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있었던 FOMC 내용이 나쁘지 않았나 봅니다. 테이퍼링도 금리도 결국 발표 전 예상 수치와 일치하여 FOMC는 더 이상 시장에 이슈거리가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사실 FOMC든 속칭 ‘네 마녀의 날’이든 결국 단기적인 충격이나 환희를 보여줄 뿐 결국 차트나 가치는 원래 가야할 길로 수렴합니다. 저런 뉴스나 회의 등은 끊임없이 항상 존재합니다. 내리면 저것 때문이네~ 오르면 또 저것 때문이네 하면서 끼워맞출 뿐.
저런 소식들이 정말 시장에 크게 관여하고 장기적인 방향에 걸림돌이 된다면 세력은 뭐하려고 몇 개월을 매집하고 개미털고 기다리겠습니까? 악재가 나와서 가격이 내린다고 하면 비트코인을 모으는 세력 입장에선 오히려 싸게 더 매집할 수 있는 기회이고 가치는 이해도 못 하고 투기적으로 시장에 참여한 이들에겐 패닉셀의 시작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별의 별 호재나 악재가 다 나올 것입니다. 그런 언론에 일일이 반응하면 이 시장에서 절대 살아남지 못 합니다. 2017년에도 온갖 악재들 다 써먹으면서 개미털고 상승했습니다. 그땐 분명 ‘중국이 금지하니까 이젠 끝이다’ 등의 인식이 팽배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그때 그 가격이 올 것 같습니까? 뉴스는 단기적인 반응일 뿐 결국 가격은 가치에 따른 수요와 공급의 변화로 이루어집니다. 가치가 없어서 내릴 거였다면 지금 한화 6천만 원이 아니라 6천 원이 되었어야죠.
결국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은 많아질테고 비트코인은 반감기에 따른 공급감소가 프로그래밍 되어있는 에이팩스 자산입니다. 투자를 시작하셨다면 시간 날때라도 ‘비트코인’이 뭔지 부터 공부를 어느정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본인이 이해하지 못 하면 이런 저런 소식, 카더라, 뉴스 등에 무조건 휘둘립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 mignolet님이 의미있는 온체인 데이터 해석을 공유해주셨습니다. 한번 보겠습니다.
내용이 좀 어려울 수 있지만 스스로 생각하며 계속 보다보면 이해가 됩니다.
위 사진 중 위쪽 캔들 차트는 테더 도미넌스 차트입니다. 아래 선형 차트는 비트코인 가격 차트입니다.
*테더 도미넌스란 이 시장에 있는 스테이블코인(코인을 살 수 있는 돈) 비율을 나타낸 지표입니다.
상관관계를 보시면 코인 가격이 올라가면 테더 도미넌스가 내려가죠. 반대로 코인이 가격이 내리면 테더 도미넌스가 올라가죠. 당연한겁니다. 스테이블 코인이 많다는 뜻은 코인을 팔아서 테더화 시킨 사람이 많다는 뜻이고 또 반대로 가격이 오른다는 뜻은 코인을 사는 사람이 많은거니까 시장에 도는 테더가 적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럼 자료의 현재 시점을 보겠습니다. 가격이 내리고 테더 도미넌스는 올라가죠. 근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미래를 알 수가 없다는 거죠. 여기서 가격이 더 내리며 테더가 더 오를지 여기서 하락이 멈추고 테더 도미넌스가 내려갈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온체인 데이터 해석은 자료 하나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바로 다음 자료 보겠습니다.
위의 캔들차트는 비트코인 가격, 아래의 선형 차트는 SSR입니다.
*SSR = 비트코인 시총 / 전체 스테이블 코인 시총.
즉, SSR이 상승 = 구매력이 떨어진다(시장에 존재하는 스테이블 코인이 줄어드니까)
반대로 SSR이 하락 = 구매력이 상승한다(시장에 존재하는 스테이블 코인이 많아진다, 매수 대기 자본이 커진다)
과거 2017년 고점 부근을 보시면 SSR이 극도로 올라가죠. 즉 비트코인을 살 수 있는 테더의 공급이 줄어드니 비트코인에 대한 구매력을 잃고 가격이 이후 하락세에 접어듭니다.
초록색 박스들도 다 비슷한 논리입니다. SSR이 올라가면서 점차 구매력을 잃고 이후 하락에 접어듦.
하지만 이 SSR도 결국 비율이기 때문에 변하는 시가총액과 테더 발행량 등으로 움직임 폭이 고정되어있지 않습니다. 더 이상 2017년의 SSR 고점 처럼 올라가긴 힘들다는 거죠 이제는 상대적으로 판단해야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좋은 추론을 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얇은 파란색 사각형(맨 오른쪽 accumulation)을 보시면 SSR 수치가 그 어느때보다 하단에 존재합니다. 과거 전체를 보더라도 그 어느때보다 구매력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해가 되셨다면 마지막 자료를 보시겠습니다. 위는 테더 도미넌스 아래는 SSR 입니다.
과거 도미넌스가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며 상승할때 SSR은 상단에 있다가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테더는 다시 완만하게 만들고 상승을 할 것 처럼 보이지미나 SSR은 바닥을 기어다니고 있습니다. 과거 빨간 박스는 확실히 SSR이 내려가야겠구나 싶지만, 지금은 오히려 올라가야 할 시점입니다. 즉 이것을 연관지어 우리는 곧 테더 도미넌스가 약해지고 SSR이 올라가는 그림을 그리겠구나라고 어느정도 분석을 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확실히 그 어느때보다 구매력이 높은 시점입니다. 단기적인 가격 추세가 좋지 않다고 해서 그 속까지 정말 좋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거래소가 보유하는 물량이 너무 적은 만큼 조금의 물량으로도 충분히 덤핑이 가능하기 때문에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오르기 시작하면 별 것도 아닌 거래량으로 큰 상승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승을 이끌어낼 자본은 그 어느때보다 많은 상황입니다.
저는 가격이 더 내리면 더 살 준비를 하고있다고 했습니다. (바이낸스에서 45,500 에서 매수하려고 걸어놨는데 45,672 찍고 올랐습니다. 망할..)
가격 차트의 흐름이 아직 추세를 돌렸다고 판단하긴 이릅니다만. 저는 추세가 완전히 ‘당분간은 상승으로 돌릴 수 없겠다’는 가격이 오기 전까지는 매도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때 매도를 하더라도 더 낮은 가격대에서 사기 위함입니다. 결국 목표는 비트 수량 늘리기!)
차트는 지금은 크게 쓸 내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트레이딩에서도 지금은 롱도 숏도 확실히 바라보긴 너무 애매합니다. 적어도 51,000 혹은 53,000 정도 와야 좀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글이 하루에도 많이 올라오고 시장을 대하는 태도가 투기적인 사람들, 장난스런 사람들이 많아 불편하신 분들은 http://t.ly/5MGT 여기로 와주세요. 저도 여기저기 글 쓰는 것 보다 일괄 뉴스레터로 보내는게 편해서 제대로 투자하시는 분들과 교류하려합니다. (비용 일체 없음)
일단 당분간은 비트코인 갤에도 꾸준히 글을 쓰려 합니다. 성투합시다.
- B-Tr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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