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레임, 볼트, 너트가 녹슨 자전거는 절대로 사지 마라.

   일단 녹이 많다는 이야기는 관리를 전혀 하지 않은 자전거라는 이야기이고

   야외에 보관했을 확률이 높으며

   녹 뿐만 아니라 비비, 허브, 헤드, 샥 등등등 자전거 여기저기 도포되어 있는 구리스가 다 날아가고 없거나 상태가 엉망일 가능성이 높음.

   이런 자전거 잘못 걸리면 눈에 보이지 않는 자전거 내부의 부품을 교환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따라서 공임도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농후함.

   거기다 녹슨 부품은 분해도 힘들다.

 2. 타이어가 닳았는지 아닌지만 보지말고 고무가 오래되어 보이는지도 반드시 체크하자.

  가끔 바람빠져서 바퀴 축 늘어진 자전거 끌고 나와서

  바람만 넣으면 됩니다~ ㅇㅈㄹ 하는 판매자도 있는 모양이던데 타이어가 경화된채로 오래 바람빠져 있으면

  그거 빵빵하게 바람 넣다보면 논바닥 갈라지듯 쩍쩍 갈라지는 경우가 있다.

  그럼 100% 교환해줘야하고 싸게는 3~4만 비싸면 10만 넘게 깨지게 됨.

3. 기어변속이 잘되는지는 현장에서 바로 확인을 해야한다.

  자전거의 외관만 보고 기능은 점검 잘 안하는 사람 많던데.... 기어변속은 반드시 해보자.

  혼자 힘들면 자전거 잠깐 들어달라 부탁하고 한손으로는 변속레버 조작하고 한손으로는 페달 돌려가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변속상태 점검하자. 그리고 톱니의 상태도 반드시 살필 것.

  구동계는 자전거에서 가장 비싼 부품중의 하나이다.

4. 자전거 들어올려서 바퀴를 돌려보자.

  자전거 바퀴는 충격을 반복적으로 받게되면 림 정렬이 틀어지게 된다. 이거 어떻게 확인하느냐?

  자전거 들고 손으로 바퀴 돌려보면 꿀렁꿀렁~ 거리면서 돌아가는 게 보일거야. 그럼 림정렬 틀어진거고

  정비대상이 되는거임.  거기에 더해 바퀴 손으로 돌렸는데 몇바퀴 돌지도 않고 멈춰버린다?  허브베어링 상태가 안좋다는 이야기임.

5. 그립쉬프트 변속레버 달린 자전거는 어지간하면 사지말자?

  경험상  그립쉬프트(다이얼식) 기어레버만큼 성능 별로고 내구성 떨어지고 불편한 변속기 레는 없다라고 말하고 싶음.

   위에 사진처럼 생긴놈이 그립쉬프트인데, 아마 저가 자전거에 달린 거 많이 봤을거임.

   개인적으로 저 변속기 달린 자전거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6. 자전거 부속의 교체나 드레스업 이력을 체크하자.

   자전거 부속이야 소모품이 많으니 교체할 수도 있는데 가끔 등급높은 순정부품 떼내고 낮은등급 부품으로 교체해서

   파는 몰염치한 놈들도 가끔 있기도 하고,

   나름 자전거 꾸민답시고 스티커나 데칼로 드레스업 하는 경우도 있는데 

   가령, 선투어 샥 낮은등급을 락샥 등급높은 걸로 데칼질을 해서 둔갑된거 샀다가 나중에 정비하러 가서

   알게 되는 경우도 봤음. (락샥과 선투어 샥은 구조가 다르다고)

   그게 아니라도 사제로 붙인 스티커나 데칼 제거하는 과정에서 프레임 자체가 변색되거나 손상된거 발견되기도 함.

대충 생각나는 건 이 정도인데 추가적으로 살펴봐야 할게 있으면 추천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