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런 글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어디라도 하소연해야 할 것 같은데 아무나 한테는 말 못할 것 같아 여기에 글 써봅니다...ㅎㅎ

저의 하소연을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ㅎㅎ 필력 안좋아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2021년 초 부터 주식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몰론 국내 주식이구요. 그 때는 가치, 성장주 투자에만 투자하겠다고 생각을 하였고, 주식하기 전부터 경제, 주식, 국제정세 등 계속 공부를 하고 진입하였습니다. 초반엔 고딩이라 50~60으로 시작했다가 그걸로 단타를 했는데 망했던 것 같네요. 하지만 거기서 계속 또 굴리다 보니 80만원 까지 불렸습니다. 그 뒤로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도 가고 했습니다. 군대에서 주식 공부 많이하고, 시드도 좀 늘어나고, 확신이 생기다보니 신용을 사용하여 군대 내에서 자산을 빠르게 불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2024년 전역을 하고, 제가 평소 공부하던대로 반도체 주식에 신용을 넣고 투자를 했는데 갑자기 국제정세가 크게 흔들리면서 국내 주식이 폭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원칙을 믿고자 "내가 생각하고 내가 공부한대로, 내 경험대로 투자를 했어" 라는 생각으로 손절을 안했습니다. 결국은 -37%가 되며, 신용 담보 비율에 닿아서 강제로 팔았어야 했습니다.

그 후 시드가 2000에서 약 1100만원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걸로 삼성전자가 저점이라고 생각하여 신용을 써서 투자를 했는데, 매수하고 다음 날 바로 -7%가 되고, 그 다음 날 -10%가 되었습니다. 결국은 또 담보 비율에 닿았고, -370으로 강제로 매도하게 되었습니다. ( 그 다음 날 바로 +7% 하...) 그 후 800정도 되는 시드로 단타를 치다가 또 -120 손절을 하고, 그러다 주식 일별손익실현에 들어가서 봤는데 분명 +400정도 되었던게, -1230만원이 되어있었습니다. +400만원이였던걸 포함하면 주식으로는 총 1630만원이 마이너스가 되었네요 ㅋㅋ;

그 뒤로 주식을 접게 되었고, 5~9월까지 알바를 하였습니다. 그 후 9월 중순부터 중견기업에 취업하게 되어 나이대에 비해 높은 연봉을 받으며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성과급 포함 4천 중후반)

그러다 시드가 또 쌓이게 되었고 약 1300? 정도가 쌓였었습니다. 

이 돈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2024년 11월 코인에 발을 들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미친 생각이였고, 이미 오를대로 올랐을 때 진입을 했네요.

하지만 진입을 하고 11~12월 간 업비트에 넣는 족족 수익이 크게크게 나길래 주식보다 훨씬 쉽다라고 생각했지만, 바로바로 익절을 안해서 시드를 크게 불리진 못했습니다.

그러다 RWA 라는 테마에 타보자라는 생각으로 모든 돈을 폴리매쉬라는 코인에 넣었습니다. 그러고는 회사다닌다고 크게 신경을 안썻는데 어느날 들어가보니 -100만원이 찍혀있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앞서 주식에서 큰 돈을 여러 번 잃어봐서 그런가 -100만원 이라는 돈은 딱히 커보이지도 않았고, 말아올리겠지 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그러다 25년 1월 코인 대하락장이 왔었고 폴리매쉬는 - 400이 찍혔습니다. 그러니 실감이 나더군요. 남들보다 정진해나가고 있던 인생이 뒤로가고 있구나 라는 것을요 ㅎㅎ;

지금 생각해보니 미친 생각이지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 배팅 한 번 크게 해보자! 라며 ㅋㅋㅋ <ㅡ 안해야지 라는 생각을 해야지 미친듯하네요 ㅋㅋ;

그 후 대출 약 900을 떙겼습니다. (일반대출 500, 비상금대출 300, 주택청약담보대출 100) 총 900의 빚을 지고 1월 월급 생활비 제하고 하니 약 1100이 생기더라구요? 

바로 선물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비트, 이더 같은 거에만 선물 투자를 해도 위험한데 이름도 별로없고, 거래량도 별로 없는 잡코인에다가 25배 정도 마진 때리다가 손절에 손절을 하다보니 1주일만에 -6천달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화도 안나더라구요. 근데 뭐에 홀린듯이 현물 코인을 전량매도 하고 남은 시드를 보니 약 800만원 ㅎㅎ

바로 김프 무시하고 트론 매수 후 선물계좌로 옮기고 했는데, 이 때는 그래도 정신차리고 이더만 조져서 수익이 많이났었습니다. 리듬을 잘 탓는지 위 아래 싹싹 발라 먹었지만, 또 "더 오를듯?" 이라는 생각으로 익절 안하다가 익절도 크게 못해서 시드가 별로 불어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또 잡코인에 손대다가 마이너스에 마이너스를 해서 4달러가 남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 수수료 환급 받으니 600달러 들어오더라구요? 바로 또 매매를 했는데 1000달러 까지 불렸다가 1000달러 바로 올청산 ㅋㅋㅋㅋ

그 후 제가 앞에서 소소하게 리셀을 했다고 말씀드렸죠? 매물 싹 다 정리해서 시드 200을 만들었습니다. 그게 바로 2월9일 오늘입니다.

또 김프 무시하고 트론 매수 후 바로 선물 계좌로 옮기고 3시간 만에 1100달러 정도 모두 청산되고 이제 끝났네요. 하~ 뭔가 속 시원합니다. 돈 잃고 빚 생기고 했는데 뭔가 속이 시원해요. ㅎㅎ; 이제 코인 선물은 다신 안하려구요. 그냥 바보같고 멍청해 보이시죠? 저도 그래요 왜 저랬지 싶습니다. 

저는 항상 남들보다 앞서나가고 있다고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그랬구요. 그러다 뒤로 후퇴를 하다보니 자존감과 자신감이 좀 낮아졌네요 ㅎㅎ

그래도 오늘을 마지막으로 미련없이 보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회사 다니고 있고 나이도 젊으니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고 돈을 많이 지불했지만 꽤나 크게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저의 무모한 생각과 여러가지 감정변화, 마인드 등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었고 다시는 돈을 함부로 대지 않는 2023년 가치투자를 하던 저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작성한 글인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로나 욕 한마디 씩 부탁 드립니다. ㅎㅎ

인증하고 싶어도 코인 현물, 선물 앱 전부 삭제하고 주식 앱도 현재는 삭제 한 상태라 보여드리기가 좀 애매하네요 ㅋㅋ; 그래도 디시 들락날락하며 많은 정보 얻고 했습니다.

수익나서 졸업하신 분의 인증이 없으면 구라라고 하지만 퇴학 당하신 분들은 인증을 안해도 다들 믿으시더라구요? 저도 믿어주세요 ㅋㅋ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자산 등락폭 요약

: 2024년 1월 순자산 2200 ㅡ> 2024년 7월 반도체 장비주 손절 순자산 1100 ㅡ> 2024년 7월 중순 삼전 및 단타종목 손절 약-500 순자산 600 ㅡ> 2024년 11월 순자산 1300 코인 입문 ㅡ> 2024년 12월 폴리매쉬 하락 순자산 900 ㅡ> 2025년 1월 코인 선물 입문 순자산 0원 ㅡ> 2025년 1월 중순 빚 900 ㅡ> 2025년 1월 말 900 청산 순자산 -900 ㅡ> 2025년 2월9일 오늘 현금 200 올청산 ㅡ> 현재 순 자산 -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