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소닉 샀는데 지금 -38% 찍었거든.

하도 우는 애들이 많아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같이 얘기좀 해보려고

일단 난 현재 아무렇지 않음.

총 매수해 놓은 금액중에 0.5% 미만의 비중만큼 사 놨거든. (없어져도 그만이고 오르면 당연히 좋고.)

난 3~4년 정도는 홀드할 생각임. 중간에 추매할 수도 있음.

10배 떡상해도 삶에 유의미한 변화 없음.

상장코인 매수하는 순간에 이미 "다 잃은 돈" 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매수 하자마자 "돈 날렸다" 라고 생각해야 됨.

반대로 말하면 다 날릴 생각으로 사야된다는 거다.

그러면 필연적으로 소액밖에 못 사게 된다.

어? 그럼 떡상해도 많이 못 버는데? > 이건 리스크를 생각하지 않은거지. 떡락해도 많이 안 잃는데?

비중 크게 매수해서 한방 수익 크게 볼 수 있다. = 한방에 크게 잃을 수 있다.

결론은, 마이너스 되었다고 전전긍긍하고 큰일났네 어쩌지 하는 마음이 드는 금액을 매수한 것부터 완전히 틀렸다는 거다.

시총낮은 밈 코인이나 신규 상장 잡알트 매수할때는

설령 상폐가 된다 해도 파칭코 한판 돌렸는데 안 터졌네. 하고 게임비 냈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금액만 해야지.

어차피 손익비 기대값이 높아서 들어가는 것 이상의 아무 근거도 없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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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은 되돌릴 수 없으니까.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몇가지 제시해 준다.

1) 다시는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말것.

2-A) 단순 도박, 뇌동매매가 아니었고 뭔가 본인의 판단에 확신을 가지고 매수한거고 그 사유가 변하지 않았다면 홀드.

       오히려 돈 생길때마다 추가 매수 해야 됨.

2-B) 그게 아닌 경우에 막연히 '오르겠지 오르면 좋겠다' 하고 산거면 다음과 같이 할 것.

현재 내가 물려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가정하고 차트를 봐라. 신규 진입의 시각으로 객관적으로 바라볼 것.

ㄱ) 지금 좀 사 볼만 한데? - 반만 손절

ㄴ) 어 저점이네 찐바닥이네 - 홀드

ㄷ) 이걸 지금 왜사냐 - 손절

*중요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팔자마자 1초만에 평단 올 수도 있고 더 샀는데 상폐될 수도 있다.

내가 제시한 방법으로 대응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어마어마하게 후회할 수도 있다.

애초에 매매는 '대응'의 영역이 아니다. '대비'의 영역이다.

처음부터 리스크를 생각해서 비중을 조절했어야 하고,

진입시 분할 매수 계획이 있었어야 했고,

진입시점에서 익절구간, 손절구간을 정해놓았어야 했다.

이미 다 늦었다.

하지만 또 다음 매매가 있고 다음 투자가 있다.

기다리면 기회는 항상 있다.

이번에 운이 나빴던게 아니다.

운에 따라 의미있는 비중의 큰 자산이 좌지우지되는 너의 투자 습관이 잘못되었다는걸 알게되는 좋은 기회였던 거다.

언젠가 반드시 일어날 일이 지금 일어났을 뿐이다.

(첨언)

너의 돈이다.

여기저기 물어보고 고민할 시간에

자신의 선택을 내리고 결과를 받아들여라. 

선택하고. 결과를 받아들이고 정말 중요한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한다.

"때로는 선택 자체가 가장 옳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