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키웠을때였는데

당시 나랑 사냥했던 도사가 개갑부더라.. (진선장+주술갑옷 등등.. 지금은 거지템이지만 그때는 개간지템)

근데 도사가 죽어버렸어.. 성황당가따온다고 해서 시체지켜준다고했지..
근데 그룹을 안풀은거야..

순간적으로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시체를 먹었지.. 진선장.주술갑옷과 87만원을 비롯한 잡템이 내손에 들어왔어...

그떄 심장이 쿵덕쿵덕 뛰는거야.. 그룹풀고 귓말거부하고 도망갔지..
10분후에 게시판에는 그 도사와 그 도사의친구들이 나를 욕하는글이 엄청나게 올라와있었어
나는 그당시에 정말 개찐따초딩이라서 그글만 보고도 쫄았었어..
그런데 편지가 오더라.. 귓말풀어보라고.. 풀었지
그러니까 국내성서쪽위로 올라오래.. 그래서 올라갓지
그랬더니 그 도사를 비롯한 그 도사 친구3명이 날 둘러싸더라..(지금 생각하면 개코미디..)
그러더니 그 도사가 지네 삼촌이 경찰인데 아이피추적도 할수있다고 아이피추적해서 니 집주소랑 전화번호 추적해서 까발리기전에 당장 아이템내놔라

이러더군.. ㅋㅋㅋㅋㅋ 솔직히 바람상에서 아이피추적한다고하면 지금 같으면 "ㅋㅋㅋㅋㅋㅋ까셈"
이라고했을탠데 개찌질이12살때는 그게 너무나도 무서운거야.. 그래서 아이피추적하지말라고하면서 막 빌었지.. "죄송해요 ㅠㅠ 아이템돌려드릴께요 한번만 봐주세요 ㅠㅠ"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웃긴건............












그 도사가 아이피추적한다고 바람상에서 한말보고 실제로도 막 눈물질질흘리면서 타자치고있었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발.. 쪽팔려.. 결국 아이템 다돌려주고 "아이피 추적제발하지마세요.. 다시는안그럴게요.."
이런다음에 로그아웃하고 무서워서 또 침대에 이불뒤집어쓰고 울었다는 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