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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20##년 #월 ##일

조련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24 13:22:20
조회 24 추천 0 댓글 0



20##년, 세계 경제는 극심한 불황에 접어들었다.

팬데믹과 그로 인한 공급망 차질, 그리고 여러 나라의 정치적 불안정이 겹쳐, 글로벌 경제는 회복 불능 상태에 빠졌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인상하며 통화 정책을 강화했다. 그러나 이 결정은 경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한국은 원화 약세와 물가 상승에 시달리며,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었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3%, 4%로 올렸고, 이는 많은 가계와 기업에게 극단적인 부담을 안겨주었다.

대출 금리가 치솟고, 부채를 지고 있는 사람들은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기업들도 고금리에 발목이 잡혀 투자를 줄이고, 고용을 감소시켰다. 경제는 점점 더 위축되었고, 실업률은 급등했다.





하위 계층과 중소기업들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미 부채의 굴레에 묶여 있었고, 금리가 오르면 오를수록 대출 상환 부담은 더 커져만 갔다.

이들은 더 이상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없었고, 실업과 빈곤은 더욱 심화되었다.

반면, 상류층과 대기업들은 금융 자산을 다각화하고, 해외 투자를 통해 어느 정도 경제적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들은 이번 위기의 상황에서도 자산 가치를 방어하며 더욱 강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불평등은 사회적 갈등을 일으켰다. 많은 사람들이 이 상황을 불공정하게 느꼈고

금리 인상은 상류층과 하층민의 간극을 더욱 넓히는 결과를 초래했다.

시민들은 거리를 가득 메우며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고, 이는 정치적 불안정성을 키웠다.





그러나 그때, 디지털 화폐와 모바일 신분증이 등장하면서 세상은 급격히 변하기 시작했다.

ABCD(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는 사람들에게 물리적인 지갑 없이 모든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이제 사람들은 스마트폰 하나로 신분 확인, 결제, 송금, 그리고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시스템은 초기에는 혁신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류층의 경제적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도구로 변모하게 되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해킹 사건이 터지며, ABCD 시스템의 보안에 심각한 구멍이 발견되었고, 개인정보와 금융 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었다.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고, 사람들은 자신들의 모든 정보가 디지털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디지털 신분증이 해킹 당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보와 자산을 잃게 되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칩을 몸에 삽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ABCD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이제 사람들은 마이크로칩을 삽입해야만 모든 경제 활동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마이크로칩은 디지털 화폐뿐만 아니라, 신분증의료 기록금융 정보까지 관리할 수 있는 장치였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안전을 보장한다고 주장했지만, 사람들은 이를 윤리적 논란과 자유의 침해로 반대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먼저 마이크로칩을 몸에 삽입하고 이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 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편리함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점차 많은 사람들이 이를 받아들였다

경제적 혜택이 너무나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디지털 화폐를 통한 편리한 삶을 원하게 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이크로칩 삽입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러나 칩을 삽입하지 않은 사람들은 경제적 차별을 겪기 시작했다.

비칩 사용자들은 사회적 신뢰를 얻지 못했고,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

이들은 사회적 외부인이 되었고, 정부는 비칩 사용자들을 경제적 낙오자로 규정짓기 시작했다.

사회적 신뢰를 얻지 못한 사람들은 점차 소외되고, 그들은 경제 시스템에서 밀려나는 존재가 되었다.





이 모든 변화가 일어난 이유는 경제 불황과 그로 인한 금리 인상에서 시작된 위기였다.

디지털 화폐와 마이크로칩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 편리함과 안전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것은 결국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사람들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도구가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비칩 사용자들은 단지 사회적 배제에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강제 수용소로 보내졌고, 강제 노동과 신체적 고문을 받으며 존재 자체가 부정당했다.

디지털 시스템에 의한 강제 통제는 그들을 인간이 아닌 존재로 취급하며, 그들의 자유와 인권을 짓밟았다.

이들은 디지털 화폐와 마이크로칩 시스템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완전한 소외와 학대의 대상이 되었다.





결국, 디지털 화폐와 마이크로칩을 통한 통제 사회는 자유와 인간 존엄성을 완전히 잃어버린 세상을 만들어냈다. 마이크로칩을 몸에 삽입하지 않은 사람들은 경제적, 사회적 고립 속에서 학대와 고문을 받으며, 디지털 시스템의 완전한 통제 하에 살게 되었다. 이 시스템은 더 이상 사람들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았고, 기술과 통제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사회로 변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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