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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도심 속 까마귀들…전선 건드려 아파트 1시간 정전
이 찜통더위에 오늘 아침 서울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까마귀가 전선을 건드리면서 주변 전기공급이 끊긴 건데요. 까마귀들이 먹이를 찾아 도심으로 내려오면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까마귀 한 마리가 전선들 사이에 감전된 채 매달려 있습니다.이 사고로 오늘 아침 서울 서대문 아파트 300여 세대에 한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무더위에 에어컨 등 냉방이 멈추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지난 3년 간 까마귀로 인한 정전 사고는 100건이 넘습니다.환경부가 올해 3월부터 까마귀 포획을 허용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도심에 주로 출몰하는 큰부리까마귀는 2003년 300마리에서 지난해 3100마리로 10배 늘었습니다.전문가들은 서식지가 좁아진 까마귀들의 도심 역습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469597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JTBC]강제노동 빠진 사도광산 등재에 대통령실 "맥락에서 인지 가능"
- 관련게시물 : 조선인 1200명 징용 피눈물 '사도광산'…결국 세계유산 등재- 관련게시물 :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조선인 강제 노역’ 언급 없어우리 정부의 동의를 받아 일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는데 '강제 노동'이란 표현이 빠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오늘(29일) 일본 정부 브리핑에서도 '강제노동이란 표현을 삭제하기로 한국 정부와 협의했느냐'는 질문이 나왔는데 일본 관방장관은 "외교상 서로 주고받은 상세 부분에 대해선 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기쁨을 표시했습니다.다만, 왜 조선인 '강제노동'이란 표현이 빠졌는지에 대해선 아무런 설명이 없었습니다.구체적인 질문을 해도 답변을 피했습니다.앞서 요미우리 신문은 "강제노동이란 표현이 빠진 건, 양국 정부가 합의한 사항"이라고 보도했습니다.산케이 신문은 "조약상 강제노동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도 전했습니다.일본 정부의 조치가 일본 내에서도 미흡하다는 반응이 있습니다.국내 여론에도 잇따라 물음표가 붙었습니다.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상임위 전문위원들에게 '강제노동'을 빼기로 한 사전 협의가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파악하라고 지시했습니다.반면, 대통령실은 "사도광산 전시실에 '강제성'이라는 단어는 없지만 맥락에서 충분히 당시 역사가 인지가 되는 부분"이라는 입장입니다.외교부는 "현재 전시물은 급하게 제작됐다"며 "조속히 더 좋은 재질의 전시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3764우리 정치권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야당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일본 총독부'냐며 강하게 비판한 반면 여당은 '대승적 한일관계 개선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입장입니다.민주당은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찬성한 윤석열 정부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인지 일본 총독부인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일본 정부가 조선인을 강제 동원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도 등재에 찬성했다며 "일본의 전쟁 범죄 왜곡에 거수기를 자처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개혁신당은 "한국 정부의 동의가 사도광산 등재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라며 일본의 식민지배 정당화에 동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민주당은 '강제 노동' 표현을 삭제하기로 협의가 있었는지 진상조사에 나선 뒤 사실일 경우 국정조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국민의힘은 지난 주말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 의원들이 성명서를 낸 뒤로 오늘(29일) 별다른 입장을 내진 않았습니다.성명서에서는 "우리 정부가 일본의 실질적 조치를 이끌어냈다"면서 "이번 합의가 대승적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다만, 여권 내부에서도 유승민 전 의원이 "조선인 1500여 명이 강제동원돼 강제노역을 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제대로 기록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3765일본은 과거 군함도가 세계유산에 등재될 때도 '조선인 강제노역을 알리겠다'고 약속해놓고 바로 말을 바꾼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외교부는 이번에 일본으로부터 전시와 추도식 등을 받아냈다며, 어음이 아닌 현찰을 받아낸 거라고 강조했습니다.9년 전 '군함도'가 세계유산에 등재될 당시 일본은 국제사회에 이렇게 약속했습니다.당시엔 '강제성' 표현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말은 금세 바뀌었습니다.조선인을 강제로 끌고 간 사실이 없다며 강제동원을 부정한 겁니다.이번엔 아예 강제성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습니다.결정문에는 '한반도 출신 노동자'라고 되어있는데 이는 일본 정부가 '강제 징용'이라는 의미를 부정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입니다.'강제동원' 관련 표현을 쓰지 않기로 한일 정부가 사전 협의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우리 정부가 반박하면서 2015년 위안부 합의 때와 닮은 꼴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반면 우리 외교부는 "2015년 합의는 무효라는 식으로 나왔던 일본을 상대로 '명심하겠다'는 입장을 이끌어 낸 게 성과"라고 입장입니다.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이 약속한 전시와 추도식 등을 언급하며 "과거 일본이 약속만 하고 지키지 않아 어음이 부도가 났다면 이번엔 현찰을 받아낸 것"이라고 빗대 말했습니다.그러나 일본 측에 더 많이 양보했단 비판은 비하기 어려워 보입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3766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원본 작품이 존재하는 앨범 커버들에 대한 이모저모
1.앨범 : Fleet Foxes - Fleet Foxes [2008]원본 : Pieter Bruegel the Elder (피터르 브뤼헐 더 엘더) - The Dutch Proverbs (네덜란드 속담) [1559]약 100개 이상의 네덜란드 속담과 관용구가 포함된 그림. 당시 유럽 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함해당 그림을 왜 앨범 커버로 사용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언급로빈 펙놀드 : 처음 이 그림을 보면 평범한 시골풍 그림이지만, 자세히 보면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요.강에 동전을 뿌리는 남자들, 불에 타고있는 사람들, 살아있는 양을 깎는 사람들,나무뿌리처럼 생긴 이상한 남자가 개와 함께 앉아 있기도 해요. 정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첫 인상은 그저 예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지만, 그러다가 그 장면이 이상한 혼돈이라는 것을 깨닫게 돼요.사실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것과, 첫인상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어요여담으로 해당 그림을 소유한 베를린 박물관의 허락을 맡는데에는 그 어떤 어려움도 없었다고https://www.youtube.com/watch?v=bepPFNnaviA2.앨범 : Sonic Youth - Daydream Nation [1988]원본 : Gerhard Richter - Kerze (양초) [1983]포토리얼리즘을 표방한 작품. 고로 사진이 아니라 그림임시리즈로 제작된 그림이라, 약 20점의 베리에이션이 있음https://www.gerhard-richter.com/en/art/paintings/photo-paintings/candles-6/?p=1&sp=32앨범 커버 뒷면의 그림 또한 Gerhard Richter의 작품 중 하나이며원본 작품은 2011년 경매에서 1,200만 유로에 판매되었다고 전해짐여담으로 소련에서 문화적인 탄압이 있던 시절에 발매된 해적판이 존재하는데,흐릿한 그림이 아닌 선명한 사진을 사용하여 묘한 대비를 이뤘음 ㅎㅎhttps://www.youtube.com/watch?v=10rLJjBLQZ83.앨범 : Killing Joke - Killing Joke [1980]원본 : Don McCullin - (무제) [1971]영국의 사진기자 돈 맥컬린이 1971년 런던데리 보그사이드에서 영국군의 가스 공격을 피해 도망치는 무리를 찍은 사진몇 달 후 해당 사진 인근에서 피의 일요일이 발발하기도 함표지/속지 편집 및 보정은 Mike Coles가 담당함굳이? 싶지만 해당 사진의 정확한 위치가 어디인지 탐구한 블로거의 고된 기록이 존재하기도..https://vassifer.blogs.com/alexinnyc/2016/04/back-to-the-bogside-the-search-for-killing-jokes-wall.htmlhttps://vassifer.blogs.com/alexinnyc/2016/04/back-again-to-the-bogside-revenge-of-the-killing-joke-wall.htmlhttps://www.youtube.com/watch?v=zfO3waEOU2o4.앨범 : Weezer - Pinkerton [1996]원본 : 歌川広重 (우타가와 히로시게) - 蒲原 夜之雪 (간바라, 눈 내린 밤) [1833]에도 시대의 우키요에 작가인 우타가와 히요시게의 대표작 도카이도 53차(東海道五拾三次)의 그림 중 16번째 지역인 '간바라' 지역을 표현한 목판화작품에 감도는 특유의 고요함과 눈의 질감을 멋지게 표현하여, 도카이도 53차 시리즈의 중에서 단연 최고의 그림으로 평가받는다고 함이외의 도카이도 53차의 작품들은 여기에서 확인 가능 : https://bunka.nii.ac.jp/heritages/detail/537079리버스 쿼모가 이 앨범커버를 사용한 이유는 당시에 음악적인 영향을 많이 주었던 전 여자친구 Jennifer Chiba (훗날 엘리엇스미스의 애인이 됨)가 보냈던 엽서의 뒷면에 해당 그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더불어 쿼모가 케임브리지에서 느꼈던 겨울의 외로움을 느꼈기 때문이라고도 말함https://youtube.com/watch?v=hdrAsZ7ebuc물론 핑커튼 자체가 동양적인 분위기를 내포하고있기도 함. 여러가지 요소들이 결합된 느낌5.앨범 : XTC - English Settlement [1982]원본 : Uffington White Horse (어핑턴의 백마) [1000 B.C.]영국 중남부 옥스퍼드셔 지방의 소도시 어핑튼 남쪽에 존재하는 110m규모의 거대한 그림해발 261미터의 구릉 꼭대기를 말 모양으로 파낸 후 분필의 원료가 되는 백악 자갈을 채워 넣었다고 함명확한 기록이 없어 어떤 의도로 언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고 약 3000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과학적인 정보만 남아있음https://www.youtube.com/watch?v=hN0j0Qk9Kaw매년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다시 분필로 칠해지고 복원되고 있지만, 점점 변형되고 훼손되는 중이라고 함짤막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 가능 : https://www.hows.org.uk/personal/hillfigs/uff/uffing.htmXTC는 오랜 역사를 가진 어핑턴의 백마가 영국의 강력하고 역사적인 상징이라 생각하여 앨범 아트로 선택했다고 함https://www.youtube.com/watch?v=kjt7AdLYT2w6.앨범 : Yellow Magic Orchestra - BGM [1981]원본 : 미국 잡지 광고 [1960s]별건 없고 레퍼런스들을 뒤지던 중 잡지에 올라온 칫솔 광고의 사진을 수채화로 그려낸 것 뿐이라 함https://www.youtube.com/watch?v=G2d37oySCfk7. 앨범 : Current 93 - All the Pretty Little Horses [1996]원본 : Giovanni Bragolin - Crying Girl [1950s]수많은 우는 아이들의 그림을 그린 수수께끼의 이탈리아 화가 Giovanni Bragolin의 작품 중 하나.1960년 ~ 1970년대 영국 가정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림들이었다고 하는데,1985년쯤 불탄 폐허 속에서 이 그림들의 사본이 끊임없이 발견되어 '저주받은 그림'으로 낙인이 찍히고대부분의 사본들이 폐기되었다고 전해짐https://www.youtube.com/watch?v=6nSdkrg09A8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화재가 언급되는 곡이 수록되어 있음8.앨범 : Arcade Fire - Reflektor [2013]원본 : Auguste Rodin (오귀스트 로댕) - Orpheus and Eurydice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1893]생각하는 사람으로 유명한 조각가 로댕의 작품.지하 세계에서 죽은 아내를 구출하려다 실패한 재능 있는 음악가 오르페우스에 대한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나타낸 작품임때문에 앨범에서도 Awful Sound (Oh Eurydice) 와 It's Never Over (Hey Orpheus) 라는 곡이 존재하며, 묘사되어있음https://www.youtube.com/watch?v=gzgjaUQVbhkhttps://www.youtube.com/watch?v=XfDPX7tKyFE매우 아름다운 곡들임..9.앨범 : Have a Nice Life - Deathconsciousness [2008]원본 : Jacques-Louis David (자크루이 다비드) - The Death of Marat (마라의 죽음) [1793]프랑스 혁명 지도자 장 폴 마라가 샤를로트 코르데에게 찔려 욕조에서 죽은 모습을 묘사한 그림.레딧에서 진행됐던 AMA에 의하면 그림을 직접적으로 레퍼런스 삼은 앨범은 아니라고함.우울한 분위기와 죽음에 대한 주제 정도만 겹치는 듯여담으로 Andrew Bird - My Finest Work Yet 에서도 해당 그림을 오마쥬한 바가 있음https://www.youtube.com/watch?v=sXyRAsBp998끝
작성자 : 새벽애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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