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전에 다 본절이라도 하고 나왔어야 했는데 욕심이 컸다. 

불경기에 장사도 안되고 다섯식구 먹여살리느라

매달 200~300씩 모은돈 까먹고 살고 있는데

더 기다린다고 오를거 같지도 않고 이제 그만할란다.

올해는 예전 하락장처럼 미친듯이 처박진 않아서 존버하면 될 거 같았는데, 돈 벌이가 그때처럼 되는게 아니다 보니 이 작은돈에도 버틸 수가 없다. 큰 애 대학등록금이라도 벌고 나오고 싶었는데 착찹하다.

하따만해서 단타치려고 출금 안했는데 손실난거 매꾸려고 희망회로

돌리다가 익절도 제때 못하고 손절도 못하고 결국 마지막까지

마이너스 나더라 

고작 -400가지고도 삶의 현타가 오고 살자마려운데

나보다 더 잃은놈들은 어떨까 싶다만 사람마다 삶의 무게는 다르니

100만원 잃은놈도 나보다 슬플 수 있고 1000만원 잃은 놈이

나보다 덜 슬플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아무튼 잘 살아볼게

17년도 -2천 , 21년도 -800 , 올해 -400

애초에 코인으로 돈만 잃었는데 또 손댄 내 능지가 문제지

잘 들있어라 올 겨울 유난히 춥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