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8 남자. 대학졸업. 아무것도 이룬거없어 스펙도 재산도 부모님빽도 없다. 꼴에 행정학과 나왔다고 공무원시험준비중이라고 개뻐기는데 쓰레기가 따로없다. 올해 코인 접하고서 얼마전에 원금땃다가 다시 절반날리고. 화나서 인생걸고 안되면 자살할생각으로 선물갔다가 어제 청산빔에 청산당했다.

인생 너무 화나고 힘들다. 다 내가 잘못한거지. 2000만원 전액 잃고 뒤질라고 하니까 이제서야 인생 되돌아보게되네.. 존나 후회되는거 천지다..

부모님께 미안하다.. 친구는 없다.. 죄다 후회된다.

마지막으로 오늘 대출받았다. 어차피 청산당하면 자살할라했는데 대출도 있더라. 무직 백수 보증도없이 10퍼센트대 대출 되긴 하더라. 500만원 이미 받았고 500만원 다른곳 신청해놨는데 될지 안될지 모르겠다.

12월까지 10배 롱 쳐놓고 청산당하면 그냥 자살하려고 한다. 삶이 너무 괴롭고 앞으로 살아가고싶은 의욕이 안난다. 그냥 끝내고싶다. 12월까지 10배롱친거 최대한 안건들고 남은 1달반 인생 공부나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일확천금 바라고 존나 게으른 내가 이제서야 공부라도 해보려는게 내가 생각해도 황당하긴한데 곧 뒤질새끼가 이제와서 뭔 지랄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인생 마지막에 취미도 죄다 접고 뭔가 노력 조금만이라도 해보려고 한다. 진작에 이랬어야한다면서 스스로좀 욕하고싶다.

부모님이 주신 돈이나 다름없는데 전부 날려서 미안하고 그동안 아무것도 노력안하고 존나 게으르고 편하게 살아와놓고 먼저 뒤지러가서 미안하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정말 많이 힘들었고 아마 대출도 청산당해 뒤지는 다음달까지 계속 잃은것들이 아른거리고 힘들겠지만 열심히 해보고싶다. 인생에 아무것도 이룬게 없으니까 정말로 힘들다..

친구도 없고 가족에게 아무말도 안해서.. 너무 혼자 속쓰리고 화나고 우울하고 괴로워서 여기에 글쓴다. 하루종일 울다가 대출도 받고 끙끙 앓다가 공부하다가 울다가 운동하러 나갔다가 괴로워서 소리지르고싶은거 참다가 이젠 글까지 쓴다. 힘내고싶지만 이미 포기한 인생이고. 괴로울 뿐이지만 다음달까지만 존나 열심히 공부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