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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번쩍 일본풍 환도를 알아보자
우리 칼을 좋아하는 싱붕이들 안뇽.오늘의 주제는 싱붕이들이 좋아하는 일본도와 관련이 있으니, 재미나게 읽어보자.들어가기에 앞서, 조상님들이 일본도의 장점을 도입한 것은 실용적 목적이었음을 인지하자.결코 자존심 떨어지는 비굴한 행위가 아니었다.당장 우리 싱붕이들이 쏴봤거나 쏠 예정인, K-2 소총만 해도 AK-47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그렇게 생각하면 편하다. 조선인 입장에서 일본도는 적성화기이자 고급 예술품이었다.1. 타치형 환도우치가타나打刀가 주류가 되기 이전, 일본에는 타치太刀라는 양식의 도검이 있었다.(타치가 어떤 칼인지는 검색하면 나오므로 꼭 찾아보도록 하자. 여기서 설명하면 길어진다.)대충 이게 전형적인 타치이다.이쪽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주칠 환도이다. 왠지 3배 빠르게 휘두를 수 있을 것만 같다.어딘가 비슷하지 않은가? 눈치빠른 싱붕이들은 알아챘겠지만, 서로 비슷한 금속 장식품이 확인된다.양끝에 부착된 이시즈키카나모노(石突金物), 나뭇잎 모양의 세메카나모노(責金物), 칼집 위아래를 눌러주는 시바히키(芝引), 다수의 가락지 등등.??? :에효 조상님덜 수준ㅋㅋㅋㅋ 갓본도 배낀 거 맞네물론 환도만의 고유한 특징도 있다. 싱붕이들도 잘 아는 띠돈, 옥을 세공한 코등이(일본은 옥 코등이를 잘 쓰지 않았다), 금속제 유소혈 등이 그것이다.비율이 좋아 사진상으로는 느껴지지 않지만, 저 붉은 환도는 83cm로, 평균적인 타치보다 짧다.또 해당 유물의 자루는 나무(혹은 나무+순지)에 주칠되어 있다.(칼집에 얇은 한지를 바르는 홍석현 선생. 경기무형유산 환도장 보유자이다.)일본 타치는 일반적으로 1. 금속 2. 아예 어피만 감거나(衛部太刀), 3. 비단/어피 위에 츠카이토(면/가죽/실크 끈)를 감아서 자루를 만든다.저렇게 바로 옻칠만 올려 마감하는 것은 흔한 양식이 아니었다.즉 해당 유물은 조선의 양식과 일본의 부품이 사용된 하이브리드 환도라 할 수 있겠다.아, 조선에서 찐 일본산 타치를 구해다 쓴 경우도 있다. 사진은 유리건판 환도이다.(의외의 사실이지만, 사대부들은 오늘날 명품백 모으듯 왜검을 수집했다고 한다.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싱붕이들은 조혁상 박사님의 '조선후기 도검문학 연구'를 찾아보자.임진왜란 때는 일본도를 노획하여 환도로 마개조한 사례도 있다. 대표적인 유물이 권응수 장군 장검.2. 마키에 환도(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유물)마키에蒔絵는 옻칠로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금가루를 뿌리는 공예이다.조선에 나전 공예가 있다면, 일본에는 마키에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려대 박물관 소장의 환도이다. 전장 72.3cm로, 의장용답게 길지 않은 편.확대 사진이다. 댕청하게 생긴 새와 가지, 나뭇잎이 인상적이다.희미한 먼지 같은 금빛 알갱이들이 바로 금가루. 검은 유광색 옻칠과의 조화가 훌륭하지 않은가?페인트, 카슈 따위로는 따라올 수 없는 근본과 품격이 느껴진다.개인적으로는 일본에 외주를 준 OEM 유물로 추정한다.마키에 기법 외에도 환도에서는 드문 요코테, 일본식 빗살무늬 하바키(도신을 잡아주는 황동/은제 부품. 환도에서는 호인護刃, 환도막이라 부름) 등이 확인되기 때문.일본 고류 검술을 수련하신 한국 사범님 피셜로는, 일본에서 환도를 제작한(!) 경우도 있다고 하신다.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다.이 글 쓰면서 5번은 날렸다... 오늘도 봐줘서 고맙다.싱붕이들도 우리 환도의 아름다움을 느끼면 좋겠다.출처정조대 무예 정책과 조선 도검(수원화성박물관)겨례를 살린 두 자루 칼 충무공 장검(현충사관리소)칼, 실용과 상징(고려대 박물관)조선의 도검(강화전쟁박물관)도검 월드 재단농주당濃州堂E뮤지엄국립중앙박물관 페이스북환도 제작 과정https://youtu.be/3tMQG_YUoGw?si=c1r1_KSyaBcIJxNJ [시리즈] 싱글벙글 환도 · 싱글벙글 조선 환도 유물/복각판 분석· 싱글벙글 일본도에 안 꿇리는 조선 환도를 알아보자· 큼직큼직 조선군의 대형 환도를 알아보자
작성자 : 육식판다고정닉
싱글벙글 아름다운 빙수의 세계.jpg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여름하면 빙수. 빙수는 아름다운 음식이다. 빙수 빙수 빙수의 세계에는 어떤 게 있을까?1. 순정 팥빙수빙수에도 순정이 있다.빙수라고 하면 머릿속에 떠올리는 팥빙수이다.잘게 부순 얼음에 달달한 팥, 새콤한 과일, 쫄깃한 떡, 고소한 우유가 들어가고위에는 달콤한 연유를 살짝 뿌린다.(젤리는 맛을 해치므로 넣어서는 안된다.)구하기 쉬운 재료, 만들기 쉬운 방법으로 가장 전통적인 빙수이다. 재료가 부족하다면 얼음, 팥, 우유 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다.하지만 맛은 그 어떤 화려한 디저트와 비교해도 손색 없다.정말 맛있다. 훌륭하다.2. 설빙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진 설빙이다.대표 메뉴는 팥인절미설빙.설빙의 특징은 우유를 갈은 우유 눈꽃 얼음을 쓴다는 것이다.물 얼음 대신 우유 얼음을 쓰니 고소함은 극대화 된다.우유 얼음은 물 얼음보다 빨리 녹지만 상관 없다. 빨리 먹으면 되니까.거기에 위에는 고소한 인절미 콩가루를 듬뿍 뿌린다. 처음 팥 인절미 설빙을 먹었을 때 그 맛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달달한 미숫가루를 냉동실에 약간 두었다가 꺼내 흔들어 먹는 그런 맛.너무 맛있어서 한 달 간 설빙만 30번 먹었던 기억이 난다.이제는 익숙해진 설빙이지만 여전히 맛있을 뿐이다. 설빙의 두 번째 대표메뉴생딸기 설빙이다.눈꽃 얼음 위에 슬라이스한 생딸기, 딸기페이스트, 팥찹쌀떡이 올라간다.국산 딸기는 맛있다.맛있는 국산 딸기를 올린 딸기 설빙은 더 맛있다.혹자는 망가지고 싶을 때 마운틴듀를 마신다고 했던가나는 망가지고 싶을 때 초코설빙을 먹는다.칼로리는 1160으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마약 같은 맛이다.한 여름날 식사와 초코설빙 둘 중 하나를 포기하라면 식사를 포기할 만큼 퇴폐적인 맛이다. 설빙의 사생아 민좆 빙수원숭이도 외나무 다리에서 떨어질 때가 있듯이설빙도 가끔 실수를 한다.민트초코 같은 걸 빙수 위에다가 올릴 생각을 하다니, 정말 너무했다.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진짜 너무했다. 3. 고급 신라호텔 망고빙수빙수계의 에르메스.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다.가격은 무려 2024년 기준 한 그릇에 10만 2천원.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아 매년 가격을 10-20% 인상하고 있다. 곱게 간 우유 얼음을 쓰고 제주산 생 애플망고 2개가 들어간다.팥은 옆에 따로 담아서 주며, 통조림 팥이 아닌 직접 만든 팥만을 사용한다.평은 주로 두 가지로 갈린다.“맛은 있는데 비싸다.”“비싸긴 한데 맛있다.”방점이 ‘비싸다’에 찍히면 안 먹고, ‘맛있다’에 찍히면 먹는다는 것이다.“맛이 없다”는 평은 잘 없을 만큼 팥빙수 계의 명품이라 볼 수 있다 4. 편의점 빙수 빙수가 급할 때 이만한 게 없다.바로 빙빙바.항상 우리집 냉동실에는 빙빙바가 채워져있다.빙빙바 40개에 쿠팡기준 19830원.지난 여름 나는 200개의 빙빙바를 먹었다.102000원짜리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 한 개면 빙빙바 205.7487개를 먹을 수 있다. ‘비비빅’과는 아예 다른 아이스크림이다.‘비비빅’은 전체가 같은 식감의 팥 아이스에 통팥이 알알이 박혀있다면‘빙빙바’는 팥 아이스 코팅 속에 위층 연유와 아래층 갈은 얼음, 통팥으로 구성된 아이스바이다.그래서 빙빙바는 팥 아이스, 연유, 갈은 얼음 총 세 층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고독한 비비빅가끔 축구를 한다던가여러 명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사면 비비빅이 섞여서 온다.친구들은 다른 아이스크림만 가져가고항상 비비빅만 혼자 남았다.나는 언제나 마지막에 남은 비비빅 집었다. 가끔 비비빅을 더러 틀딱 아이스바라고 할 때마다 속상함이 치민다.투박한 모습을 하고도 비비빅은 50년을 넘게 살아남았다.오래 살아남았다는 건 그만큼 강하다는 것.어떤 아이스크림보다 속이 단단한 내면을 지닌 친구다. 일품 팥빙수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그릇 팥빙수이다.갈은 얼음, 팥, 떡단촐한 조합이지만 맛있다. 냉동실에서 바로 꺼내면 얼어있어 먹기가 힘들다.10분 정도 상온에 두었다 먹으면 쉽게 퍼먹을 수 있다. 5. 일본 빙수일본에 여행을 가면 곳곳에서 이 그림이 보일 것이다.빙수(氷水), 즉 카키고오리를 판매한다는 뜻이다. 일본 빙수 하면 떠오르는 카키고오리이다.갈은 얼음에 과일 시럽을 뿌려 먹는다.팥이 없다는 것이 우리나라 팥빙수와 가장 큰 차이점.우리나라의 슬러쉬에 가깝지만 슬러쉬와는 식감이 다르다.슬러쉬가 소프트아이스크림 같은 부드러운 식감이라면카키고오리는 사각사각 씹히는 다진 얼음 식감이다.우리나라의 빙수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카키고오리도 나름의 맛이 있다. 빙수의 역사는 오래 됐지만,여름에 얼음을 구하기 어려웠던 과거에 빙수는그야말로 특권층의 음식이었다.여름에도 누구나 빙수를 먹을 수 있는 21세기에 태어나 너무나 다행이고 감사할 따름이다....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작성자 : 싱그루벙그루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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