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태초의 바람엔 전설적인 인물들이 많이 존재했었다
홍랑,표범,드미크론 ,도적과술따 등등..
태초의 바람 영웅들을 동경하며
수련검을 들고 계절이 바뀌는것도 모르는채 맹훈련하던 어린사내

병풍화.

그의 마음속엔 원대한 꿈이 있었다
바로 저들처럼 위용을 떨치는것!!

17년후
병풍화가 갓 성인이 될 무렵에
유리문파 과거시험에 통과하였고

갓신입 병사출신인 병풍화는 공성에서
이름 모를 아무개도적으로 엄청난 활약을 하며
유리왕에게 엄청난 승전보를 가져다 줬다
(그의 등장과 항께 유리는 급부상 하였으며
그의 몰락과 함께 유리는 퇴보 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몸에 일월대도만들고 오직 컨트롤로만 승부를 보던
낭만파 바람시절
그때의 병풍화는 바람계의
프라이드 전성기 효도르급이라 감히 말할 수 있었다

그렇게 성장해온 병풍화
낭만바람에만 너무취해 있었나..

연이은 변화와 바람내에 여러번의 대격변,신문물
도입이 있었지만

끝내 받아들이 지도 못하고 흥선대원군마냥
빼액빼액 ! 모르쇠로 일관
조금씩  퇴보하였고

점차 만인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갔으며..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그는 황비연 마냥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낭만의 해가 저물고
돈으로 때리는 암흑바람시대가 도래했다.

병풍화는
동동주에 쩌든채 하루하루 하소연과 라떼는 말이야를 시전하며
부여성 주막거리를 배회하며
사방팔방 자신을 알아주길 원하였고

여성유저들에게 먼저 삐케하자고 말을 들어볼 정도로
유명했던 그에게
지금 현실은 너무나도 대조적이였던 탓이였을까

여혐이 극에 달하기 시작하고 추앙받던 과거에 누렸던
여성유저들의 시선을 갈망하기 시작하며
점차 여미새로 바뀌어간다.
템도 시대흐름을 못따라가고 과거에 맞는 템트리.

누가 그를 알아봐줄까
애가 타기만하는 병풍화는 끝내 넘으면 안될 선을 넘어버리는데

시봉탕갈과 동동주를 기울이던 그날
모든 욕설과 관심받는법을 전수받고
욕설로 관심을 유도하는 극에달한 미친여미새로
몰락해버린다.

누군가가 그랬다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건 차가운 바람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이라고..
질타하고 템 없다고 무시하는 대부분의 여성유저와 달리
노숙자 신세에 돌팔매를 당하는 병풍화를 몸으로 맞아가며
보호해주고 어루어 보살펴준 그녀.
춘봉배

그녀의 따뜻한마음에 울컥 감복한 병풍화는
과거를 잊고 그의 문파 주막일찐에 들어가 다시한번
비상하기위한 발돋음을 하고 있다.

엘황의 기습습격에 무참히 패배했던 그였지만
아직 그에겐 과거 누렸던 명성에 버금가는 투지가 남아있으므로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가고 있다

과연 극에 달한 미친여미새로 바람 역사에 마침표를 찍을지
아니면 다시 비상할지 !

투비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