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털어놓을 곳도 없고 주변사람에게 약한소리
하는것도 싫어 여기에 글 남깁니다..
지난 6개월동안 시드 작게 찔끔찔끔해서 늘려가며
벌기도하고 잃기도 하며 현재는 딱 100만원 잃었습니다.
바이낸스도 해보고 코인관련한건 앵간한건 다 건드려봤는데

결국 내린결론은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이라면
이 게임은 승산이 없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여유가 없는 사람일수록 퍼센티지 하나에 눈 돌아가고
더 집착하게 됩니다.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렇게 쏟아부은 시간들과 신경들로 인해
제 삶이 더욱 예민해지고 피폐해졌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저 스스로를 보며 느낀 바가 많습니다.
일어나서 업비트 확인하고 급등코인 확인하고
차트 계속 보고있고... 친구들과 만나도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 차트 확인하게되고.. 삶이 이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6개월, 생각해보면 사랑하는 이들과의 즐거운 시간이나
행복했던 추억이 잘 기억나지 않고 차트나 들여다보고있는
제 자신만 떠오릅니다.

저는 비록 도망치지만, 코인판에 남은 모든 분들 모두 삶을 잃지 마시고 성공적인 투자 마치시고 졸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푸념 섞인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