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교에선 애들이랑 잘 지냈는데 학교 끝나고는 걍 커뮤짓만 해서 어울리지를 않았음

중딩 때까지는 피방 가서 롤 ㅈㄴ 하면서 애들이랑 저녁 먹고 그랬는데 고딩 때 롤 접으니깐 방과후에 진짜 아무것도 안 남음


내가 광대짓으로 애들 웃기고 친해져도 근본적으로 인싸가 되긴 힘든 성격이라 최소 피방 게임질이라도 많이했어야 했는데 어차피 학교에서 잘 지내니 그 이상을 생각하지 않았음

Sns도 원래는 초중1 때까지 카스 하다가 어쩌다 사정 생겨서 강제 중단된 이후로는 그냥 관심 접음


그러다보니 학교 졸업하고는 연락이 끊겨버림

아예 0은 아니고 그래도 톡방 하나 있기는한데 점점 조용해져서 이번년도에는 크리스마스나 새해 인사도 없고

분명 적당히 친한놈들은 많아서 마음 먹으면 전화해서 만나거나 아니면 실제로도 우연히 길가다 만나면 서로 ㅈㄴ 반가워 하면서 걍 걸으면서 대화만으로 1시간 뚝딱 보내는데 막상 연락은 제로임


되돌아보니 깊게 사귄 친구가 없는 거 같다...

내가 비록 중3 때 이사를 와서 인간관계가 초기화 됐다지만 이건 아니야...


대학을 나오긴 했지만 걍 좆문대고 또 대학 애들이랑은 뭔가 고딩 때랑 흐름이 달라서 그리 많이 안 친해짐. 몇몇 친구는 있는데 연락할 정도의 사이는 조별로 같이 활동한 애들인데 그 조 형이랑 싸워서 그 형이랑 더 친한 애랑 멀어지고 사실상 남은 건 1명 ㅋ

어차피 병역 끝나고 2학년 돼봤자 뜰딱이 무슨 친구를 여기서 더 사귀겠노

심지어 몸도 공장일 하면서 스트레스 ㅈㄴ 받으니깐 원래 하던 운동도 끊고 맨날 배민시켜서 쳐자기 반복하니깐 이젠 거의 107 수준임


그냥 답없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