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 매집 전략 포기 선언

미국의 디지털 자산 정책 전환 신호인가?

미국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자산으로 매집하려던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이는 그의 재임 당시부터 논의되었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정책적 방향을 전면적으로 재고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비공식 기자회견에서 “비트코인은 매력적인 기술적 발명품이지만, 미국의 전략적 자산으로 고려하는 것은 불필요한 리스크를 수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달러의 강력한 지위와 신뢰를 유지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집 계획 철회 및 행정명령에서의 제외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 출마 당시 발표했던 경제 재건을 위한 행정명령 초안에서 비트코인 매집 계획을 전격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강력히 추진하려 했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행정명령이 본래 암호화폐의 공공 자산화를 포함했으나, 최종안에서는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빠진 것이다.

트럼프 측근은 이에 대해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기조와 상충되었다”며 “행정명령에서 제외한 것은 미국 경제의 안정성과 전통적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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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3/05/02/AES72POWSBEJ7JP43GVQIJTR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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