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처음 본 동갑내기 남성을 살해하고 피해자 지문으로 대출까지 받은 강도살인범 양정렬(31)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12일부터 누리집에 양정렬의 이름·나이·사진을 30일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 방지 및 범죄 예방 등을 위해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양정렬의 사진은 구속 수감 상태였던 지난 5일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목적으로 촬영한 머그샷(mugshot)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강도살인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양정렬은 지난달 12일 오후 7시께 경북 김천시 율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일면식도 없는 A(3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A씨 지문으로 60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강도살인)로 지난달 28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범행 전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범행 후 시신을 유기하려고 하는 등 범행을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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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렬이 강도후 6천만원을 얻었다고 해도 경찰에 안걸릴꺼라고 생각했던건가

CCTV 없었으면 이거 잡지도 못했을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