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월 30일) 가로세로연구소 아나운서 김세의 기자는 "강용석 전 가로세로연구소 소장으로부터 1억5,000만원을 갚으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실제 지급해야 할 금액은 5,000만 원 뿐"이라고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세의 기자는 "지금껏 나는 가로세로 연구소 풀매수 및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구입에 개인 재산을 24억 원이나 투자했다"며 "그래도 강용석 전 소장은 달랑 8,000만원 뿐인데, 그것도 가세연 법무법인 측이 따진 바에 따르면 지난 번에 3,000만원을 갚아줬기 때문에 1억5,000만원이 아니라 사실상 5,000만원"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실제 사기극이 있었는지에 대한 대중의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김세의 기자는 그간 독설로 비난해오던 강용석 전 소장에게 이례적인 극존칭을 쓰며 "소장님, 가세연으로 돌아오세요"라고 회유했다.

한편, 경기도지사 출마를 핑계로 가로세로연구소로부터 1억5,000만원 상당의 사기 피해와 함께 동반 삭발을 강요받았던 강용석 전 가세연 소장 겸 현 준컴 대표는 사기 행각에 따른 심리적 충격으로 현재 스페인을 떠도는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