가서 주변 사람들한테 "나 진짜 죽을 거 같다" 라고 말했음.
근데 이게 국가 시스템상 즉시 보호대원 지정 직행 티켓이었음 ㅋㅋㅋㅋ

이게 되면 바로 감금 모드 ON됨.

✅ 외출 X
✅ 외박 X
✅ 휴가 X

그냥 군대보다 더한 생활 시작임.
이게 무슨 느낌이냐면, 군대에서도 영창 가야 이 정도로 묶이는 건데 나는 그냥 바로 풀 감금임.

심지어 이게 언제 풀릴지도 모름.
그냥 상부에서 "얘 이제 괜찮은 거 같음" 할 때까지 감금임.
이건 뭐 인생 자체가 영구정지 먹은 느낌.

3. 보호대원 되면 뭐 하냐? (일명 감시 생활 시작)

일단 내가 받는 관리가 이렇다.
✅ 2주마다 심리 상담
✅ 4주마다 정신과 진료
✅ 1주마다 도박 예방 치유 상담

이거 보면 "와 체계적이네~" 할 수도 있는데,
현실은 그냥 담당자 두 명이 이거 전부 관리함. 그냥 대충 굴러가게 놔두는 수준임.

그리고 보호대원이면 최소한 병원이라도 편하게 가야 하는 거 아니냐?
근데 그런 것도 없음 ㅋㅋㅋ
그냥 "니가 알아서 버텨라~" 마인드.

나는 지금 감금 상태인데 감시가 빡센 것도 아니고, 그냥 나가지만 못 하는 상태임.
이럴 거면 대체 왜 보호대원 지정하는지 이해가 안 됨.

4. 이럴 거면 보호대원들 따로 관리해라

내가 보기엔, 이런 애들 차라리 한 군데로 모아서 따로 관리하는 게 맞음.
예를 들어 영월에 대체복무 교육센터 같은 거 있음.
그런 데다가 보호대원들 모아서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게 훨씬 나음.

근데 현실은 그런 거 없이 "너 보호대원이니까 알아서 잘 살아라~" 하고 끝.
이럴 거면 보호대원 제도 왜 있는지 모르겠음.

그냥 시스템이 미비한 수준이 아니라 아예 방치하는 느낌임.

5. 결론: 코인 선물거래 하지 마라

군대 VS 보호대원 비교
✅ 군대: 휴가라도 줌
✅ 보호대원: 그냥 풀 감금

나는 그냥 조용히 대체복무 끝내고 싶었는데,
코인 선물거래 한 번 잘못해서 사채 쓰고, 자살선언 한 번 해서 보호대원 지정 당하고, 인생 감금 루트 탑승 중.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음.
근데 확실한 건 코인 선물거래는 절대 하지 마라는 거.
특히 사채 써서 레버리지 풀매수? 그건 그냥 인생 삭제 버튼 누르는 거임.

이 글 읽는 사람들아, 제발 정신 차리고 살아라... 진짜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