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일차

일정은 구마모토에서 아소산 아래쪽으로 돌아서 해안가 따라 미야자키 까지 가는것

내륙 산간지방 통과할때는 핸드폰 데이터가 잘 안터져서 gps가 제대로 안잡힘

이날 날씨도 흐렸고 산길도 그냥 강원도 산길같아서 따로 사진도 안찍음

원래 구마모토에서 일찍 출발해서 아소산 화구 들렸다 가려고 했는데 비도 오고 구름 엄청 많아서 포기하고 아소 분지 아랫쪽으로 돌아감

케니로드 라고 목장 지나서 초원 사이로 올라가는 길 있는데 날씨 좋았으면 아주 좋았을텐데 아쉬움

입구쪽 전망대에서 사진찍는데 MX-5인가 스포츠카 타는 아저씨 둘이 옆에와서 쉬다가 감

아래는 중간에 아소 분지 들어가서 나오는 전망대

여기 지나갈떄 산 위에 구름이 걸려서 구름 뚫고 가는데 앞이 하나도 안보여서 20km로 기어감

산길따라 계속 가다가 간판에 물고기 그려진 건물 있길래 식당같아서 그냥 들어감

진짜 시골 식당느낌 제대로

저기 보면 만화나 영화에 보던것처럼 물고기를 꼬치에 꽂아서 장작에 굽고있음

이건 우동 세트였는데 1300엔정도 한듯

왼쪽 위에 생선 튀김이 개맛있었고 오른쪽은 생선 구이도 아니고 간장같은데 절여놓은거같은데 되게 특이한 맛이었음

밥먹고 미야자키쪽으로 가는데 요금 없는 고속도로가 있어서 타고감

왼쪽아래 금지표시 보면

125cc이하 오토바이는 못타고

경력 얼마 안된 오토바이는 텐덤 못한대

저거 보고 고속도로 올릴때마다 "이게 옳게된 나라지" 하는 생각 듬

고속도로 개편함

중간에 비 엄청 맞고 동해안 따라서 미야자키까지 가는데 바닷가 바로 옆을 지나가지는 않고 도시 안쪽으로 가는 도로라서 따로 사진찍은건 없음

저녁에 숙소 도착했는데 여기는 오토바이 그냥 호텔로비 앞에 공짜로 대라고 함

여기 숙소 아침도 공짜로 주고 대욕탕도 있고 좋았음

씼고 근처 돌아다니면서 식당 찾는데 숙소 근처가 유흥가다 보니까

나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술을 안마시니까 딱히 들어갈만한 가게가 별로 없었음

그러다가 검색 좀 해보니까 일본 중국음식이 좀 괜찮다고 들어서 중국집 들어가서 저녁먹음

주문할때 아줌마가 매운데 괜찮겠냐길래 괜찮다고 했는데

막상 음식 나온거 보니까 매운새우깡보다 안매움

아무튼 맛있게 먹고 마트 지하에 식품코너 들려서

밤에 먹을 과자같은거 찾다가 할인하는 피자 사왔는데 이놈들도 포장으로 장난침

당연히 한판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겉으로 보이는 부분에만 있고 포장 뜯으니까 반판밖에 없음 ㅋㅋ

아무튼 일정상 좀 여유로운 날이었고 저녁 잘먹고 쉼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