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100% 현물러, 마진 5만원갖고 손댔다가 10초만에 청산 ㅋㅋ)

올해 초, 개나소나 다 먹는 미친 불장 직후 4월 하락장때 뒤늦게 코인을 시작했음...

마침 그날이 대하락 후 2차 상승하는 날이였는데 (대략 4월 21일 아침?) 쥐좆시드 50만으로 아무 메이저코인 사고 다음날 확인해보니 +10% 수익이더라고..

말로만 듣던 무지성 매수 돈복사를 직접 경험해보니 감회가 새롭더라.

근데 처음부터 크게 따니까 쓸 데없는 자신감만 높아져서 이후 5월 말 내 인생 최고의 실수를 범해버림.

바로 추가 시드 300만 + 익절한 60만원으로 인생 한방을 노리고 이름 한 번 들어본 적도 없는 잡코를 들어갔어. 내 기억에 알파쿼크였나?

사고 몇시간 뒤에 보니까 장대음봉 -20% 박혀있더라? 그대로 손절.

(당시 알파쿼크 차트)

손절했는데도 아직 정신을 못차렸는지 알파쿼크 한번 더 풀매수.

근데 그 타이밍이 하필 부처빔 + 6월 잡코인들 단체로 유의 뜰때라 얘도 같이 쭉 떨어지더라. 진짜 미친건가 싶었음.

한번 더 손절.

눈 앞에서 시드 절반이 넘게 날라가니까 하늘이 날 버린건가, 괜히 코인 시작했나 별 생각이 다 들었고 그 날 1시간동안 방에서 울었음.

반 년동안 알바해서 번돈이 계속 생각나서 그 당시 우울증 약 복용했음.

＊그 이후 한동안 코인 쳐다보지도 않다가 7-8월 비트코인 반등때 재입문.

  { 코인 2차 스타트 // 시드 500 }

저번 하락장을 발판 삼아서 시드 있는 돈 다 끌어다가 나름대로 인생 배팅을 시작했어. 알바에서 버는 돈? 솔직히 쥐좆이잖아... 언제 그렇게해서 벌건데?

아무튼, 6월 대하락장이 끝나갈 무렵, 플로우를 7000원대에 우연히 샀어.

몇일 뒤에 얘가 만원을 우습게 넘기더니 어느새 수익률 50%를 넘어간거야.

내 간장 종지같은 그릇. 거기서 더 못참고 익절하긴 했는데, 뭐 지금와서 봐도 크게 후회는 안해.

또 잡코로 간간히 수익좀 봤어. 보라였나? 카카오 호재로 30% 수익, 피르마체인으로도 많이 먹었고..

+ 엑시 이 개1새끼는 지금 생각해도 빡치는데 엑시 6000원대에 사서 8000원에 팔았음. 진짜 나 병1신 맞지?

그렇게 해서 시드 500 -> 950만

불과 한달 만에 시드를 2배 가까이 불렸고.. 하필 이때 또 근본없는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어. ㅅㅂ

그리고 내 인생 두 번째 실수를 범해버림.

" 엠블 풀매수. "

이 개악질 새끼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해. 9월 말 불나방 짓 제대로 하다가 무심코 25원대에 거의 풀매수를 박아버렸는데..

하필 그 타이밍에 비트코인 53000$ --> 43000$ 대폭락.

이 때 엠블뿐만 아니라 모든 코인 나락행 열차였어. 이 날 친구만나러 나갔다가 밥 먹으면서 차트봤는데, 밥이 입에 절대 안들어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코인 물리는 거 하루 이틀이냐.

뭔가 다시 말아올릴 거같다는 안일한 생각에 손절 안하고 그대로 갖고 있었음.

바로 -30% 손실

지금까지 한 코인에 100만원 이상 손해 본 적이 없는데 이 날 처음 봄. 웃음만 나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6월 부처빔때가 생각나면서 진짜 개무서웠음.

이번엔 헝다빔. 아무리 타격 없는 중국 규제라고 하지만, 솔직히 진짜 존나 무서웠음. 주변에서는 시즌종료 소리 밥먹듯이 나오고 있고, 차트 트레이너 분석을 시작으로 모두가 시즌종료를 보더라고.

여기서 뭔가 느낌이 쎄했어. "세력들이 저점매수를 하기 위한 쇼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 때 바로 엠블한테 물탈 돈이란 돈은 모두 퍼부었고, 어느새 평단은 17원대 초반까지 내려왔어.

9월 말까진 진짜 한숨도 못자고 비트코인 차트만 주구장창 봤어. 하루에 수면시간이 3시간도 안됐던 것 같아.

다행히 비트코인은 40k를 마지막, 최후의 저점 확인 후 다시 반등.

다행히 엠블은 본절 쳤는데. 특히 이 개씹스캠은 반등력도 쥐좆이여서 겨우 탈출했어. 다신 안탈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블랙리스트임

+ 연말 핵불장이 올 것이라는 내 확신에 다른 좋아보이는 코인들 몇 개도 같이 사놨어. 지금도 홀딩 중이야!

(그리고 현재 내 시드야! 자랑글이라고 생각하면 미안해. 자랑할 의도는 아니였어 ㅠㅠ)

역시 사람은 확신을 가져야 하나봐. 한번 쯤은 믿는 곳에 투자도 해봐야하고, 당연히 잃기도 해봐야겠지. 잃었다면 수업비로 썼다고 퉁치자 ㅠ

" 빗갤 형님누님들 모두 코인으로 인생 역전하고 싶어서 들어온 거잖아? 안 그래? "

우선 내 1차 목표는 저 화면에 숫자가 9자리를 찍어보는 거야. 가능하겠지???

최근에 상장빔 때문에 최고점에서 물린 형누님들 많이 보이던데, 한 두번정도 크게 잃었어도 낙담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언젠간 반드시 기회는 올거야!

급등하는 거 욕심내서 타지말고 조심스럽게, 모두 성투해서 남 부럽지 않은 부자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