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 가까이 전인 2013년, 두바이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 괴물은 모두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바야흐로 하이퍼카 데벨 16의 등장이었다. 두바이에서 활동하는 한 슈퍼카 제조사에서 제작한 데벨 16은 최대 5,078마력이라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스펙을 보여줬다.
최근 이 차를 한 해외 자동차 유튜버가 탑승해보았다고 하는데, 과연 처음 발표한 성능과 얼마나 차이를 보였을까? 이를 살펴보기 전에 데벨 16의 구체적인 스펙을 먼저 알아본 뒤, 이를 탑승해본 유튜버의 의견도 함께 들어보도록 하자.
글 오대준 인턴
괴물 같은 카탈로그 스팩
데빌 16
어떤 차인가?
데벨 16이 2019년 양산에 들어갈 당시 공개된 스펙은 스티브 모리스 엔진의 12.3리터 V16 쿼드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최대 출력은 5,078마력, 최대토크 519.5kg/m에 제로백은 1.8초, 최고속도는 시속 560km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보여줬다. 전장 길이는 약 5.2m, 무게는 2,500kg으로 극한의 주행 성능을 위해 가볍고 날렵한 차체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데벨 16의 성능은 대표적인 하이퍼카인 부카티의 시론의 그것과 비교하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였는데, 약 3배 이상의 성능차를 보여줬으며, 마찬가지로 최고의 하이퍼카로 꼽히는 페라리의 라페라리, 포르쉐 918 스파이더, 맥라렌 P1도 가뿐하게 뛰어넘는다.
처음 주문 때 출고 기간만 2년
가격은 얼마나 되나?
데벨 식스틴은 총 3가지 옵션을 지원한다. 첫 번째 옵션은 V8 엔진이 탑재된 보급형 모델로, 1,500~2,000 마력의 출력을 보여주는데, 가격은 160만 달러로 한화 약 20억이며, 두 번째는 마찬가지로 V8 엔진이 탑재되었지만 트랙 주행을 목표로 제작되었으며, 가격은 187만 달러, 한화로 약 23억 원이다.
마지막 모델이 앞서 언급한 V16 엔진이 탑재된 5,000마력 출력의 최상위 모델로, 가격은 220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27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스펙이 조금 다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해외 자동차 유튜버인 Supercar Blondie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벨 16을 만나고, 실제로 주행해본 심정을 밝혔다. 다만 실제로 만난 데벨 16은 이름처럼 V16 엔진이 아닌, V8 엔진이 탑재되어 있었다.
하지만 해당 유투버와 외신은 이 차를 처음 출고 받은 소비자들이 V16 엔진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즉, V8엔진이 탑재된, 1,500~2,000 마력의 보급형 모델과 3,000마력의 트랙 모델을 타더라도 절대 불만족할 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미 보급형 모델에서 다른 하이퍼카들보다 월등히 높은 출력을 보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기차가 대세라지만
고성능은 역시 내연기관
최근 몇 년 사이 전기차 기술이 비약적 성장을 이루면서, 그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전기 하이퍼카의 성능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전기 배터리와 모터를 바탕으로 엄청난 가속도와 제로백을 보여주며, 마치 자동차 기술의 최정상을 차지한 양, 자신들의 성능을 과시했다.
하지만 보는 바와 같이, 내연기관 하이퍼카는 여전히 건제하다. 데벨 16의 성능은 감히 어떤 내연기관, 전기차도 넘볼 수 있는 고지를 차지했고, 그 자격을 스스로의 스펙으로 증명했다. 누가 감히 이 성능에 토를 달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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