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40살에 늦둥이로 나 낳으심
11살 많은 형 있었으나 뇌성마비로
나 2살때 돌아가심
나 3살때 아빠 같이 일하는 아줌마랑 바람나서 도망감
도망가면서 카드 주택 등등 다 해먹고 빚만 1억 해먹었다함
엄마랑 단둘이 단칸방에 무보증금에 월세10만원 방에서 10년간 생활함(화장실 밖에 있음)
어머니 오전에 주차단속,오후에 내가 다니는 학원 청소 하시고
저녁에 식당 나가셨다
이모 도움으로 조그만 2층 다락방 전세 잡음
나 20살되고 돈이 조금 모이셨는지 LH통해서 그럴싸한 집으로 이사감(전세,처음으로 내 방 생김)
군대 다녀와서 운좋게 S전자(계열,고졸) 입사했다
너무 기뻐하시더라
아들 출근할때 차 있어야 한다고 차사라고 2천만원 보태주셨다
어느정도 자리 잡게되고 돈도 벌게되었다.
엄마가 우리 이름으로 된 집 사자고 하셨다
마음에드는 집 보시곤 계약 하기로 했다
2억짜리 빌라 계약금 걸려고 신용대출 2천만원 받았다
어쩌다보니 계약 못하게 되었고 (매도자가 갑자기 안판다함)
2천만원으로 삼성전자 주식 넣어서 100만원 먹어서
소질있는가 싶어서 2천만원으로 주식 이곳저곳넣었다
떨어지면 팔고 떨어지면 팔고 무한반복으로 400만 손실
안되겠다 싶어서 6000만원 신용대출받았으나
코IN선물 하다가 전부 청산당했다
여기서 빚이 8000만 생겼다 혼자 갚아가다가
어머니에게 말씀 드리느 혼자 고생했다며 보험약관대출해서 2천만원 가까이 주시더라
잘 갚아왔다 그렇게 갚았으면 된건데
친구 놈이 옆에서 도박 하더라 이때 내 나이 27살
친구 놈 옆에서 하길래 나도 따라 해봤다 처음에는 자꾸 자꾸 땄다
키기 만하면 땄다
근데 안되더라 카드론 3600만원,카드깡2000만원,차량담보 2000만원
회사도 그만 뒀다 5년 동안 일하면서 퇴직금 2900만원도 전부 받아서
다 잃었다
다 잃었다 한순간에 빚이 1억2천이 되더라 카드 깡 도저히 감당이 안되서
어머니에게 말씀드렸다 처음으로 욕하시더라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다
죽고 싶어도 엄마한테 미안해서 못죽겠다
그냥 내가 병SIN인거 아는데
나 자신한테 화가 나서 살수가 없다
그냥 여기에라도 푸념 하고 싶어서 글 썼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떠한 조언이라도 해주세요
욕도 좋고 잔돈도 좋습니다
카뱅3333112663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