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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코인을 시작한건 그냥 엄마 세탁기 바꿔주고싶어서..앱에서 작성

ㅇㅇ(39.7) 2021.12.04 07:02:19
조회 248 추천 5 댓글 3

오래되고, 발통이 녹슬어서

수평이 매일 흔들리고 덜컹거리는

엄마의 세탁기를 바꿔드리고 싶었다.



요즘 나온다는 건조기도 세트로

장만 해드리고 싶었다.



100만원으로 시작했고..
200이 되었다가 0원이 되었다.

100이 200이 된걸 경험한 나는



300을 넣었다.

300은 내 손에 그리 오랜시간 머무르지 못하였다.


400을 잃은 나는
광기에 휩싸였다.


스스로에게 일기를 쓰듯

1.급등주 타지 말것
2.뇌동매매금지

이런식의 스스로의 십계명을 정하고는
하루에 3~5%의 이익만 취하자고 다짐하고는
내 전재산인 1600만원을 넣었다.


코인에 넣은 돈만 벌써 2000

수중에 남은 시드는 300만원 남짓이다.





지금이라도 이돈을 출금해서
어머니 세탁기를 바꿔드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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