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공휴일인데 태풍인지 뭣땸시인지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어서 

원래 새벽 6시에 일출과 함께 출발하려는 계획으로 5시에 기상했지만

갑자기 비 예보가 새벽부터 내내로 바뀌어있어서 그냥 다시 자버림

근데 10시쯤 일어나고 보니 예보가 다시 바뀌어있네? 

호다닥 씻고 나가보니 날씨가 흐리긴해도 충분히 가볼만하다고 생각

바리에 굶주린 바린이는 아몰랑 일단 ㄱ를 외쳤음

출발하기 전 찍은 적산거리

970km짜리 인수해서 벌써 200km정도 탄듯

아무튼 목적지는 어제 월급루팡하다 사진보고 감탄한 제주 서쪽 조금 아래에 위치한 신창풍차해안도로

해안도로타고 쭉 돌아서 내려갔다가 나름 고속국도? 인 애조로를 타고 복귀하는 계획을 짰음

바린이는 무섭지만 일단 얼른 ㄱㄱ혓

해안도로타고 쭉 돌다보니 어느덧 서쪽라인에 들어왔음

서쪽라인에 들어서니 거짓말같이 하늘도 좀 개고 날씨 나쁘지않더라

중간에 정차해서 담배도 한대 필겸 좀 쉬면서 사진찍었엉

바린이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병신같이 타이머눌러놓고 호다닥 바이크 앉고 좀 귀여운짓좀 해봤음

암튼 중간에 소변이 넘 마려웠는데 중간중간 보이는 카페들은 전부 휴업상태라 일단 빠르게 목적지로 달려서 영업중인 카페 발견해서 호다닥 들어감

여기 인테리어도 이쁘고 사장님도 친절하고 괜찮드라

목적지에서 사진 한번 찍고

찐따답게 쭈뼛거리면서 구경하다가 돌아왔음

돌아오는길에 바람이 진짜 미친듯이불고 너무 추웠다 ..

바람땜에 바이크 휘청거리고 추워서 몸은 떨리고 진짜 어케 돌아왔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무복함 ..

오늘 솔바리 해보니까 헬멧캠이랑 쿼터기변 씨게 마렵더라

앞으로 종종 제주도 내 바리하면서 괜찮은 장소들 찾아서 올려볼게

너무 좋았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