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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뉴스에서 친쓰웨 치팅사건에 대해 김은지 언급함

ㅇㅇ(125.137) 2025.02.27 16:24:47
조회 803 추천 21 댓글 27

https://sports.sina.com.cn/o/2025-02-27/doc-inemwynm8005690.shtml


 


19세 여성 프로기사, AI 부정행위로 출전 금지… 바둑, 생존의 위기 직면

중국 바둑계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한 여성 기사가 AI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저질러 중국바둑협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중국바둑협회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24년 12월 15일 전국바둑선수권대회(개인전) 여자부 9라운드 경기에서, 19세 상하이 출신 기사 친쓰웨(秦思玥)가 심판에게 휴대전화를 소지한 것이 적발되었고, 이후 조사 결과 AI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친쓰웨는 프로 단위 박탈, 경기 성적 취소, 중국바둑협회 및 그 산하 단체가 주최하는 모든 바둑 대회 및 활동에 8년간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사실상 프로 바둑 인생의 끝

이번 징계는 사실상 최고 수준의 처벌로, 친쓰웨의 프로 바둑 인생을 거의 끝내는 결정이다. 바둑 기사는 공식 대회에 출전하고 실전 경험을 쌓아야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데, 8년 동안 공식 경기 없이 온라인 대국과 개인 훈련만으로 기량을 유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바둑 기사들이 주로 생계를 유지하는 또 다른 길인 바둑 강사로서의 기회도 거의 막힌다. AI 부정행위 전력이 있는 기사를 어느 바둑 학원이나 부모가 신뢰하고 자녀를 맡기겠는가?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이런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람은 반드시 퇴출해야 한다"고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처벌이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과거 한국의 천재 소녀 김은지(김恩持)의 사례를 언급하며, 김은지는 AI 사용으로 인해 1년간 출전 정지를 받았으나 복귀 후 다시 활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은지 vs 친쓰웨, 같은 AI 부정행위지만 처벌이 다른 이유

그러나 친쓰웨와 김은지의 경우에는 차이가 있다.

김은지는 온라인 대국 중 한순간의 유혹에 넘어가 AI를 사용했으며, 사건이 알려진 후 즉시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했다.

반면, 친쓰웨는 계획적으로 AI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중국바둑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친쓰웨는 경기 당일 새벽 미리 경기장에 몰래 들어가 테이블 아래에 휴대전화를 숨겨 두었으며, 경기 중 여러 차례 이를 몰래 확인했다. 조사 과정에서도 사실을 숨기려 했고, 부정행위의 정도가 매우 심각했다고 한다.

또한 김은지는 한국에서 '여자 신진서'로 불릴 정도로 큰 기대를 받던 선수였다. 한국기원은 김은지가 한국 여자 바둑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1년 출전 정지라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을 내렸다는 분석이 있다. 반면, 친쓰웨는 상대적으로 무명이었고, AI 부정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본보기’로 삼아 엄벌을 받았다는 시각도 있다.

바둑의 생존이 걸린 문제, AI 부정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중국바둑협회가 이번 사건을 엄중히 다룬 이유는 AI 부정행위가 바둑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 부정행위가 만연하면, 바둑계의 신뢰는 무너지고, 결국 바둑이라는 스포츠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 모든 프로 기사의 커리어와 생계가 위태로워질 수 있는 문제다.

친쓰웨의 사례만 보더라도, 2023년 그녀의 승률은 39.1%에 불과했지만, 2024년에는 갑자기 71%로 급상승했다.

그녀는 중국 여자 바둑 랭킹 5위인 뤄추웨(罗楚玥), 루민취안(陆敏全), 여자 바둑리그 신예상 수상자인 팡루오시(方若曦), 전 세계 챔피언이자 전국 랭킹 7위인 왕천싱(王晨星) 등 강자들을 연이어 격파했다.

AI 분석을 통해 확인한 결과, 그녀의 대국에서 중반 이후 AI와 일치하는 수순(吻合率)이 갑자기 88.6%까지 상승했으며, **AI의 추천 수순 상위 3개 중 하나를 선택한 비율(命中率)은 92.9%**에 달했다. 이는 세계 최강자 신진서보다도 높은 수치다.

단 1년 만에 실력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이제 와서 보면, 이는 AI 부정행위에 의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바둑의 미래를 위해, AI 부정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

바둑계가 AI 부정행위를 초기에 강하게 처벌하지 않으면, 신뢰가 무너지고 바둑이라는 스포츠의 본질이 위협받을 것이다.

만약 AI 부정행위가 만연하면, 대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모두 "AI를 쓴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게 될 것이다. 설령 결백하더라도, 이를 증명하기란 쉽지 않으며, 선수들은 끝없는 논란에 시달릴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바둑을 배우려는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점점 줄어들 것이고, 바둑은 단순히 ‘최신 기술을 활용한 게임’으로 변질될 위험이 크다.

중국 장기(象棋, 샹치)에서도 최근 실력 있는 선수들이 대거 몰락하며 큰 위기를 맞았다.

AI 부정행위뿐만 아니라 승단 점수 매매, 승부 조작 등의 문제가 심각하게 불거지면서, 중국 장기의 신뢰도는 크게 추락했다.

바둑이 같은 길을 걷지 않으려면, AI 부정행위에 대해 초기부터 강력한 처벌을 내리는 것이 필수적이다.

과연 바둑계는 AI 부정행위의 위협을 막아내고, 수천 년 역사의 전통을 지켜낼 수 있을까? 지금이야말로 바둑계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대처해야 할 중요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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