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성향있냐? - 해외야구 갤러리

해외야구 갤러리

1/2

엠무 제작자 입장문 떴네요...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성자 : ㅇㅇ

나같은 성향있냐?앱에서 작성

ㅇㅇ

2025.03.04 11:12:57

조회 23 추천 0 댓글 0

24b0d121e0c175f220b5c6b011f11a39c9302bcb0580238f

난 솔직히 자발적 아싸임 아니 그냥 원래부터 그런 성향이었음 남들하고 어울리는 게 너무 피곤했고 단체 활동이 많을수록 뭔가 내 에너지가 바닥나는 느낌이었음 어릴 땐 그래도 친구들이랑 잘 어울렸음 학교 끝나고 같이 떡볶이 먹고 주말엔 PC방 가고 생일이면 무조건 단체로 모여서 파티하고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음 친구란 그런 거니까 무리에 속해 있는 게 정상적인 거고 거기서 벗어나면 뭔가 문제 있는 사람처럼 보이잖음 근데 점점 그런 관계들이 피곤해졌음

언제부턴가 남들하고 있는 시간이 즐겁지가 않았음 막상 어울려도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고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음 카톡 알림이 울리면 귀찮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음 다 같이 약속 잡는 것도 어디 갈지 정하는 것도 서로 눈치 보는 것도 다 너무 피곤했음 근데 그렇다고 갑자기 아싸가 될 순 없잖음 친구들이 너 요즘 왜 이렇게 조용하냐라고 물어볼 때마다 그냥 피곤해서 그렇다고 둘러댔음 사람들 속에서 나만 멍하니 있는 느낌이었음 나는 대화에 끼지 못하고 내가 있어도 없어도 별 차이 없는 그런 느낌이었음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음 처음엔 불안했음 내가 너무 인간관계를 멀리하는 건가 싶었음 원래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데 이러다가 나중에 진짜 혼자가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음 근데 그 불안감도 시간이 지나니까 점점 익숙해졌음 오히려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음

남들은 혼자 있으면 외롭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외로울 때도 있음 근데 외로움이 꼭 나쁜 건 아니더라 외로운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이니까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기분이었음 그냥 그 감정을 피하려고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니까 괜찮아졌음 사람들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보다 혼자 있을 때의 외로움이 더 나음 적어도 이건 내 선택이니까

가끔 친구들 SNS 보면 불안해지긴 함 다 같이 여행 가고 술 마시고 모임 사진 올리고 저렇게 살아야 정상인가 싶기도 하고 나만 이렇게 혼자 있는 건가 싶기도 함 근데 다시 생각해 보면 내가 저기 있었어도 별로 즐겁지 않았을 거임 억지로 맞춰야 하고 피곤한데도 웃어야 하고 집에 가고 싶어도 분위기 깰까 봐 참고 차라리 이게 나음 SNS 보면 다들 엄청 잘 지내는 것 같지만 사실 그걸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이 있잖음 누구나 다 외롭고 불안할 때가 있겠지 그걸 보여주지 않을 뿐이지

요즘은 진짜 혼자 있는 게 너무 익숙해졌음 사람들 안 만나도 할 게 많음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음악 들으면서 산책도 하고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음 근데 가끔은 걱정됨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근데 결국 남들 눈치 보면서 사는 것보다야 낫겠지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이 이거라면 굳이 바꿀 필요가 있나 싶음

그래서 이제는 그냥 이렇게 살기로 했음 남들이 뭐라 하든 내 방식대로 살아가는 게 제일 편하니까 불안해도 괜찮음 결국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한 거니까

물론 가끔 흔들릴 때도 있음 저 사람들은 참 즐거워 보이는데 나는 이렇게 혼자 있어도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문득 옛날 친구들이 단체로 찍은 사진이 올라오면 나도 저기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하기도 함 하지만 그런 상상을 해 봐도 결국 결론은 같음 나는 그 자리에서도 아마 조용히 웃으며 어색하게 맞장구나 치고 있었을 거고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겠지 그러니까 지금의 내가 오히려 더 나은 거임

남들이 보기엔 이상할 수도 있음 혼자 밥 먹고 혼자 카페 가고 혼자 여행도 다니고 사람들은 누구나 어울리며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어쩌면 그건 그냥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일 수도 있음 꼭 단체로 뭘 해야 행복한 건 아니니까 진짜 중요한 건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 게 더 만족스러운지 그걸 아는 거라고 생각함

요즘은 오히려 혼자인 시간이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드는 것 같음 예전에는 남들이랑 맞추느라 내 감정은 뒷전이었는데 이제는 내 감정을 더 잘 알게 됨 내가 언제 기분이 좋은지 언제 불안한지 어떤 것들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 느낌임

그래도 완전히 인간관계를 끊고 살겠다는 건 아님 사람들과 어울릴 일이 있으면 적당히 만나고 필요할 땐 연락도 하면서 지낼 거임 다만 이제는 억지로 하지 않을 거임 무리해서 어울리지도 않을 거고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을 거임 진짜 편한 사람들과만 만나고 진짜 하고 싶은 일들만 하면서 살 거임 그게 더 나한테 맞는 삶이라고 생각하니까

불안할 때도 있지만 이제는 그 불안조차도 내 일부라고 받아들이기로 했음 가끔 외롭다고 느껴져도 그 감정을 억지로 지우려고 하지 않음 그냥 그런 순간도 있는 거니까 그러다 보면 또 자연스럽게 괜찮아질 테니까 그래서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음 아니 오히려 이렇게 사는 게 더 나음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images-4.jpe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9835500	팔빈신 어제좌 속옷화보 ㄷㄷ [5]	ㅇㅇ(223.38)	03.04	157	0
9835499	역시 이대남들의 아이콘은 개두창이 아니라 노무현이네	야구본색	03.04	37	0
9835498	ㅕ	ㅇㅇ(147.47)	03.04	22	0
9835497	아노라 저거 쥴리영화인지 [1]	ㅇㅇ(112.184)	03.04	76	0
9835495	컴활 2급필기 한번떨어지고 다시 준비중인데 [7]	마포구김기명(58.29)	03.04	72	0
9835494	아노라 흥한 이유 [1]	ㅇㅇ(118.235)	03.04	124	1
9835493	저승만 다까끼 개두창 몸 비틀어봤자 정치인 영화는 이거 못 따라가죠	ㅇㅇ(118.235)	03.04	58	1
9835492	졸키17 로버트패티슨 1인다역이다vs1역이다 뭐가맞는지?	ㅇㅇ(211.235)	03.04	28	0
9835491	싸발 쇼츠에서 광고하는 베개 사지마라	ㅇㅇ(221.143)	03.04	40	1
9835490	찢신 비호감도는 순수 본인 clds로 쌓았다는게 대단한 [1]	ㅇㅇ(118.235)	03.04	75	0
9835489	땡컨<< 너무 귀여운거 같은	ㅇㅇ(223.38)	03.04	32	0
9835488	박세연아 이게 기사냐?ㅋㅋㅋㅋㅋ	ㅇㅇ(14.45)	03.04	57	0
9835487	펨코 포텐 윈터신 석재 ㅋㅋㅋㅋㅋㅋ [2]	ㅇㅇ(117.111)	03.04	202	5
9835486	전 결혼하면 와이프 문신새기고싶은 [2]	ㅇㅇ(211.234)	03.04	80	0
9835485	아노라 이거 예술영화는 맞는지	ㅇㅇ(221.141)	03.04	54	1
9835484	오피셜) NS Gumayusi	ㅇㅇ(211.234)	03.04	60	1
9835483	아노라 이거는 왜 대박난건지 [2]	ㅇㅇ(221.141)	03.04	81	0
9835482	남양주서 노원까지... 역주행 난폭운전한 삼대남 체포	ㅇㅇ(14.45)	03.04	37	0
9835481	2025 1월호 보그뉴진스 엘르코리아 샤넬민지 엘르재팬 디올해린 [1]	ㅇㅇ(223.39)	03.04	80	0
9835480	목두창 경제관료출신이란 놈이 졸플망할때까지 뭐했냐?? [1]	ㅇㅇ(211.235)	03.04	50	0
9835479	이쯤되면 누가 간첩 반국가 빨갱이 매국노냐? [2]	야구본색	03.04	74	2
9835478	맥근혜 이분은 그래도 업적이 있으니까 여기저기 써주는거 아닌지	해갤러(172.226)	03.04	56	0
9835477	금타는 진짜 먹은거 아닙니까?	ㅇㅇ(211.234)	03.04	31	0
9835476	도긩신은 결국 후루신한테 묶인게 맞죠?	ㅇㅇ(39.7)	03.04	40	0
9835475	노예 노동자새끼들이 기업 옹호하고 노조 까는거보면 기도 안참 [1]	ㅇㅇ(220.82)	03.04	38	0
9835474	하늘에서 우박 떨어지는 시발	ㅇㅇ	03.04	27	0
9835473	학폭가드 군면제면 올해 포스팅이었는데 [1]	ㅇㅇ(220.117)	03.04	44	0
9835472	근데 서울 북쪽 재래시장은 진짜 싸던데요	ㅇㅇ(39.7)	03.04	26	0
9835471	법원이 이재명 대표한테는 관대한거같은	ㅇㅇ(211.234)	03.04	45	0
9835470	인천 김포에 졸플 엄청 많던데	ㅇㅇ(223.38)	03.04	44	0
9835469	아시아나 가지고 묵언의 딜이 몽규신이랑 있지 않았을까	ㅇㅇ(211.234)	03.04	34	0
9835468	이대남 정치성향은 레전드이긴 하네요 ㄹㅇ	ㅇㅇ(14.45)	03.04	61	0
9835467	좆형마트,씹화점 이거 다 자본주의부르주아 계급이 쳐만든거죠	ㅇㅇ(118.235)	03.04	27	0
9835466	준호신 영화 볼만한지	ㅇㅇ(118.235)	03.04	24	0
9835465	배인규 이 분은 도대체 뭐하는 분인지? [2]	ㅇㅇ(118.235)	03.04	111	1
9835463	마트 다 없애고 재래시장만 남겨두는게 맞는 [1]	ㅇㅇ(211.234)	03.04	55	0
9835462	찢신 오늘부터 대선날까지 그냥 두문불출하는게	ㅇㅇ(118.235)	03.04	38	0
9835461	광주는 졸플 망해도 상관없겠네요?? [1]	ㅇㅇ(211.235)	03.04	58	0
9835460	근데 ㄹㅇ 개헌선 넘겨주는거 아닌지	ㅇㅇ(14.43)	03.04	43	0
9835459	찢신 종석신 상대로 티배깅 뭔지 ㅋㅋㅋㅋ [1]	ㅇㅇ(118.235)	03.04	100	2
9835458	개야갤 분들은 어떤 분들인지 궁금한 [1]	ㅇㅇ(118.235)	03.04	51	4
9835457	이런 관상 한녀신 특징 뭔지???.jpg [2]	ㅇㅇ(211.235)	03.04	131	0
9835456	근데 이재명 진짜 무서움	ㅇㅇ(221.143)	03.04	45	0
9835455	지원신한테 절단당하고 싶은 [1]	ㅇㅇ(211.235)	03.04	141	1
9835454	졸플러스 망하면 한국 경제에 타격 큰지 [2]	ㅇㅇ(211.235)	03.04	72	0
9835452	한시간 공강인데 팩이플 사냥하기vs넷플 대충 한편때리기 [2]	ㅇㅇ(118.235)	03.04	29	0
9835451	개야갤은 학식 개강해도 리젠이 큰 차이가 없네요	ㅇㅇ(118.235)	03.04	46	4
9835450	도약계좌 만들었네요 [2]	KoreanDream	03.04	35	0
9835449	논외로 금호그룹 포트폴리오 어떻게 다시 짜실지 궁금한	ㅇㅇ(211.234)	03.04	41	0
9835448	학식 혼밥하러 왔네요 ㅎㅎ 메뉴 굿 [2]	UnitedStates	03.04	85	0
뉴스	'놀라운토요일', 이선빈X강태오X이용진 활약…웃음 폭발한 받쓰 대결	디시트렌드	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