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잡해서 글 처음으로 써보네요..
중소기업 다니는 32살 남자입니다.

3개월 전 쯤 코인을 시작해서 대출 총 5천만원을 받고
현물로 4천을 날렸습니다...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4천만원을 언제 갚나 싶어서
선물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남은 1천만원으로 3일만에 1500만원으로 불리고
원금회복 생각에 점점 욕심이 생겨 레버리지를 올렸습니다.

근데 어제 16시쯤 숏을 걸어놓고 일하다가 17시쯤 봤는데
비트가 엄청 올라가네요.. 그때 손절 쳤어야됐는데
내려갈거라는 확신이 어디서 생겼는지 버티다보니
2백만원이 남았네요.. 손절친 시점이 새벽 1시쯤이었던거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남은 2백만원 레버리지 50배로
넣어놨습니다.. 모든 의욕이 사라지고
이것도 날라갈거라고 생각하고 안보고있습니다...

정말 울고싶은데 눈물도 안나고 담배만 그 짧은시간에
한갑은 태운거 같네요..
집에 도착했을때 한참 손실중이었는데 이거 모두 잃으면
더이상 희망도 없다고 생각해서 옥상에 올라갈려했는데
문이 잠겨있네요.

왜 비트에 발을 들여서 죽냐사냐 하고있는지...
제일 문제는 공부도 하지않고, 적은 돈으로 연습도 없이
시작한 제 잘못인거는 너무나도 잘 알고있습니다.
저는 도박을 했던거죠...

지금도 대출 추가로 받아서 레버리지 100배로 원금회복하는
상상하고 있네요...
누구한테는 5천만원이 큰돈이 아닐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저보다 큰돈 잃고도 살아가고 있을텐데 저는 많이 힘드네요..

절대 구걸하자고 올리는 글은 아닙니다.
그냥 마음이 힘들어서 터놓고싶은 마음에 처음 글 씁니다.

저는 실패했지만 형님,동생들은 꼭 성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저처럼 힘든사람이 생기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