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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BIC 3일간 해본 모든 게임들 소감 (1)
작년에 이어 올해도 1년만에 BIC 후기로 글을 쓴다.이제는 관성이라 할 정도로 BIC를 매년 가고있음.그냥 가서 3일간 행사 풀타임으로 뛰면서 게임만 계~~속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편도 아니라서 조용히 게임만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다 말씀드림.그리고 스팀 위시리스트 <<< 이게 개발자분들한테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나봄. 다 엄청 좋아하시더라. 작년에는 빅 커넥터 자격으로 갔었는데, 올해는 금요일이 일반개방하게 된 것도 있고, 여러모로 바쁘긴 했어서 그냥 참석했다. 3일 일반개방은 참 긍정적인 부분이라 생각함. 이번에 받은것들 이번에는 추첨도 3일 내내하던데 언제나 그렇듯이 개같이 낙첨했다.아무튼 3일간 최대한 많은 게임을 해보려 했는데, 못한 게임이 또 한가득이다. 그래서 체험해본 모든 게임을 모두 이야기해보려함. 특별히 인상깊었던 게임은 따로 볼드체로 표기하겠음.1. 타임 스내쳐 핸디*이름처럼 '시간'을 활용하여 탄막을 피하는 로그라이트 게임.모든 것이 시간으로 귀결되어서 재화로도 쓰이고, 핵심요소인 타임 스탑을 위해서도 써야해서 이를 적절히 배분해서 사용하는게 핵심적임.굉장히 스타일리쉬하면서도 게임에 어울리는 그래픽과 효과음 등 전반적으로 좋은 아이디어와 그것을 만개하게 해주는 게임 디자인으로 높은 완성도를 가진 게임이었음. 출시가 얼마 안남았으니 흥미있으면 꼭 해보는걸 추천.2. 나이트코드로프액션을 핵심으로 캐릭터별 특성을 잘 활용해야 하는 게임.로프액션은 공통된 요소여도 캐릭터별로 공격하는 방법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바꿀때마다 이를 잘 활용하여함.개인적으로 이런 장르가 처음이기도 했고 속도감 있는 게임을 어려워해서 많이 헤매서 개발자분이 많이 도와주셨음. 캐릭터와 공격 이펙트 같은 것도 훌륭했다.공격을 제대로 성공만 시키면 속도감 있으면서도 시원시원하게 적을 물리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 생각됨. 조작감은 더 개선되면 좋을 듯.스피드런도 있었는데 좋은 결과는 내지 못했음. 옆에서 개발자분이 하시던데 그냥 다른 게임이더라...3. 괴물여관*BIC에서 처음으로 플레이했던 게임. 괴물들이 오는 여관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기타 낚시사냥채집벌목 등등을 하는 게임임.개인적인 취향으로 가장 좋았던 게임 중 하나임. 스타듀밸리의 플레이 방식이 생각나긴 하는데 차별되는 요소도 있었음.스토리도 꽤나 흥미로웠고 괴물들이랑 같이 활동하면서 노예처럼 쓸 수 있는것도 괜찮았음. 나중에 컨텐츠 다양해지고 볼륨도 늘어나면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음.이런 게임에서 낚시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낚시 미니게임도 굉장히 잘 만들어져있더라. 어종만 다양해지고 도감같은거 생기면 미친듯이 할 듯.하다보니까 너무 재밌어서 오랫동안 해버려서 죄송하다...4. 도트 커넥터제목에 써있는 것처럼 점을 정해진 횟수만큼 중복되지 않게 연결하는 모바일 게임.직관적이면서도 정확한 플레이 방식과 클리어했을시 그은 선 모양으로 화면이 깨져나오는 것의 쾌감이 시원허이 좋았음.스피드런 스테이지도 도전했는데 마지막 스테이지는 도저히 못하겠어서 도망침;;; 갈수록 뇌가 아파지는 게임.5. 엘리멘탈 소울포켓몬식 불물풀 상성처럼 속성을 바꾸면서 싸우는게 중요했던 게임.기본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던전 클리어 방식 게임이지만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속성을 바꾸면서 싸우는게 중요한 게임임.싸우면서 조작이 추가되기에 나름 흥미로운 요소였는데 좀 더 이런 속성 관련 요소들이 많아지고 조작이 편해지면 더 좋을 것 같음. 적 색감도 조금 자연스럽게 변해도 좋을듯.6. Understander'타이밍커맨드'라는 타이밍에 맞게 키를 입력하는게 중요했던 횡스크롤 액션 게임.점프, 공격 등등을 리듬에 맞게 써야지 강화되는데, 이걸 잘 활용하는게 핵심적인 요소였음. 개인적으로 타이밍 맞추면서 하는게 굉장히 어렵더라. 좀 더 판정이나 효과음 등도 개선되면 좋겠음.메트로놈식 박자만 있는 상태에서 했었는데, 음악과 하면 또 어떨까 싶음.7. 만개한국전통 + 사이버펑크 느낌의 배경을 가진 탑을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액션게임.가장 인상깊었던 적은 사물놀이 등지에서 머리 흔드는 그걸로 공격할 수 있다는 것. 게임 컨셉이나 배경도 나름 흥미로운 편이었음.플레이적으로는 조금 아쉬움이 남음. 난이도 조절이라던가 판정, 타격감, 효과음 등이 추가/개선되면 더 좋을듯함.8. Rusty Vein 러스티 베인*도트 캐릭터 + 3D의 조합과 화려한 전투가 인상적이었던 게임.배경은 3D에 캐릭터나 이펙트는 도트인데, 그 조화가 잘 되어 보기도 좋고 매력적이었음. 세계관도 마음에 들고.두가지 전투모드가 있었는데 둘 다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가능하여 그런 부분에서도 잘 만들어졌던 것 같음.다만 스킬시전 이펙트 같은게 좀 긴 면이 있어서 그런 부분은 개선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9. 헬로 메리 원더 랜드 최강 리타의 크리스마스 대소동귀여운 캐릭터들과 화려한 액션이 가능했던게 특징인 슈팅게임.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 활용하고, 스킬이 빠르게 빠르게 모여서 정신없이 발사하기에 화면이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감.캐릭터들도 다 귀엽게 잘 그러져서 장르와 아트 취향이 맞으면 재밌게 할 수 있을 듯. 슈팅은 어렵다..10. 블랙아웃2d로 마구잡이로 몰려오는 좀비를 쏴죽여야하는 협동게임.기본적인 퀄리티도 뛰어나고 2d에서도 2단 조준 시스템을 넣어서 정교한 플레이를 요구한다는 점도 재미있었음.혼자 해봤었는데 난이도가 꽤 높아서 첫번째 스테이지도 클리어하지 못했었다..협력게임인 만큼 레포데처럼 친구와 함께 한다면 더욱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함.11. 할케미스트두 캐릭터를 적절하게 스위칭하면서 퍼즐을 풀고 전투하는게 핵심인 게임.작년에 커넥터즈 하면서 커넥트픽인가 그거 심사할때 있었던 게임인데, 그때는 버그때문에 제대로 플레이를 못했음. 그러다가 올해 다시 해보게 됨.확실히 두 캐릭터의 개성이 강렬하고, 플레이적으로 그 스위칭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디자인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함.이런 기조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게임이 될 수 있을 것 같음.하드보스랑 노말보스가 있었는데, 하드보스 갔다가 개같이 맞고 노말보스 갔는데 얘도 어려워서 겨우겨우 날먹으로 깼었음 ㅎ.12. Robert On Earth로봇이 농사를 지으면서 세계를 탐험하는 게임.겉으로만 봤을때는 어떤 게임인지 잘 감이 안잡혔는데 의외로 농사짓고 그러는 게임이었음.특유의 분위기가 인상적으로 표현되어서 좋았고, 여유로우면서도 세계관에 흥미를 갖게 하는 게임이었다고 생각함.영어를 잘 몰라서 수월하게 플레이하지 못했던게 아쉽다.13. 위니의 실수이빨요정을 주인공으로 기억력을 강조하는 퍼즐게임.처음에 충치를 잠깐 보여주는데, 이를 잘 기억하고 사랑니에 도달해야함.간단한 방식이지만 뒤로 갈수록 복합화되어서 난이도가 꽤나 올라간다. 부담없이 간단히 라이트하게 즐기기 좋을듯한 게임.14. 글라이드 몸을 데굴데굴 말아 날아갈 수 있는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플랫포머게임.적절히 점프하고 몸을 말며 날아가면서 스테이지를 나아가야함. 스테이지 구성이 꽤나 잘 짜여져있고 게임의 분위기도 좋았다.조금 비직관적인 부분들만 개선하면 좋을듯.길치라서 길잃다가 어쩌다 신기한 곳으로 갔었는데 아직 미개발인 곳이라고 개발자분이 말해주셨음. ㅋㅋ 15. 달밤포차특유의 세계관과 식칼액션이 기억에 남았던 게임.몬스터들이 '푸스터'라는 걸로 등장하는데, 다 귀엽게 생겨서 나름 잘 메이킹했다 생각됨.전투방식은 무쌍류에 가까운데, 개인적으로 무쌍류에 흥미를 잘 느끼지 못해서 아쉬웠음.서브 퀘스트 와바바박 나오는게 좀 피로하기도 했던 듯. 요리와 관련하여 컨텐츠가 확장되면 더 좋을 것 같다.16. 중력반전됨중력을 반전시키는 능력을 통해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해나가는 플랫포머게임.적을 밟아나가면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데, 적절하게 중력을 반전시켜나가면서 나아가야 함.적절하게 전환하는 시점을 고르는 순발력과 게이지 조절 등 단순하면서도 생각할 내용이 많았음. 중력 뒤집어 슉슉해서 가는 쾌감이 있어서 스테이지 클리어 했을 때 기분이 좋다.개발자분이 엄청 적극적이셔서 옆에서 리액션 많이 해주신게 기억에 남는다. 17. 비르투스 축전환을 특징으로 하는 덱빌딩 로그라이크 게임.기본적인 덱 빌딩 로그라이크 게임에 사각형 안에서 축전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이러한 점들 때문에 난이도가 꽤나 높으며 생각해야 할 점들도 많음.간단한 화면(사각형) 안에서 플레이 한다는 점이 오히려 장점이 되어준 게임이 아닌가 싶다.개발자분들도 계속 테스트 많이 하시던데 열정이 보여서 좋았음.18. SEMO진짜 세모인 플레이어들이 협력하여 동그라미를 골까지 가져가야하는 협력게임.간단한 조작과 귀여운 게임 화면에 비해서 생각보다 난이도가 꽤나 높다. 그 이유는 동그라미가 자기 마음대로 날라다니고 튕겨나가면서 아래로 떨어지면 다시 올려보내야하기 때문.친구랑 하면 우당탕탕으로 하기 좋은 게임일거라 생각함. 혹은 우정파괴가 돼버릴수도?19. 젤리군단젤리들을 통솔하고 생성하면서 깃발 쟁탈전을 진행해야하는 대전게임.간단하면서도 전략적인 요소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게임의 여러 요소들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친구랑 함께 플레이했었는데 개같이 패배했었음. 게임에 익숙해지면 더 재밌고 활용할 요소들도 많아진다고 생각된다.닌텐도 스위치 같은걸로 나눠서 해도 좋을듯. 스위치로도 나온다 하니.여기보고 알았는데 피크민 개발자분이셨다니..ㄷㄷ20. One More Mix귀여운 캐릭터와 좋은 음악, 특이한 노트를 치는 방식이 인상적인 리듬게임.특이하게 세가지 노트를 키보드, 마우스 클릭, 마우스 스크래치로 쳐야한다. 개인적으로 이 스크래치하는게 정말 어려웠음. 감 잡기가 힘들더라.캐릭터 아트라던가 노래라던가는 정말 뛰어나서 이런 장르 좋아하는 사람은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21. 오직 나만이 던전의 비밀이 보인다이상현상이 있는 던전을 조사하고 기록하면서 의뢰를 수행하는 게임.잘 기억은 안나는데 어떤 프로젝트에서 며칠이었나만에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들었음. 그렇기에 엉성한 부분은 많지만 완성했다는게 대단해보였다.많이 보강해나간다면 나름 짧게 즐기기 괜찮은 게임이 될거라 생각했었다.22. Sweeter사탕괴물들을 상대해야 하는 1인칭 FPS 캠페인 게임.약간 순한 레포데?라고 해야할 것 같은 게임이었다.아쉬운 점이 좀 있었는데, 몬스터들을 타격한다는 느낌이 적고 적들의 움직임이나 공격도 어색한 부분이 있었음.미션이 꽤나 오래걸리는 만큼 협력으로 할 수도 있었으면 좋겠다.23. 바벨탑 : 혼돈의 생존자들거친 그래픽과 디아블로 + 다키스트 던전 같은 느낌이 들던 뱀서류 게임.위에 정리한 것처럼 특유의 분위기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음. 이런류 게임이 그렇듯 중독성 있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여담으로 개발자분들이 적극적이시고 자기들 팀이 여기서 최고령이라고 말하시던게 기억에 남는다.24. 스페이스 리볼버맵회전과 중력전환으로 많은 생각을 요구했던 퍼즐게임.타일을 하나하나 밟아나가면서 회전과 중력 전환을 적절하게 사용해나가야하는데, 짧은 데모였음에도 꽤나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복잡한 퍼즐을 제시하기보다는 간단한 알고리즘과 스테이지 내에서 난이도를 높이는 퍼즐 느낌이 괜찮았다.캐릭터들도 귀여워서 스트레스를 좀 덜어주었던 듯.25. 디멘션 어센트*여러가지 시점을 전환해야한다는 점이 인상깊었던 퍼즐게임.3d를 베이스로 진짜 기본적인 전환부터 z축이라 해야하나? 아무튼 다른 3d 전환과 인칭 시점 변경 등 다양하게 활용해야 하는 것이 특징임.그러면서도 풀어야 할 퍼즐 난이도가 적절하여서 굉장히 잘 짜여졌다고 생각했다.참신한 아이디어와 플레이 방식을 퍼즐로 잘 녹여냈던 것 같음. 시작할 때 흑백으로 진행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인상깊어서 질문했더니 재활용되는 부분이 있다고 하셨다. 퍼즐게임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여러모로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았다.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이미지 제한도 있고 해서 두편으로 나누겠음.2편 : https://gall.dcinside.com/m/indiegame/243994
작성자 : 돗박고정닉
등린이 일본 북알프스 종주 2회차 -3부-
[시리즈] 등린이 일본 북알프스 종주 2회차 · 등린이 일본 북알프스 종주 2회차 -2부- · 등린이 일본 북알프스 종주 2회차 -1부- 3일차 아침이 밝았다 오늘 일정은 호다카 산장부터 시작하는 가미코치까지의 하산길 10 km 그러나 쉽다고는 안했다.하산길을 얕보는 자는 지옥을 보게 될 것이야일출 떴냐? 했는데 시작부터 조져버린 곰탕이었구연~2일차에 집중호우에 시달려서 그런지 오늘도 날씨가 구리구리 할 것만 같다.아침은 간장 날계란 밥적당히 비벼서 마지막 맛다시 무쵸먹으면 끝날계란이 비려서 그런지 밥만 먹는 사람도 많았다.이 비좁은 곳에서 남녀 합쳐 21명이 잠을 잤다.참고로 산장에서 남녀 혼숙을 생각보다 많이한다.산장에 늦게 왔는데 방에 자리가 없어서 모르는 남녀 일행을 한 방에 뒤섞어주는 경우도 종종 벌어진다고...한국 국공 대피소에서도 이런일이 있나...?난 몰?루아침 6시.시작부터 날씨가 박아버렸다안개에 바람은 거세고 전날의 우중산행 악몽이 떠오르는지 안내 23인 팟중 무려 10명 가까이 우회로로 내려가버렸다(우회로란? 가라사와 루트로 요코 산장까지 찍고 평지로 가미코치로 이동하는 코스)오늘도 날씨가 궂을거라 예상하고 일치감치 포기해버린것그래도 남은 절반은 예정대로 다케사와 산장을 향해 출발했다.2일차처럼 나를 포함한 선발대 5인이 먼저 출발하기로 함미안하다 자신있게 앞장서서 가다가 배가아파서 나만 뒤로 빠꾸해서 화장실에서 한발 뺐다.호다카 산장 옆에 직벽에 가까운 고개를 넘어갔는데 배가 아파서 도저히 발걸음을 내딛을 수 없었다.왜냐하면 점심을 먹을 다케사와 산장까지 5시간동안 화장실이 없기 때문;;아침부터 10분간 힘을뺀게 아깝지만 산은 또 오르면 되는 데수웅~화장실에서 해피타임을 갖고 6시 35분에 다시 등산화를 고쳐신고 출발했다.일행과 30분 정도 차이날듯... 부지런히 쫒아가야한다급똥 마려워서 내려왔던 고개를 다시 넘어야한다...앞에 일본 청춘남녀 4인팟이 즐겁게 오르는것을 바짝 밀착하여 쫒아다님고맙다 호다카 산장아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줘서...오르막길 끝에서 청춘남녀 4명 재껴버리고 올라가는데 이럴수가... 야생의 라이죠(뇌조)를 만나버렸다!사람이 안무서운지 새꾸들을 데리고 열심히 뭐 주워먹으면서 지나감잘 모르지만 대충 들어보니 이 지역에 사는 천연기념물인것 같다. 보게되면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옆에 지나가던 일본인 노부부도 호들갑 떨면서 사진 찍더라사실 이녀석을 보는게 처음은 아닌게둘째날 다이키렛토를 지나 키타 호다카 산장으로 가는 오르막길에서도 봤기때문날이 흐려서 사진은 못찍었는데 뒤에 올라오시던 안내 대장님이 자세히 찍어 올려주셨다.뭔가 꿩 + 닭 + 비둘기 조합 닮은듯?여튼 행운이 온다고 하니 기대하고 계속 전진요즘애들은 한자 못 읽어요한글도 넣어주세요오! 행운이 벌써 찾아왔다!오쿠호다카 다케 봉우리 오니까 하늘이 잠깐 트임!싱글벙글 정상석 사진 찍으러 가는데 갈림길이 나옴왼쪽이 오쿠호다카 - 다케사와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잔다르무 능선 (니시호다카 다케?) 가는 길인데 일반적인 일본 산 등산로 중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라고 한다.대장님도 옛날에 가봤는데 ㅈㄴ 무섭다고 함살고싶으니 왼쪽으로 ㄱㄱ행운이 끝났는지 정상석 올라오니까 하늘이 다시 박음하...인생;;지나가던 일본 아저씨 붙잡아서 사진찍게함아리가또 연발해주고 헤어짐원래라면 작년처럼 여기에서 야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을텐데지금 나에겐 야리도, 동료도 없다.한글 달아주세요 2222222내려가다보니 선발대 4인을 제외한 후발대 7인이 보였다.잠시 동행하다 먼저 출발함내려가는데 점점 곰탕이 풀리고 있다뒤를 돌아보니 지나친 후발대 인원들이 보임저 붉은 옷(하얀 헬멧)이 대장님이다안개가 걷히며앞으로 내려갈 하산길이 그대로 전부 내려다보인다저 위에서 언제 여기까지 내려왔누안개가 뒤덮였다 걷혔다를 반복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부지런히 걷다보니 선발대 4인과 다시 만나게 되었음내가 생각보다 빨리 따라온건지 아니면 선발대가 곰탕속에서 조심조심 내려가느라 천천히 간건지하튼 서로 신기해 했음 ㅋ대충 앞으로 내려 가야할 길을 설명하는 짤곰곰히 생각해보면 하산길에 굳이 후발대와 선발대를 나눈 이유가 뭘까 싶은 사람들도 있을것이다그것은 바로 기미코타이라에서 마에호다카 다케를 올라갈 사람들을 먼저 보냈던 것마에호다카 다케는 등로에서 몇백미터 떨어져있기에 보통 이정표에 배낭을 내려두고 몸만 재빨리 올라갔다 내려오는곳이다. 국내로 치면 지리산 반야봉이나 한라산 사라오름 같은 곳날씨가 계속 곰탕이었다면 굳이 볼거없는 정상에 가기위해 힘을 빼지 않았겠지만때마침 하늘이 탁 트였기 때문에 과감히 모험을 해보기로 했다.열심히 내려간 고도를 다시 높이는 중바로 옆에는 첫날에 올려다 봤던 묘진 다케가 내려다보인다.올라가니까 땀 ㅈㄴ 남오르막길이 생각보다 길었다.정상 바로 아래에서 묘진다케 배경으로 한장 찍어주고(저 아래에 아즈사 강줄기와 하동교, 가미코치가 보인다)마에호다카 다케 정상하늘이 열려서인지 일본인 등산객도 여럿 보인다.정상 표시목 사진도 좋았지만둘쨋날 지났던 다이키렛토와 키타호다카 다케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배경은 좋은데 한가지 단점은 내 뒤로 낭떨어지라 많이 쫄렸음괄약근 힘주고 시즈모드함전체적으로 구름이 많았다. 완전히 맑은 뷰는 아니었음그래도 곰탕에 비하면 이거라도 보여준게 어딘가 싶음멀리 후지산도 보이고하늘 위에 서 있는 기분이라 이건 이것대로 좋았달까사진 찍어주신 아저씨를 제외한 선발대 4인선발대 5인 단체 사진.혼자서 올라오신 70세 일본 할아버지가 사진 찍어줌여길 혼자...? 깊게 생각하니까 어지러워서 그냥 사진 찍어줘서 고맙다고 하고 내려옴 뭘 하든 수십년 씩 붙잡고 하면 썩은물이니까... 내려갈때 다시 한장작년에 왔을때와는 정반대였다그때는 첫날과 둘째날이 맑았고 마지막날 곰탕 끝이 폭우가와서 이런 멋진 뷰를 전혀 보지못했는데올해는 마지막 날에 산이 허락하여 좋은 경치를 보고가게 되었음.작년에 포기했던 마에호다카도 찍고 갈 수 있어서 이정도면 만족이었다.밑으로 내려가니까 다시 곰탕모드로 돌아가려는 마에호다카다케돌들이 딱봐도 와르르 최적화 된게 내려가면서 몇몇 돌들은 그냥 쭉쭉 밀려버림무조건 체중을 한발에 다 실지말고 지반이 안전한지 먼저 확인해봐야한다.내려와서 다시 보니 길 ㅈ같다 정말배낭 무덤에서 각자 짐 찾고신나는 하산길 계속 함이거 하산길 보니까 역방향으로 오면 진짜 ㅈ같겠더라어느정도 내려오다 위에 마에호다카 다케 사진 찍어봄사진 휘게 보정준거 아니라 진짜 이렇게 생김어려운 구간은 거의 다 지나고 있다.
니시호다카 다케쪽 절벽에서 간간히 큰 돌이 떨어지는소리가 들림진짜 살벌하더라자연낙석이어도 무섭고 누군가가 발을 미끌어져 낙석을 계속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니 더 무서웠음점점 멀어지는 마에호다카 다케가다보니 후발대와 다시 만나서 합류함후발대가 기미코타이라에 도착했을때는 줄곧 곰탕분위기여서 굳이 마에호다카를 올라가진 않고 계속 하산길로 갔다고 했다.어쩐지 아무도 안올라오더라... 좋은 기회를 놓쳤군요?요 마지막 사다리만 지나면 이제 힘든길은 끝난다.이제 다케사와 산장이 코 앞에 있는것 처럼 보임맥주야 게섯거라~바로 나마비루 번호표 뽑아들고 인증샷이번 산행 금주인데 뉴룸메가 꼬셔서 자꾸 유혹에 넘어간단 말이지지켜보던 일행들도 다들 한잔 하는 분위기근데 솔직히 이거 참으면 사람 아님점심 식사 준비가 조금 걸린다고 해서 등산화 벗고 깔창까지 빼서 일광건조 했다.전날 우중산행으로 젖은 등산화가 아직도 마르지 않았던것그런데 햇살이 너무 강해서 등산화와 양말이 엄청난 속도로 말라버림등산화 말릴동안 맨발로 돌바닥 밣고 돌아다녔는데발바닥에서 삼겹살 냄새났음;;만원넘는 인스턴트 카레놀랍게도 자율배식(아님)이었다.그런데 13명치 식사라고 달랑 카레 한 냄비랑 밥 한솥 주는데진짜 자율배식(아님)하면 뒷사람 밥 못먹음;;결국 뒷차례로 갈수록 밥과 카레가 부족해서 괴상한 배식 결과가 되어버렸다신종 혐한 이지메냐 이거산 정상에서 내려오니 물가가 싸지는 매직대충 계산해보니 맥주한캔 (500 ml) 기준 해발 1000 m 당 300엔씩 비싸지는것 같다.아님말고하산길은 이제 지리산이 생각날 정도로 좋아졌음중간에 이상한 덤불에 쌓인 굴 있었는데 에어컨 틀어놓은것 마냥 차가운 바람이 새어 나왔다.처음에는 선진국은 등산로에 에어컨도 틀어주나 싶었음이게 무슨 자연현상인지 아는분은 댓글 ㄱㄱ중간중간 잡담하면서 내려가니 금방 가미코치 트레일 코스에 도착했다.다케사와 루트는 이제 끝남저기 아즈사 강둑을 따라서 하동교를 건너면 이번 북알 일정 끝임갑빠부시까지 700미터 남음내려오니 날씨 뒤지게 좋아짐설악산 보는줄마에호다카에서 내려보던 묘진다케가 웅장하게 서있다정면으로 보이는 잔다름 능선내년엔 저기로 가봅시다내년까지 한글패치 해주세요 333333그늘도 없고 햇살이 강해서 그런지 아즈사 강변 자갈밭을 따라서 다들 물놀이에 한창이다첨에 알몸입수 금지 표지판인줄 알았는데물수제비 금지 표지판이었음;;우회로 팀 기다릴겸등산화도 마저 말릴겸 물놀이를 즐겨볼까먼저 들어간 DIKE 찍어주고선수 교체해서 DIKE 가 나를 찍어주고~(물 개차가운데 바닥에 뾰족돌 엄청 박혀있어서 고통스러웠음)2박 3일간 쌓인 소금기를 씻어내니 노숙자 냄새가 덜 난다여기서 한 30분? 누워있었다고 피부가 엄청나게 탔음빨갛게 부어오른게 보일정도로...우회로 팀도 전원 도착하고버스 시간되서 남들 물놀이 하는거 구경하면서 떠남가미코치는 딱 설악 소공원 포지션임 ㅋㅋ북알프스 양반 기회가 되면 내년에도? 봅시다짤 확대하면 원숭이 나옴중간에 위험할 뻔한 일도 있었지만 어쨌든 올해도 참가자 전원 무사히 산행 종료했다.호텔 복귀해서 뉴룸메랑 방배정받고 옷 이랑 신발 먼저 갈아신음하산했으니 정식으로 씻으러 대중 목욕탕에 갈 예정이다. 대충 15분 걸으면 뭔가 으리으리한 온천 여관이 나옴이동네 여관시설 중에서도 뭔가 더 있어보인다유명한? 온천시설이라고 함뉴룸메랑 전 룸메, 전 룸메의 지인, 그리고 나 까지 총 4명이 갔음안에 들어가보니 숙박업과 간이 기념품 매점, 야외 노천탕까지 갖춘 큰 목욕탕이었다. 이용객 대부분이 일본사람이었음대충 샤워 한번하고 노천탕에서 1시간 조지는데 피부가 다 타버려서 온수가 닿을때마다 따끔따끔했다.결국 맘놓고 즐기지는 못하고 온탕 냉탕 와리가리하면서 몸을 사림기념 수건 받아옴훔친건 아니고 전 룸메가 사줌(150엔)밥시간에 호텔로 돌아와서 저녁 먹고
할건 해야지밑에 내려오니까 산장 물가의 1/3 값 이다. 그냥 남은 돈으로 마트 싹 털음이후로 룸메 듀오랑 밤새 달렸다.아 저 초록 일본주는 2700엔 짜리 인데 동네마트 주인한테 추천 받아서 사먹었다근데 생각보다 맛이 엄청 별로다..이 마트주인 내가 맥주사러 갈때마다 온리캐쉬 ㅇㅈㄹ하더니 갑자기 이거 살때만 카드 결제도 됩니다! 하면서 카드 리더기 꺼내오던데나 재고털이 당한듯... 이런 썅너네는 일본가면 캔맥만 사먹어라 - 북알 산행은 완결이고 대충 외전? 있을 예정-
작성자 : ZENO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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