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최근 방문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오늘 친척집에서 정치 때문에 크게 화나서 한 소리 했습니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5.01.29 17:50:21
조회 6714 추천 183 댓글 49
														

설날 밥상의 뜨거운 화두는 당연 정치 이야기였습니다.


본인의 본가는 경북인지라 친척 모두가 보수적인 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예년과 같이 민주당을 비판하며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식으로 흘러가더군요.

친척 분들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윤석열이가 못 하는 건 맞지만 언론을 보면 이재명이도 대통령 감은 아니라는 거였습니다.

아래부터는 그 당시 친척 분들의 대화 일부입니다.

“고마 윤석렬 금마가 좀 멍청하기는 한데, 그래도 이재명이는 아니여~”

“하모하모~ 행님 말이 맞심더. 지도 그 얼라 자슥은 눈까리부터 맘에 안 든다카모요~!”

“계엄은 계엄인거고, 이재명이가 이상한 것도 이상한 거여~”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대체 왜 이재명을 싫어하는 거지? 그분은 자신의 안위를 포기하면서까지 국민만을 위해 일하시는 분인데, 이런 식으로 조롱 받을 분이 아닌데 말이죠. 그래도 어른들 앞에서 감히 진실의 목소리를 내뱉을 수는 없었습니다. 한국은 장유유서의 나라니까요.

하지만 한 친척 어른께서 이 발언을 하지마자 저의 인내에는 한계치에 다달았습니다.

“이재명이 그거는 마... 지 형이랑 형수한테도 욕질하는 쌍놈 아이가? 금마는 정치가 아니라 저 머고... 깡패 시끼들이랑 일하는 게 맞다 아이가?”

이 발언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시민 분들이면 엄연히 가짜뉴스라는 걸 아실 겁니다. 조XX보, 중XX보, 동XX보 같은 보수 언론사들에 거짓에 세뇌 당해서 거짓을 다시 사실인 거처럼 유포하는 친척 어른들을 보니 이제는 한 마디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용기를 내어 그들에게 진실의 소리를 외쳤습니다.

“아버님들! 잠시... 잠시... 제가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그러자 저의 평소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인 걸 아시는 부모님(부모님은 다행이도 민주주의를 사랑하시는 분이라 국XX힘을 혐오하십니다)은 저를 막으려고 하였습니다만, 이미 늦었습니다. 저의 입에서는 진실의 소리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아버님들! 이재명 대표님은 그런 분이 아닙니다! 형수 욕설 그건 가짜뉴스 입니다! 진실은 바로 형수가 대표님의 어머님께 욕했던 걸 인용하며 왜 그렇게 어머님께 그런 소리를 했냐는 식으로 따졌던 거고, 대표님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에 재직했을 때 각 도시들은 번영과 풍요로움을 맞보았습니다. 그리고 젊었을 적부터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시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당신의 젊음을 불태웠고, 지금도 자신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약자들을 위해 일만 하시는 분입니다! 또 기득권에 맞서서 서민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싸우니 기성 언론사들이 당연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거짓된 소문을 퍼뜨리는 겁니다. 언론사들의 농락에 당하지 마십시오! 아버님들, 진실을 보십시오. 풍전등화에 있는 한국에 시급히 필요한 건 이재명입니다.

저의 진실의 소리가 끝나자 만장은 잠시 숨소리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고요했습니다. 이때 저의 할아버지(월남전 참전용사십니다)는 벌떡 일어나서 한대 때릴 기색으로 저에게 다가오시더니 갑자기 저를 안으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는 겁니다.

“너도... 너도 진실을 알고 있었구나... 니 말이 다 맞데이... 이 할애비도 니 맘 다 안데이...”

그 소리에 저도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친척 분들은 아까의 이재명을 비난하던 기색은 온데간데없고 이재명에 대해 진실을 깨우쳤다는 식으로 저의 발언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마! 오늘부터 이재명에 대해 헛소리 나불 거리는 놈은 바보천지로 알겠다!

“아버님! 울지 마이소! 고마 XX이(제 이름)도 고만 울고 이리 온나! 우리 조카가 이렇게 똑똑한 줄 몰랐네.”

“하모! 이제야 진실을 알았는데, 와 우노! 진실을 알았으믄 축제를 버리며 웃어야지! 여보, 막걸리 3병 갔고 오이소~”

저와 할아버지는 한동안 울다가 멈추고는 자리에 앉은 다음 친척 분들과 술 마시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재명 대표의 업적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재명 대표님 감사합니다. 당신 덕분에 오늘 저희 집안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7fed8274b5806af43bef85e244896a376fe9abf1e7f360f38d0bcec427


추천 비추천

183

고정닉 20

82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1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 ㅇㅇ(39.7)

    3

    2022.02.25 15:19:13
1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본업은 완벽해 보이지만 일상은 허당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2/17 - -
9767530 어플에서 여자 만났는데 개씹뚱 나왔네요........... [5] 해갤러(169.211) 10:50 120 8
9767529 사실 진짜 눈치가 없는건 노시환이 아니라 똥칰노들이죠 ㅇㅇ(220.93) 10:50 25 1
9767528 근데 준끄바 천하람 지 개새끼마냥 잘 길들여놓은게 레전드 [1] ㅇㅇ(223.38) 10:49 42 0
9767527 김노지선다음으로팩팩한사란 죽기 전엔 맨날 욕먹었었죠 ㅇㅇ(211.36) 10:48 20 0
9767526 고아츄 쫄려서 쿠우쿠우 못감 이제 해갤러(118.235) 10:48 31 1
9767525 상위 국민들 내각제 하자고하면 발작하는 것중에 [1] ㅇㅇ(39.124) 10:48 24 0
9767524 새론신 피해 입은 상가에 직접 방문해서 [4] ㅇㅇ(39.7) 10:46 101 1
9767523 비츄햄 같은 분들 현피로 만나면 순둥이 그자체던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6 55 1
9767522 대학교기숙사에서 술마실때가 제일 맛있던 [3] 섹시보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6 57 0
9767521 중위가 내각제의 폐해를 잘보여준다는건 개소리죠 [4] ㅇㅇ(211.234) 10:46 77 0
9767520 일본 인스타 팔로워 top3가 모모 사나 사쿠라네요 [2] ㅇㅇ(118.235) 10:46 81 1
9767519 너의 꼽은 무슨꼽? V9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5 24 0
9767518 암세포 ㅇㅇ(98.151) 10:45 42 0
9767517 은아신 쫒겨나는건 진짜 힘싸움때문인거 같은게 [1] ㅇㅇ(223.38) 10:45 52 2
9767516 엡츄햄 저러고도 쿠우쿠우 인증 또하면 상남자 인정하는 해갤러(118.235) 10:45 22 1
9767515 저희학교 기숙사 식당가 ㄹㅇ 팩팩한 [1] 해갤러(118.235) 10:45 61 1
9767514 김새론 악플때문에 죽은거 솔직히 엄살인 이유...txt 릭라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4 67 0
9767513 어떻게 동네 이름이 인서울대학joat인지 ㅇㅇ(58.142) 10:44 12 0
9767512 [속보] 崔대행 "최근 크고 작은 안전사고 잇따라…국민께 매우 송구" ㅇㅇ(118.33) 10:44 30 2
9767511 요즘 정치 <- 이념 싸움은 많이 줄어들지 않은지? ㅇㅇ(39.124) 10:43 20 0
9767510 중위에서도 부1정투표 음모론 있는게 석재하죠ㅋㅋㅋㅋ [2] ㅇㅇ(14.45) 10:43 43 2
9767509 갮츄형 이거 정사인건지 ㅇㅇ(156.59) 10:43 56 5
9767507 애비츄가 갑자기 딴소리하거나 아가리 죽닥친다 .real factos인거죠 [2] 해갤러(140.248) 10:42 57 6
9767506 속보) 태칰노들 연돈볼카츠 짬처리당한 ㅋㅋㅋ [1] ㅇㅇ(118.235) 10:42 85 2
9767505 엠마 스톤신 많이 늙었네요 [3] 해갤러(112.164) 10:42 97 0
9767504 태칰의 유머감각 ㅇㅇ(39.7) 10:41 28 0
9767503 개야갤 나무위키 문서 토론 개웃기네요 [2] ㅇㅇ(118.235) 10:41 51 1
9767502 ㄹㅇ 똥부산 지역 집값부심은 ㄹㅇ 짜치죠 real [5] ㅇㅇ(211.36) 10:41 74 0
9767501 중위만 없으면 벌써 내각책임제로 개헌했죠 [2] ㅇㅇ(39.7) 10:41 36 0
9767500 둘이 결혼햇으면 딱인데 ㅇㅇ(98.151) 10:41 45 0
9767499 아라마크인가 저거는 하위구장에도 많이 들어간 브랜드라네요 ? ㅇㅇ(118.235) 10:40 19 0
9767498 비츄햄 쿠우쿠우명지 먹을만한지 해갤러(118.235) 10:40 18 0
9767497 갭츄신 동향사람이었네요 [2] ㅇㅇ(106.101) 10:39 59 0
9767496 아니 에비츄 진짜로 고아였는지? ㅇㅇ(220.93) 10:39 23 2
9767495 의외로 악플대처 센스있게 잘했던 연예인 시발 ㅋㅋㅋㅋ ㅇㅇ(117.111) 10:39 64 2
9767494 준석신 국힘 당대표쫒겨날때는 성비리라는 억지라도있는데 [2] ㅇㅇ(211.234) 10:39 37 0
9767493 근데 야구장 근본은 맥주랑 메로나 아닌지 ㅇㅇ(163.152) 10:39 13 0
9767492 태칰 자기도 갤러리아 갖고 있으면서 파이브가이즈나 데려오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9 25 0
9767491 사직구장에 갓데도 이 정도로 배치는 안하던데 [1] ㅇㅇ(118.235) 10:38 65 0
9767490 새마을식당은 진짜 뭔지 ? [1] ㅇㅇ(118.235) 10:38 38 0
9767489 성접대볼은 진짜 국힘서 누가 던진거지 [2] ㅇㅇ(106.102) 10:37 45 1
9767488 2030남성들 인지부조화 ON 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7 72 2
9767487 갮츄신 한창 설칠시간인데 [1] 해갤러(118.235) 10:37 38 1
9767486 비츄햄 같은 산업역군이 있기에 우리가 잘사는거죠 ㅇㅇ(211.234) 10:37 11 0
9767485 뿌가음식이 호불호를 떠나서 야구장에서 팔만한 음식인지 [3] 에스메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6 62 0
9767484 사회생활에서 살아남은 분들 중에 좋은분이거의없는듯 ㅇㅇ(223.38) 10:35 18 0
9767483 태칰 올해는 상위 씹어 먹겠네요 ㅇㅇ(168.126) 10:35 31 0
9767482 지금 디시하는 주제에 뭔 산업역군 비하인지 ㅇㅇ(118.235) 10:35 14 0
9767481 군 장성들까지 회유했노? [1] ㅇㅇ(118.235) 10:34 47 0
9767480 개야갤 어저미들 존나많네요? [1] 에스메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4 49 1
뉴스 유선호, '1박 2일' 울진 대게 레이스서 눈치 플레이 빛났다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