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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말하지만, 신빠들의 40대 우승 빈집론은 개소리임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11.23 16:31:19
조회 861 추천 39 댓글 12


1. 신빠들의 40대 우승론 주요 논거는 얼마나 10대, 20대 인재가 없어서 30, 40대가 우승하냐는거임.
1988년 세계대회 개설 당시 10대-20대 주요기사가 과연 없었나?

유창혁(만 22세), 요다(만 22세), 마샤오춘(만 24세), 위빈(만 24세), 왕리청(만 29세), 이창호(만 13세), 창하오(만 12세), 뤄시허(만11세)


얘네가 초창기 세계대회 휩쓸어야함. 특히 유창혁을 비롯한 20대들.
근데 88년-95년에 세계대회 2회 이상 우승자(마이너 포함)
42년생 오타케52년생 다케미야, 조훈현, 서봉수
64년생 마샤오춘
75년생 이창호


이창호 제외하고는 전부 30대였음. 위에 언급한 기사들 모두 20대보다는 30살 전후에 성적이 좋아짐(이창호와 동 세대인 창하오와 뤄시허 역시 마찬가지). 딱 1명 이창호 제외하고.


2. 그렇다면 이창호 전후를 기점으로 선수들의 전성기 연령이 바뀌었고, 이창호가 바둑계에 미친 효과가 있다는 점을 의미함. 그건 무엇일까?


3. 이창호 이전엔 그야말로 군웅할거의 시대였음. 바둑에 그야말로 절대적인 정답자가 없어 각자가 백지 속에서 정답을 찾아가던 시절, 그러다보니 시행착오를 경험하며 조금씩 발전을 거치는게 기력 향상에 절대적인 조건으로 받아들여지던 시대임. 사카다의 40대 전성기론도 비슷한 맥락이고.


4. 그럼 이창호 이후엔 왜 갑자기 10대, 20대가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을 까? 90년대 초반 이창호가 당대 1인자 및 차세대 1인자라 불리던 린하이펑, 조치훈, 조훈현, 다케미야, 마샤오춘, 유창혁을 각종 세계대회 및 국내기전에서 모조리 박살내면서 천하통일을 이루었고.


진시황이 도량형을 통일하듯, 바둑계에선 이창호식 형세판단이 필수로 받아들여짐. 그러한 형세판단에 유리한 나이가 10대~20초반이고, 이창호 이후 80세대들부터는 선수들 전성기가 이 시기로 바뀐거임.


5. 알파고 등장 이후에 이세돌 포함 많은 기사들이 이창호를 우리 세대 알파고였다고 말한 의미는, 오늘날 알파고가 두는 수에 의심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듯 당시엔 이창호가 그런 존재였고.


그건 단순히 1인자였기 때문이 아니라, 앞 시절 모든 1인자 후보들이 한창 전성기이던 시절에 그걸 종식시키고 천하통일시켰기 때문임.


6. 정리하자면 이창호 이전엔 30-40대가 성적을 내는게 정상이었고, 이창호 이후엔 10-20대가 성적을 내는 게 정상임. 그 변화의 중심에 있던게 이창호고.


신빠들 40대 빈집 개소리에 1번쯤은 대응해야할거 같아서, 주말에 시간 내서 써보니 개추 눌러서 개념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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