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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빌고 한달동안 잘생겨진썰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2.08.31 03:41:34
조회 179 추천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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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때 엄마가 가출해서 여자랑 대화자체를 일절 못해보고 살아왔다 남중남고까지 나와서 더더욱이 여자랑의 접점이 없었다

거기다 키도작고 소심해서 학창시절내내 소심한 찐따로 살아가고 있었다
(중3때 학교생활 끝날때까지 반톡 초대 안된적도있음)

내가 고등학교2학년때였다 여느때와 다름없는 지루한 수업시간  친구는 되게 사실적이게 기괴하고 역겨운 사람을 그리고있었다 내가 그 그림을 계속쳐다보니 그친구는 나를 가르키며 (이거 너야ㅋ)하며 속삭였다

지금생각해보면 충분히 웃고넘길일인데 그때는 순간 눈앞이 흐려질만큼 화가났었다 미칠듯이 화가나고 속상해서 가슴이 찢어질것같았다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귀에서는 이명이들리고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그날 하루종일 미칠거같아서 신,악마 다 찾으면서 질질짜면서 하루종일 기도했었다 응답은 없었지만 누군가 내 기도를 들어주고있다는 따뜻한 느낌이 들며 나는 편안해졌다

다음날 5교시쯤?수업이 있었는데 어떤 장난기 많은
어린애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렇게 간절하면 다음주 니 생일에 물을 떠다가 3시간동안만 무릎꿇고 기도해봐"
깜짝놀라서 뒤돌아봤는데 애들은 다 엎드려 자고있었다...

그후 내 생일새벽에 물을떠다가 미친듯이 기도했다 제발 한번만 변할수있게 해달라고 한달이면 충분하니 잘생긴게 어떤느낌인지 알수만 있게 해달라고...

모든정신을 끌어모아 기도하고나니 한층 더 홀가분해진 기분이였다 그러곤 에이...설마 되겠냐..이렇게 생각했었다

그후엔 혼자 편하게지냈다 공부는 안하고..학교에선 맨날 자고 학교끝나면 피시방가서 10시까지 메이플을 하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피시방에서 메이플을10시까지 하고 집에 걸어서 돌아가는 길이였다 길을 가는데 어떤여자애가 내얼굴을 뚫어져라 아련한듯이? 계속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그러고선 집가서 내 거울을 봤는데(원래 내모습 보기싫어서 거울 잘 안봤음)
내가 생각한거보다 얼굴이 예뻐서 놀랐었다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남자들이 거울보면 원래모습보다 잘생기게 보인다는 말이있길래 애써 무시하고 잤다(존나 설렜지만)

그러고나서 아침에 등교할때도 내 모습을 어쩌다 보는데(자동차 유리에)존나 잘생겨보였다

신기한건 학교에서도 애들 시선이 달라진게 느껴졌다
관심1도안주고 말도 안걸던 애들이 같이 사진찍으려 그러고
내일 카페가자하고(카페 게이같아서 안간다고함)
일진들이 너좀 잘생겨진거 아냐고하고(놀리는거 같아서 좀 쫄았음)

그렇게일주일동안 많은일들을 겪고나니 거울을 보는게 행복해지기 시작했다 가던 피시방도 안가고 학교마치면 바로 집가서 하루종일 휴대폰카메라로 내 얼굴보고 거울보는게 너무 행복했었다

여자쌤들도 관심많이주고 말 많이 걸어줬었다(내인생에서 여자한테 관심 젤많이받아본듯)

어리고 애교많은 쌤도 나한테 관심주고 존나애교부리고 해서 찐따마냥
그쌤만보면 얼굴빨개져서 엎드려자는척했음
그럴수록 재밌는지 장난더치고 놀리더라ㅋㅋ

애들은 여자애들이랑 놀러가자고했지만 나는 소심해서 거절했고 그렇게 행복한 한달이 지나갔다
그날도 거울보고 행복하게 잠들려는데
한달전 들었던 어린애 목소리가 다시들리더라

"재밌었어?"

나는 존나놀라서 대답도 안하고 벙쪄있었다
그날 이후로 날이갈수록 여드름 존나나고 얼굴이 다시 원래대로 좆같이 생겨졌다

얼굴이 좆같아지자 애교많았던 쌤들과 관심을 줬었던 여자쌤은 날 좆같은 표정으로 봤고 애들은 다시 투명인간취급을 하기 시작했다

모든걸 다 잃은거같은 허탈감에 나는 우울증에 걸렸고
외모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이 갈린다는 생각에 인간에대한 회의감에 빠져살았다

그러던중
[야갤]이라는 친구를 만나 자극적인 글들을 보고 뻘글들을 쓰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언젠간 좆되겠지만 그건 미래의 내가 짊어질 짐이지
현재의 나는 야갤을 보며 행복하기에 그걸로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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