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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金剛山 콘고산) 다녀옴
우연히도 한국 북쪽에 있는 산이랑 이름이 같네 산 한복판에 데이터도 안통함 등산 직전 스탬프부터 찍고 등산하기 시작함 이때까지 몰랐다 고행길의 시작이란걸 빽빽한 나무들 1125미터라는데 경사가 너무 급하다 힘든건 둘째치고 종아리가 터질거같이 너무 아팠음 고생좀 했다는 갤러들 글이 생각나기 시작함 되돌아갈까 9번 고민하다가 계속 올라감 글쓰는 지금도 다리가 너무 후달림 길이 있긴한데 이 길이 맞나 싶을정도 왼쪽은 바로 낭떨어지다 길도 좁은데 조심조심 비석하나 보자고 내가 이짓을하고있나... 여까지 30분 걸림 말이 30분이지 체감은 한시간걸린거 같았는데... 산의 겨우 반올라왔는데 땀으로 옷이 다 젖어버렸음 종아리 진짜 안괜찮다 싶을정도로 아픔 천수각 여기 뭐 단체 모임하라고 만들었나 내려갈 생각하니 어질어질했음 버텨라 종아리야 길가다 본 이름모를 꽃 파란색 날개를 가진 나비 얘네도 짝이 있는데.... 내려와서 입구에 있는 식당에 점심먹으로 왔음 고민될때는 걍 맡기는게 답이다 오늘의 런치 커피포함 시킴 먼저 나온 스프 이거 진짜 맛있었다 뭔지 몰라서 이거 뭐에요? 엄청 맛있어요 하니깐 주인장 할아버지가 신나게 자랑하심 이거 야채스프인데 진짜 맛있는거라고 나두 자주 마신다 어제도 레시피 알려달라는 손님있었는데 할머니가 아무도 안알려주는 레시피란다 점심메뉴는 함바그 생선조림 오뎅 그리고 커피 먹으면서 할아버지랑 수다 계속 떨었음 말투가 이근방 사람이 아닌거 같은데 하셔서 나고야에서 주말이라 유명하다길래 왔다 하니 신나셔서 콘고산에 대해 설명해주심 자연환경도 좋다 겨울에도 눈내리면 인기많다 등등 도시로 내려가는 버스가 1시간에 1대 있어서 아직 시간이 남길래 파페시켰다 (파르페가 아니라 메뉴판에 진짜 パフェ로 적혀있었음) 달달한 오렌지에 말챠아이스까지 정말 맛있게 먹은듯
작성자 : 호냐라라ㅅ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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