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테스트카 / 사진=’팰리세이드 오너스’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팰리세이드가 출시되지도 어느덧 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내년 5월에 페이스 리프트가 예정된 팰리세이드는 4년 차에 진입하고 나서 페이스 리프트가 진행되는 것인데, 요즘 나오는 현대차들의 주기보다 살짝 늦은 감이 존재한다. 팰리세이드야말로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 있어 준대형 SUV의 붐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에 현대차에서 나온 베라크루즈를 비롯해 기아차의 모하비, 쌍용차의 렉스턴 등도 존재했지만, 팰리세이드만큼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진 못했었다.
최근 들어 팰리세이드 테스트카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자주 목격되는 만큼 출시 예정을 앞둔 차량들 중에서 정보가 가장 광활한 차량으로 꼽히는데, 과연 이번에 페이스 리프트를 앞둔 팰리세이드는 어떤 변화로 소비자들을 만족시켜 나갈 것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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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헤드 램프는
기존과 동일한 3구
이번 팰리세이드의 변화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변화가 도드라진다. NX4 투싼에서 적용된 파라메트릭 쥬얼 디자인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아직 정립되지 않은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차이점이라면, 투싼의 그릴 패턴의 형상은 삼각형의 모양을 띄고 있다면, 팰리세이드의 패턴 형상은 사각형으로 적용되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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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헤드 램프의 디자인은 큰 틀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3구 LED 램프는 기존과 똑같이 상-하 분리형으로 적용되었고, 눈썹을 연상케하는 주간 주행등의 디자인도 변경이 되었다.
추가로 범퍼 하단에 존재하는 공기 흡입구의 형상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촘촘한 흡입구의 형상이었다면, 이번 페이스 리프트에서의 변화는 보다 여유롭고 커다란 사각형의 형상을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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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변화점은
찾기 힘들어
뒷모습의 변화는 사실 미비한 수준으로 보인다. 근래 들어 현대차가 보여주는 풀체인지급의 페이스 리프트를 기대했지만, 이번 팰리세이드에선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테일램프의 디자인의 틀은 기존과 동일하며, 램프 내부적으로 점등되는 패턴이 변경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나 범퍼 그리고 머플러의 형상을 보고 있자니 기존과 많이 다르단 걸 알 수 있다. 리플렉터와 후진등의 위치와 크기가 변경되었다. 기존에는 범퍼 끝단에 위치해 있던 후진등과 리플렉터였다면, 페이스 리프트에서 보여준 위치는 범퍼의 중앙이며 한층 더 커졌다.
팰리세이드 테스트카 / 사진=’팰리세이드 오너스’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머플러의 디자인도 1구 싱글 머플러였던 것에 비해, 지금 보이는 머플러는 싱글 머플러에 2구 타입이 장착되었다. 크기도 과감하게 키우다 보니 얼핏 보기만 하더라도 뒷모습의 허전함은 느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페이스 리프트다 보니, 현대차 그룹은 이번 팰리세이드의 페이스 리프트 디자인은 큰 틀을 벗어나지 않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팰리세이드 테스트카 / 사진=’팰리세이드 오너스’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그랜저의 스티어링 휠
적용도 눈에 들어와
과거 실내 모습도 공개된 적이 있었는데, 다소 실망스러웠던 부분은 바로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이 현행 나오고 있는 그랜저와 디자인이 동일했었다. 사실 그랜저뿐만 아니라 DN8 쏘나타에도 적용되는 것이며,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이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 평이 좋은 편은 아니다.
이 밖에도 실내 사진은 위장막으로 가려놨지만, 새롭게 나올 팰리세이드는 12.3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라고 한다.
팰리세이드 테스트카 / 사진=’팰리세이드 오너스’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이 밖에도 내장제의 형상이나 시트의 형상은 기존과 동일하며, 이전보다 퀼팅 처리의 모양새가 더 과감해졌다. 이 외적으로는 사실 큰 차이점을 보여주지 않는다.
외관부터 시작해 내부까지 전반적으로 페이스 리프트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차였다. 기존 플랫폼을 두고 대대적인 공사를 펼친 게 아닌 소소한 수정으로 더욱 완성도를 높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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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하이브리드
모델 투입은 어렵단 이야기
과거 싼타페 페이스 리프트 때는 플랫폼의 변화가 생겼었다. 이유는 바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투입 때문이었는데, DN8 쏘나타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의 일부분이 적용된 것이었다. 이로 인해 주행성능에도 제법 변화가 생겼다.
반면 팰리세이드는 플랫폼의 변화가 없다. 그렇다고 마냥 실망하기도 애매한 부분이 존재하는데, 페이스 리프트란 본디 기존 플랫폼을 유지한 채 완성도를 높이는 게 보편적인 일이다. 즉 싼타페는 이례적인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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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팰리세이드의 페이스 리프트는 결국 소소한 업데이트와 대세에 따른 최신 옵션을 적용하고 판매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요즘 팰리세이드도 반도체 수급난과 함께 초반에 보여줬던 인기가 제법 상실되었다. 과연 이번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다시 한번 국산 준대형 SUV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기대해 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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